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 노조가 올해 임금을 동결하고 2017년도 성과급을 받지 않는 내용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안을 15일 마련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이날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공장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임단협 교섭안을 발표했다.




이는 전국금속노조가 올해 임금 인상 요구안으로 결정한 기본급 대비 5.3%(11만6천276원) 인상안을 따르지 않은 것이다.




노조는 대신 ▲사측의 군산공장 폐쇄 철회 ▲장기발전전망 제시를 통한 조합원 고용 생존권 보호 ▲산업은행과의 경영실태 조사 공개 ▲그 결과에 대한 책임 이행을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다.




장기발전전망에 대해서는 신차 투입 로드맵 제시,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 국내 개발·생산, 노사 합동 경영 실사 확약, 임원 축소 및 조직 개편 등 21가지 요구 조건을 내놨다.




임한택 노조지부장은 "노조는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결단으로 올해 임금 인상과 지난해분 성과급 지급 요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9960499&isYeonhapFlash=Y&r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