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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제조법은 진짜 배워보고 싶은데 배울 방법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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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독일 여행 중 들렸던 밤베르크에서 먹었던 

라우흐비어(훈제맥주)를 먹고 싶은데 사먹자니 구할곳도 없고 

비싸기도 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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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와 장비를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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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온도에 곡물망에 담아 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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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구고 젓고 해줍니다.

식깡을 하나 더 사용해서 곡물망 없이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곡물망 작업을 주로합니다.

남은 곡물 처리하기가 쉽거든요.

(라우터링 생략 되서 시간도 주는 것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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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징(헹굼) 중간 중간에 맥즙을 조금 흘려서 바닥에 수건이 난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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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징이 끝난 맥즙과 처음 우린 맥주물을 합치고 홉핑을 하고 끓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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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정도 끓여준 뒤 발효조에 옮기고 일련의 냉각작업을 거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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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냉장고에서 한번 더 온도를 낮춰 준뒤 효모를 투입+ 발효시작!

 

 

 

 

 

 

 

 

약 한 달 뒤

(중간에 1주일 정도 지나면 맥주를 맑게 만들어주고 효모 찌꺼기를 걸러주기 위해+저온 발효를 위해 통갈이를 해 준뒤 발효 온도를 영하 근저 까지 낮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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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보관할 용기(케그)에 맥주를 넣은 뒤 사진에는 없지만 이산화탄소통과 레귤레이터를 이용해

탄산을 주입해 줍니다.

이틀에 한번 꼴로 일주일간 주입한 뒤 

다시 일주일 정도 추가 발효기간을 거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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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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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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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생긴 맥주가 완성됩니다.

 

기대했던 훈제향이 강하지 않아 아쉽기는 하지만

이정도로 지난 독일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기엔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맥주 한잔 더 먹으러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