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저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6011054011&code=940100

서울 지하철 1~4호선의 안전문(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는 외주용역업체 은성피에스디(PSD)가 현장에 작업자를 1명만 투입해 놓고선 서울메트로 쪽에는‘2인1조’로 작업한 것처럼 작업확인서를 상습 조작해왔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한겨레가 1일 보도했다.

구의역에서 지난 28일 스크린도어 수리 중 사망한 김모씨(19)와 같은 업무를 맡고 있는 은성피에스디의 한 직원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시간 내 장애 처리 원칙 등을 지키기엔 시간과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작업 현장에 혼자 가는 게 일상적이지만, 은성 쪽에서는 (매뉴얼에 따라) 서류에 두 사람이 들어가야 한다며 사후에 한 사람의 이름을 더 쓰도록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은성피에스디 직원도 “한 명이 장애 조처를 위해 나가고, 작업확인서에는 2명이 나왔다고 기록하는 것은 관행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