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생물) 고래에 대하여 (펌)

[출처:FM코리아 http://www.fmkorea.com/20788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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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래에 대해서 알아볼거야. 

고래란 모두들 알다시피 물고기가 아닌 즉, 어류가 아닌 포유류야. 

진화순서를 따져보자면 

어류 -> 양서류 -> 파충류 -> 파충류(수궁류) -> 포유류 -> 해양포유류

이 순으로 존나 돌아갔지.

포유류중에선 우제류라고 하는 녀석들에서 분기해나갔어 (우제류는 소와 같은 반추동물을 말해)

반추동물은 이렇게 여러 위가 존재해 그중에서 벌집위에 장내 미생물을 잔뜩 키우고 있어서 저새끼가 쳐먹는 억센 잡초들도 다 소화시킴

게다가 벌집위를 지난 음식물은 다시 입으로 나와 '되새김질'이라고 하는 입에서 다시 저작운동을 하여 더욱 부드럽게하는 활동을 하지.

<육상동물 개바르는 하마 등장. 이새끼 화나면 아무도 못말린다고...>

그중에서도 우제류중 하마과와 가장 가까운 친척이지.

분기도를 그려보면 이래. 대략 5500만년전에 하마과와 담수를 터전으로 사는 원시 고래과로 나눠지고 

그후에 3700만년전쯤에 수염고래와 이빨고래로 나눠지지.

고래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1. 원래 있던 네 다리중 앞다리는 지느러미로 , 뒷다리는 퇴화했어.

즉 원래는 있었다는 소리야.

물고기처럼 처음부터 지느러미였던 것은 아니지 

원래 같은 조상에서 시작된 기관이지만 용도에 맞게 다르게 진화한 이러한 기관을

'상동기관'이라고 해. 또는 고래의 앞지느러미와 박쥐의 날개는 '상동성이 있다'라고 하지.

반면에 새와 곤충의 날개처럼 각자 다른 기관에서 진화했지만 용도가 비슷한 것을 상사기관이라고 하지.

<곤충은 피부의 진화, 새의 날개는 앞다리의 진화다. 하지만 용도는 비슷하지>

이런걸 수렴진화라고도 해. 뭐 다른 예로는 태평양 해구 깊은곳에 사는 물고기와 대서양 해구 깊은곳에 사는 물고기는 서로 겪리되어 진화적으로 연관성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비슷한 형태를 취하고 있지.

앞다리는 저렇게 지느러미 형태, 뒷다리는 퇴화되서 흔적만 남아있다 (척추랑 연결이 안된채로 저렇게 귀엽게 남아있음)

2. 수염고래와 이빨고래로 나눠진다.

수염이냐 이빨이냐는 섭식 방법의 차이야.

이렇게 입속에 수염이 존나 나있어서 

입벌리고 지나다니면 먹이들이 알아서 걸리고 그거 쳐먹는 단순한 원리.

조오오온나게 큰 덩치에 왜인지 크릴새우만 쳐먹는 알수없는 흰수염고래새끼도 여기에 속하지.

반면에 이빨고래는 바다에서 최상위 포식자야.

존나 짱짱 포스있는 향유고래나

겸둥이 돌고래들이 이에 속하지.

해양포유류는 어류와 달리 내온동물(온혈동물)이기 때문에 항상 시동을 켜놓은 엔진과 같은 상태야.

(반면에 물고기 새끼들은 체온이 바닷물 온도와 같아서 장시간 빠른 헤엄을 칠 수 없다)

그래서 왠만한 어류들에 비해 빠르고 강력하지. 그렇기 때문에 이빨고래는 먹이사슬의 맨 윗단계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어 ㅎㅎ

3. 지능이 높은 편

모든 종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종은 머리가 좋다. 

<대체로 체질량대비 뇌질량이 큰 녀석들이 똑똑하다. 인간, 코끼리, 범고래 등등>

뭐 수염고래류는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나, 이빨고래는 대체로 아주 우월한 편. 

이빨고래가 우월한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야

생태학이나 진화학에서 포식자는 피식자보다 머리가 좋지 않다면, 멸종할 수 밖에 없다고 결론짓거든.

즉 잡아먹어야할 먹이보다 멍청하면 무슨수로 잡아먹겠냐 이거지.

이 뜻은 뭐다?

외계인이 만약 지구에 온다면 웰컴 투 어스 이런 짓 할때가 아니라는거야 쳐 튀어야지

'상위포식자 = 머리가 좋다'는 가설에 의하면 지구에 올 정도면 당연히 인간보다 머리가 좋을테고 그럼 인간보다 상위포식자라는 뜻이니까.

어디까지나 진화학적인 얘기니까 걍 한귀로 듣고 흘려 

댓글로 태클걸지말고 피곤해진다 새끼들아

4. 머리에 개 쩌는 레이더를 탑지

이걸 echolocation이라고 하는데 머리에 '멜론' 또는 '전비낭' 이라고 하는 음파발생기관이 있어.

여러군데에 음파를 발사해서 그중 하나가 먹이감에 닿으면 다른 음파보다 빨리 돌아오겠지?

(거기에 물잘알들은 알겠지만 도플러효과를 이용해 바뀐 진동수를 이용하여 위치나 대상의 속도를 파악하지)

그것으로 먹잇감과의 위치를 파악하고 조져버리지.

레이더랑 거의 똑같다고 보면 돼

이런 echolocation을 박쥐도 사용하여 먹잇감을 잡는데 과연 이 기능은 상동일까 상사일까?

대가리 좋은 새끼는 알겠지? 

박쥐는 일명 박쥐목이라고 해서 고래랑은 엄청나게 먼 관계거든.

즉 진화적으로는 거의 연관성이 없어. 즉 상사기관이야

<박쥐는 뇌에 존재한다.>

어디까지나 가설이지만 몇몇 거대한 고래 (예를 들어 향유고래)들은

이런 멜론이나 전비낭을 최대한 쥐어짜서 충격파를 만들어 사냥감을 기절시킬수도 있다고 하네 

자 그럼 어떤 녀석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1. 수염고래목

1-1 참고래과

덩치가 존나 커 평균 15~17m , 입이 아치모양으로 휘어져있는게 이새끼들의 특징이야. 

머리가 몸대비 존나 큰 고래계의 얼큰이새끼들 

1. 북대서양참고래

아랫턱이 크고. 앞 지느러미가 매우 넓어 성체는 대략 16m까지 큰다고 하니 엄청 거대한 녀석이네

대부분 검은색을 띠고 있고 대가리에 엄청나게 많은 callosities (뭐라고 해석을 해야될지 모르겠다 각질? 티눈? ) 붙어있어 

즉 존나 못생겼지. 하지만 칠흑같이 검은색이라 개멋;;

수염고래다보니 활동반경이 엄청남 연안에 서식하기도 하다가 대양으로 가기도 하고 대서양 전체에 서식한다.

2. 북태평양참고래

윗놈하고 크기도 비슷하고 특징도 비슷한데,

턱과 복부에 흰 반점이 있는게 특징. (시발 적고 보니까 북대서양참고래도 있는데? )

3. 북극고래

위 참고래와 달리 callosities가 없고 매끈해.  크기는 18m까지 자라고 북극 빙하나 근처 연안에서 서식해.

턱과 꼬리가 흰색인게 특징

1-2 수염고래과

앞에 참고래과가 존나 크다고 한게 민망할정도로 지구상(현재, 과거를 통틀어서)에서 가장 큰 동물들이 속하는 분류군이야.

최대 150톤이나 나간다고 함. 일반적인 특징은 주둥이가 긴편이라는 거

1. 혹등고래

대가리에 엄청나게 많은 따개비들이 기생하고 있어. 물결모양의 앞지느러미가 매우 긴 편에 속하고 (몸길이의 1/3이나 될 정도로)

가장 큰 특징은 머리나 턱에 나 있는 혹이야. 혹에는 털이 조금 나 있어

극지방에서 해양, 연안까지 거의 모든 지역을 광범위하게 돌아다녀

사냥법이 특이한데

물고기떼를 등의 분수공으로 돌면서 가둬 그러고 밑에서 위로 상승하며 거대한 입을 벌려 통째로 다 삼켜버린다.

<무서운 새끼들...>

또한 고래는 '브리칭'이라고 하는 재주넘기를 하는데 그중에서도 혹등고래는 엄청나게 높이 도약하기로 유명해

<지가 새라도 되는양...>

2. 밍크고래

유명한 밍크고래야. 수염고래중에선 꽤 귀엽게 생긴편.. (그외 다른 새끼들은 어디서부터가 대가리고 눈이 어디박혀있고 구분이 안가잖냐>

대가리가 비교적 뾰족하고 늘씬한게 특징. 앞지느러미가 매우 작은편이고. 복부는 전체적으로 흰색을 띠고 있어.

9m정도까지 자란다고하네. 수염고래과중에선 작은편(.......시발)

밍크코트 만드는데 쓰는 애 아니냐고 묻는 새끼들이 많은데

그건 얘다. 이새끼 이름이 '밍크'. 족제비과야 

하지만 밍크고래도 남획이 심했기 때문에 한때 멸종위기까지 갔다. 

그 이유는 졸라 맛있다네 고기가. (비린내 하나도 안나고, 소고기와 같은 맛이라 한다.)

3. 흰수염고래

드디어 나왔지? 지구생물중 최고 존엄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이새끼보다 큰 동물은 없었어

성체의 크기는 26m까지 자라고 무게는 125톤 이상이나한다.  공룡도 이보다 크진 않았어.

몸체는 전체적으로 검푸른 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영어명으로는 blue whale이야.

저 덩치를 유지하기 위해 먹잇감을 끊임없이 찾아다녀야 하므로 지구전체를 헤엄쳐 누빈다.

뭐 어차피 수명이 100년 이상이라고하니. 이 걱정 저 걱정없이 편안하게 돌아다닐듯 (시바 천적따위도 없고)

<흰수염고래 심장 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뭔진 설명안하겠다... 시바.. 자존심 상해>

1-3 귀신고래과

단 하나의 종만을 가진 과야 (귀신고래)

1. 귀신고래

수염고래과와 참고래과의 중간형을 취하고 있어. 입은 약간 아치형이면서 동시에 주둥이가 긴 편이지.

온몸이 광범위하게 따개비등으로 덮여있어서 졸라 징그러워 저래서 귀신고래라고 불리나봐 

다른 수염고래류와는 달리 바닥에서 생활하며 먹잇감도 주로 저서생활을 하는 무척추동물이야

수염고래치고는 성격이 드러운 편(생긴것도 드러운편이고)이라 포경업자들이 악마의 물고기라고 부르기도 한다네

2. 이빨고래목

2-1 강돌고래과

대부분 강에사는 돌고래들이야 (바다에만 사는 녀석도 있다)

주둥이가 좁고 긴게 이녀석들의 특징이랄까. 그래서 졸귀 외모를 띠고 있다.

1. 인도강돌고래

<이놈은 갠지스강돌고래>

갠지스강과 인더스강에 사는 녀석이야. 

처음엔 한 종으로 알고 있다가 갠지스강돌고래, 인더스강돌고래로 나눠졌어. 아주 약간의 차이를 갖는다는데 

난 잘 모르겠다

크기는 대략 2.2m정도의 소형종이야

<졸귀...>

2. 아마존강돌고래

보토 또는 분홍돌고래라고 불리기도 해

강돌고래중 가장 큰 2.5m야  5대희귀동물중 하나라는데 강돌고래중에서는 가장 개체수가 많다는게 아이러니

장난기랑 호기심이 많아서 거북이 가지고 노는 모습이 많이 관찰된다고 하네 낚시꾼 배에 몸도 자주 부딪히고... 뒤지려고 환장한듯

막상 잡히면 존나 시무룩해져서 길들이기 힘든 종이라는게 존나 웃김

2-2 참돌고래과

이빨고래중 가장 많은 종을 포함하는 분류군이야 줜나 많아

그만큼 존나 다양한 종들이 포함 돼

1. 머리코돌고래

판다돌고래라고도 불려.

남아메리카 주변 해역에서 분포하고 

크기는 1.3~1.7m까지 자란다고 한다.

고래중에서 제일 작은 귀염둥이종이야 

2. 헥토르돌고래

크기는 1.4m 정도 작은편이야

뉴질랜드 고유종이라고 함 

끗

3. 인도태평양 혹등돌고래

인도양 태평양 중국연안 등등에 많이 분포해

전체적으로 핑크색이고 머리와 등부위에 검은 반점이 특징이야.

그외 정보가 없다 미안

4. 흑범고래

고래계의 좆간지 등장하셨다. 

범고래의 친척되는 녀석이야 범고래보다 머리가 작은편, 일종의 돌고래지

온몸이 검은색이라 씹간지고 전투력도 범고래급

<허나... 범고래한테 개발렸답니다.. 글 내려주세요>

크기는 최대 6m까지 자라 돌고래치고는 꽤 큰 편

5. 모래시계돌고래

머리에 흰 줄무늬가 마치 모래시계처럼 보여서 지어진 이름.

졸라 희귀종임 잘 발견안됨

주로 남극에서 서식한다고 해

6. 낫돌고래

등지느러미가 낫처럼 생겨서 낫돌고래라고 불려

돌고래중에서는 유일하게 북태평양에 사는 종이라네

크기는 2.5m가량

평균 90마리정도의 씹거대한 단위의 무리를 지어 다녀.

목격된 바로는 3000마리의 무리도 관찰된적이 있다고 함.

개체수가 절라 많은듯. 대략 100만마리가 서식한다고 여겨짐. 고래는 대부분의 종이 멸종위기종인데 이놈은 그정도는 아니다

 

7. 강거두돌고래

 

아니 시발 어떻게 이렇게 생겼지? 라고 할정도로 병신같이 생긴 돌고래다

돌고래 특유의 뾰족한 주둥이가 실종되고 저 병신같은 대가리만 두드러진다

이름처럼 강이나 연안에 서식하는 녀석이고 동남아에서 많이 발견된다고 함.

왜 시발 아시아쪽 동물은 다 병신처럼 생겼을까... 

<아시아는 악어도 못생겼다. (인도악어)>

8. 범고래

그분이 왕림하셨다. 펨코뿐만아니라 전국에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계신 '범고래'느님 강림이다.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올라있는 종이다. 다양한 각종 해양 무척추동물, 어류뿐만아니라 해양포유류인 바다사자, 표범등까지 골고루 이새끼 입속으로 들어간다.

덩치와 다르게 매우 사회적인 동물라 무리지어 사냥하기때문에 바다의 늑대라고 불리기도 해

사냥하는 방법이 재밌는데

몇가지 예를 보자면

육지의 바다사자를 잡기위해 해변까지 돌진한다던가.

자기가 잡은 먹이를 다시 뱉어서 바다새를 유인하여 잡아먹기도 한다네 

무서운 새끼..

9. 외뿔고래

북극에 사는 고래류야 

위협적인 뿔덕에 범고래와 북극곰을 제외하고는 천적이 없다네

10. 병코돌고래 (큰돌고래)

돌고래중 가장 흔한 종이야 아마 돌고래하면 이새끼를 떠올릴듯.

전세계를 거쳐 다양하게 분포 해

2-3 향고래과

향유고래를 포함하는 덩치가 큰 분류군이야

1. 향유고래

현존하는 바다의 최강 포식자야.

아무도 이녀석을 이길 수 없어. 

범고래도 함부로 이녀석을 공격하지 못 해

이빨이 있는 동물중에선 제일 크다고 하네.

 

이녀석 머리에는 '뇌유'라고 불리는 지방이 든 주머니가 있어. 

잠수하고 싶으면 바닷물을 빨아들여 뇌유를 식혀 단단하게 굳혀 그럼 비중이 커지고 쉽게 잠수할 수 있게 되지

또한 이새끼는 저 멜론이 존나 커서 충격파를 쏴 먹잇감을 잡기도 한다네

최대 20m에 50t이상까지 나가는 무게를 가지는 거대한 종이야

<심해에서 대왕오징어를 잡아먹고 살아서 그런지 대가리에 빨판자국이 많음>

<심해에서 이러고 잔다네.. 시바 무서워>

2-4 부리고래과

뾰족한 주둥이를 갖는 이빨고래들의 모임이야.

1. 민부리고래

부리고래중 가장 흔한 종

무늬없이 매끈한 외모지만 흠집이 많아

대가리는 흰색이야

사실 부리고래가 제일 많은데.. 시발 친숙하지도 않고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하기도 싫고

무엇보다 시발 지쳤어... 너네도 이거보다가 지쳤을거 같아 여기까지 할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