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424205108098


우리나라 연구진을 위해서 세계 최초로 탄생한 복제견 '스너피'입니다. 개를 복제하는건 불가능하다는 과학계의 상식을 깨고 복제에 성공해서 세계를 놀라게 했는데요, 이 스너피가 오늘(24일), 사람으로 치면 70살 정도인 10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지난 2005년, 아프간하운드 종 '타이'의 체세포로 복제된 스너피는 평균 수명보다 일찍 죽는 다른 복제 동물과 달리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아 있습니다.

[기무라 준페이 박사/아시아 야생동물의학회 사무국장 : 개는 난관과 난소가 (해부학적으로) 특이해서 난자를 확보하기가 어렵습니다. 개 복제는 한국을 제외하면 성공한 나라가 없습니다.]

이제 이 복제 기술은 우리 사회 각 분야에 우수한 혈통의 개를 공급하는 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중국 쓰촨성 지진 때 활약한 구조견 '백두'를 비롯해, 군견과 마약 탐지견, 검역견 등 30마리가 복제 기술로 태어나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005년 황우석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복제에 성공한 ‘스너피’를 언론에 공개할 당시의 모습. 
사진 왼쪽부터 이병천 교수, 황 교수, 제럴드 섀튼, 김민규 교수. 왼쪽 개가 스너피, 
오른쪽 개는 체세포를 제공한 ‘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