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중국 화웨이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수천대를 최근 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는 국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고 있는 데다 사실상 전 국민이 네이버 계정을 보유하고 있어 국가 안보·보안이슈로 불거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화웨이로부터 수천대의 x86 서버와 네트워크장비를 도입해 대부분 평촌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설치했다. 아울러 중국산 인스퍼 장비도 일부 도입, 국내 IDC에 분산 설치했다.

문제는 화웨이 장비가 중국 해커들의 공격 통로가 돼 이를 통해 중요 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공공연히 알려지면서 미국·인도 등이 도입을 금지하는 등 조치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실상 '국민 포털'이라 할 수 있는 네이버의 '안마당'을 화웨이 장비가 차지할 경우 안전을 100% 확신하기 힘들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9&aid=0002460203&date=20180424&type=1&rankingSeq=6&rankingSectionId=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