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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o
2020-01-22 03:11
조회: 8,963
추천: 30
순국 97주기를 맞은 한 영웅의 이야기.1890년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10대 초반부터 생계를 위하여 대장간에서 일해야 했으나 자수성가하여 20대초반에는 어엿한 철물점 사장님이 되어 물산장려운동, 애국계몽운동을 전개하였다는 소설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 30세 되던 해 1919년 3.1운동때 여학생을 검으로 내리치려는 일제경찰을 맨손으로 때려잡고 검을 전리품으로 취했다는 믿기 어려운 실화의 주인공. 무장투쟁의 필요성을 느끼고 중국으로 건너가 의열단에 가입하였고 사이토 마코토 총독 암살을 위해 국내로 잠입하여 1923년 1월12일 일제경찰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고 이후 10일동안 신출귀몰한 행보로 일제 경찰을 가지고 놀다시피했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의 주인공. 1923년 1월 22일 새벽 경기도 경찰까지 수백 명의 경찰을 동원한 일제 경찰에게 도피과정에서 심한 동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3시간 넘게 민가를 넘나들며 저항하여 일제경찰 수십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는 거짓말 같은 실화의 주인공. 3시간 넘게 저항한 결과 10군데의 총상을 입고도 끝까지 저항하다 마지막 총알 한발로 자결, 순국. 수 백명의 일제 경찰도 막지 못한 의지의 주인공. 오늘은 이 모든 이야기의 주인공 김상옥 의사(1890~1923.1.22)의 순국 97주기 되는 날입니다. <김상옥 의사가 상하이를 떠나 국내로 향할 때 동지들에게 남긴 마지막 말, 사실상의 유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