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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귤
2014-04-19 11:42
조회: 6,982
추천: 0
자식잃은 부모는.....자식을 일찍 잃은 부모는 수명이 단축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요약하면 미성년의 자녀가 급사했을경우 부모는 우울증등의 원인으로 삶을 이어나가지 못함. 어머니는 3년안에 죽을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3배가 높고 아버지는 57%가 높음.
1. 실종자 가족분들의 언행에 말이 아직도 많은데 그 분들은 제정신이 아닙니다. 그분들의 언행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자는게 아니라 그 분들의 마음이 어떤지 모르는 우리들이 정상적인 잣대로 평가하면서 욕하는게 마음이 아프네요. 그분들도 이런상황이 아니였다면 저렇게 행동하실 분들이 아닐겁니다.
2. 정부를 욕하는게 구조요원들의 고생을 헛되게 하는 것이니까 정부욕을 하면 안된다는 분이 있으신데 참 논리가 이상하네요. 정작 머리인 정부는 개판인데 밑에서 고생하시는 구조요원들을 방패삼아서 비난을 받지 않으려는 건가요?
구조요원들의 고생을 헛되게 하는건 정부를 욕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정부입니다. 밑에서 고생하는 구조요원들의 고생이 헛되지 않게 정부가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정부가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여 구조요원들의 고생까지도 헛되게 만들고 있는겁니다.
+구조요원들을 직접적으로 욕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인벤에 없는것 같으니 구조요원들을 욕하지 말라는 글이나 댓글은 욕하는 사람에게 하고 인벤에는 작성하지 말아주세요.
3. 저는 구조활동 전문가가 아니니 구조활동에 대한 평가는 내리지 않겠습니다. 뭐 정부도 열심히는 하고 있겠죠. 하지만 일반인이 보기에도 재난 대책 시스템은 참 개판인것 같습니다.
천안함 사건을 겪었음에도 더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퇴보한것 같아요. 천안함 당시에도 해경과 군이 서로 협력이 이루어 지지 않아 문제가 되었는데 이번 사건엔 더 많이 협력이 이루어 지지 않는것 같네요. 서로 눈치만 살피면서 책임지지 않으려는 건지 일원화가 안되어 있어 정보의 혼란이 있는건지 브리핑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고......
사건이 일어난후 몇일동안을 탑승객 수 마저도 제대로 파악도 못하고 설상가상으로 실종자,구조자도 파악을 못하여 실종자를 구조자로 집계를 하질않나 구조자를 이중집계하질않나 하면서 수치가 왔다갔다 하는게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뭐 하나하려면 몇시간씩 승인이 필요 하다고 하는데..... 승인은 필요하죠. 잘못된 행동을 섯불리 할수 없으니까요. 승인을 하는 이유는 이 행동을 해도 괜찮을지에 대한 확인을 하고 만약 잘못되었을 경우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지만 구조활동은 1분 1초가 급박한 상황입니다. 그런 이유로 국무총리가 구조상황실에 상주하는 것이죠. 하지만 승인을 아예 하지 않는건 아니더라도 빠른 승인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하는 체계는 마련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정부도 한사람이라도 구조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긴 하겠죠. 하지만 정부는 천안함 사태 이후 재난 대책 구조에 대한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마련해놨어야 하는데 전혀 이뤄지지 않고 엉망진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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