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세력의 진영논리 때문에 여성(메갈과 페미나찌)을 옹호할 수 밖에 없다.

 

 

얼마 전 리쌍 세입자 사건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리쌍이 세입자에게 많은 배려와 양보를 해줬고 세입자측은 충분한 혜택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리쌍 측에 억지와 생떼를 쓰며 정당한 재산권은 침해하였다고 생각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진보진영 측에서는 리쌍이 건물주-기득권층이라는 이유와 세입자는 약자-비기득권층이라는 이유만으로 리쌍이 베풀었던 관용은 무시해버리고 세입자로서 받은 불편함만을 언론에 노출시키며 편파적인 방송을 하였습니다.

 

 

상식적인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이것은 을질에 의한 갑의 피해인데 진보진영에서는 무조건 을의 편만 들어 주는 것이 납득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일반인들은 진보진영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보세력의 가장 근본을 이루는 목적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정의? 공명정대? 균등? 법치? 아닙니다. 진보진영의 가장 원론적인 목표는 바로 기득권 쟁탈입니다.

 

 

진보는 보수가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뺏어 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진영논리(프레임)을 씌우고 편을 가르는 것으로부터 그들의 세력을 규합하고 성장하였습니다.

 

 

권력자들에게서 권력을 빼앗아 오고, 부자들로부터 재력을 강탈하여 권력이 없는 사람, 재력이 없는 사람들이 기득권을 갖게 되는 것이 진보의 꿈입니다.

 

 

문제는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기득권을 내놓으라고 해도 누가 순순히 줄 사람도 없고, 그럴 명분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진보는 정의라는 이름하에 기득권의 불합리성을 공격하며 투쟁하였지만, 오늘날은 이유 불문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들이 기득권이라 낙인찍은 이들은 무차별 공격하고 반대로 비기득권층은 무조건 옹호하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기득권층과 비기득권층을 진보에서는 어떻게 진영을 나눠서 프레임으로 찍었을까요?

권력층(, 귀족, 고위관료, 정치인) vs 비권력층(대다수의 일반국민).

재력가(재벌, 사용자, 고소득 전문직과 임원) vs 노동자(월급쟁이 서민, 소규모자영업).

위에 두 가지 예는 이미 잘 알려진 기득권과 비기득권을 나누는 기준입니다.

 

 

만약 여기에 남자와 여자가 이 프레임에 찍힌다면 어떻게 될까요?

수천년간 역사의 주역은 남성들이 이끌어 왔고 여성들은 그렇지 않았기에

진보의 입장에서 기득권은 남성 vs 비기득권은 여성이라는 프레임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남자는 이미 태어날 때부터 기득권층이라는 원죄를 뒤집어 쓴 존재이기 때문에 성별대결의 양상이 보이면 진보진영에서는 무조건 이유 불문 남자는 악, 여자는 선이라는 프레임을 씌웁니다.

따라서 여성이 어떠한 병신 짓을 터트려도 진보진영에서는 이를 감싸고돕니다. 왜냐? 약자인 비기득권층이 강자인 기득권층을 상대로 그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비록 그 수단과 방법, 명분의 정당성이 있건 없건 상관없이... 약자들의 주장과 행태는 모두 최후의 발버둥이고 생존을 위한 투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작금의 메갈사태를 진보진영에서 옹호하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진보의 목적은 정의를 실천하는 것이 아니다. 진보는 기득권층으로부터 기득권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빼앗는 것이 목적이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비록 사회 취약계층일지라도 성별이 남자라면, 당신은 진보의 진영논리(프레임)에 의해 언제든지 기득권층으로서 타도해야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