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재발성류마티즘으로 10년째 그리고 앞으로 죽을때까지 고통받고 살아가야하는 오이갤러입니다.
우선 이글을 쓰는 이유는 질병에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혹시 모를 저와 비슷한병으로 고생하시는분을 위해 글을 씁니다.

1. 증상 및 발병
제 초기증상은 무릎측면부위에 얼얼함을 느끼다가 나중에는 다리를 접고 펼수 없을만큼 통증이 몰려옵니다. 밤에는 몸을 돌리다 소리를 지를 정도로 아픕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반나절 혹은 하루가 지나면 언제 아팟냐는듯 신기할 정도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10년전 처음 발병했는데 당시는 4~5개월에 한번정도로 발병했으나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그 주기가 현재는 1주일에 3~4번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가 됨. 그리고 무릎뿐만아니라 발가락, 손가락, 어깨등으로 발병부위가 늘어남. 통증의 강도는 발바닥이나 무릎에 발생하면 걸어다닐수가 없으며 손가락에나면 손이 구부러지지않음. 어깨에 발병하면 앞으로 나란히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병명을 몰라서 정형외과, 피부과, 내과, 신경외과 등 모든 병원을 다녔지만 의사들은 모르겠다고 ㅈㅈ를 쳐버렸습니다. 나중에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신장내과에 갔다가 이것이 재발성류마티즘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2. 재발성 류마티즘이란
일단 병명은 재발성 류마티즘이지만, 사실상 류마티즘과는 별 상관이 없는 질병입니다. 증상이 류마티즘 혹은 통풍과 비슷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지못해 붙인 이름입니다. 쉽게 말하면 염증성질환으로 면역계통관 관련된것으로 추측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 질병에 걸리는 사람이 많고 생명에 위험이 된다면 의학계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수요가 적어 돈이 안되는 관계로) 연구가 미진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정확한 발병원인을 모릅니다. 의사들은 "소염진통제"만 처방해주고 아플때 먹으라고만 할뿐 치료자체가 전무합니다.


3. 치료 및 대처법
통증의 강도는 앉아서 일어나지 못하고 정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아픕니다. 오래동안 고통받고 살다보니 우울증까지 올정도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치료법이 없다보니 아플때마다 진통제를 먹어야합니다. 몇주에 한번은 모르겠지만 일주일에 서너번씩 아픈데 계속 진통제를 먹다보면 신장이 작살나버립니다. 그래서 진짜 극한으로 아프지안고서는 버티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 스스로 원인을 찾고 해결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제가 하루에 뭘 먹었는지 전부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혹시 음식과 관련되지는 안았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6개월동안 그날 먹은 음식을 모두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살펴보니 발병전에 공통으로 먹은 음식이 있더군요.

술, 돼지고기, 멸치, 탄산음료 등이었습니다. 확인차 해당음식을 먹어보면 반나절만에 통증이 시작됩니다. 몇번을 해도 똑같습니다. 그래서 해당음식(특히 술과 돼지고기ㅜㅜㅜㅜ)을 안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발병빈도가 한달에 주2~3회에서 한달에 4~5회 정도로 급격히 줄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달에 5일정도 아픈것은 고통이었습니다. 삼겹살, 김치찌개, 돼지볶음, 쏘세지등 너무많은것을 포기한거 치고는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로 주목한 면역력!!!

앞서 말했듯이, 재발성류마티즘은 염증성질환이고 염증은 면역려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제가 만성장염인데 이것과 관련이 있을까 싶어서 장에 좋다는 그릭요거트부터 분말유산균을 매일 섭취하고 토마토를 밥처럼 먹고다녔습니다. 물론 유산소운동과 아파트25층을 매일 걸어다녔습니다. 처음에는 소용이 없었지만 3개월 이상꾸준히하자 주1회 이하로 발병률이 떨어졌습니다. 어느정도 제게 맞는 해법을 찾아 나간 것입니다.
술, 고기, 국물, 탄산을 못먹고 운동하니 살15키로는 덤으로 빠지더라고요. 근육량은 증가했습니다. 삼겹살에 소주한잔이나 치킨에 맥주가 정말 먹고싶긴 하지만 그동안 격은 고통에 비하면 참고 살수 있을것 같습니다.

위에 해당내용과 음식등 그리고 발병원인등은 사람마다 다 다를수가 있으니 본인에게 맞지안는 음식을 찾고 면연력을 증가시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한때는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을 정도로 괴로웠지만 지금은 살만합니다. 혹시 저처럼 원인모를 고통을 달고 사는분이 있을까 싶어 긴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단 한분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마칠까 합니다.

행복하지~  아프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