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홍(反洪·반 홍준표) 성향 자유한국당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은 22일 오전 9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지방선거 현안 관련 연석회의를 연다. 




이들이 홍 대표가 6·13 지방선거 인재 영입과 전략 공천 과정에서 독선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고 비난해온 만큼 홍 대표 역할론이 논의의 중심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이주영·심재철·나경원·유기준 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정된다. 이들은 김성태 원내대표 주재로 지방선거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중진의원-상임·특위위원장 연석회의에 불참한 바 있다.




한 중진의원은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당 안팎에서 (홍 대표의 독선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간담회를 통해 취합된 의견을 홍 대표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의원도 "답답하니 의견을 모아보자는 취지"라며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의견을 취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 대표와 반홍 중진의원간 갈등은 점차 고조되는 모양새다. 홍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한 줌도 안 되는 그들이 당을 이 지경까지 만들고도 반성하지도 않고 틈만 있으면 연탄가스처럼 비집고 올라와 당을 흔드는 것은 이제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반면 한 반홍 성향 중진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SNS에다가 이런 식으로 저격 글을 올려서는 안 된다"라며 "대표랑 내분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당 지지율이 안 오르니 지금이라도 헌신적인 모습과 공평한 공천을 해달라고 간곡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3&aid=0008499741&date=20180322&type=1&rankingSectionId=100&rankingSeq=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