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fnnews.com/view?ra=Sent0901m_View&corp=fnnews&arcid=201407100100108870005326&cDateYear=2014&cDateMonth=07&cDateDay=09



아쉽지만 기사에서 볼 수 있듯이, 많이들 유럽 곳곳의 대학 교수 하고 계심... 그렇기에 관련 특허들도 거의 다 그나라로..;;



김종민 박사는 삼성종합기술원 전무에서 2012년 영국 옥스퍼드대 한국인 최초 공채 정교수(전자공학)가 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김 교수는 삼성그룹 공개경쟁으로 2003년 첫 선발된 펠로(선임연구원)였다. 삼성 내 펠로는 10여명 정도로 특급 대우를 받았다. 2002년에는 미국 D&A 하이테크 인포메이션의 '나노테크놀로지를 선도하는 인물 100인'에 노벨상 수상자와 나란히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국내외 특허는 250개가 넘는다. 2008년 사이언스의 '베스트 논문상', 2009년 정부의 나노코리아 특별상, 2012년 지식경제부장관 공로상을 받았고 네이처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카본 나노튜브, 양자점 발광다이오드(LED) 등 세계 첫 개발한 기술도 부지기수다.

1980년대 후반 미 뉴저지주립대 공대에서 반도체 연구 세계 최고 권위자 윌리엄 카 석좌교수의 박사제자 1호가 된 덕분에 당시로선 최첨단인 디스플레이 반도체를 연구했다. 1994년 한국으로 돌아와 그는 삼성종합연구소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나노기술, LED 연구를 이끌었다. 1997년 과학기술부 '노벨상 과제' 1기 멤버로 뽑혀 9년 과정으로 파격적인 지원을 받았다. 이때 연구가 카본 나노튜브 고화질(HD)TV 등의 기초가 됐다.

옥스퍼드대 정교수가 된 그는 68세 정년보장, 교수 2명 추천권, 80만파운드(14억원) 연구비 지원 등을 받는다. 지난해 3월 앤드루 해밀턴 옥스퍼드대 총장과 함께 방한해 연세대, 카이스트, 한국에너지연구원 등과 양해각서(MOU)를 맺는 가교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민형 옥스퍼드대 교수는 유명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서 비롯된 산술 대수 기하학(arithmetic algebraic geometry)의 고전적 난제를 푸는 혁신적 이론을 제시한 세계적인 수학자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n > 2일 때 xⁿ + yⁿ = zⁿ이 성립하는 정수 x, y, z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것인데 수백년간 풀지 못하다 지난 1995년 앤드루 와일스가 마침내 해결한 것이다. 김 교수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가 증명된 후 남은 산술대수기하학 분야 난제를 풀 수 있는 혁신적 이론을 제시했다. 이는 순수 수학계 전체에서도 21세기 최고 업적 중 하나로 여겨진다.

그는 1985년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원,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고등과학원 교수, 미국 퍼듀대 교수,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 교수를 거쳐 포스텍 석좌교수·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로 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해결한 와일즈 전 프린스턴대 교수가 2011년 옥스퍼드대로 옮기면서 그를 추천하기도 했다.

주로 해외생활을 한 김 교수는 최근 한국에서 수학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서울대 82학번 동기인 박형주 포스텍 교수,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과 의기투합해 2012년부터 일반인 대상 수학 콘서트 'KAOS(Knowledge Awake On Stage)'를 하고 있다. 매년 두 차례 열리는 KAOS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대중에 자신의 분야를 쉽게 이야기 하는 것이다. 김 교수의 소개로 신소재 '그래핀'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김필립 컬럼비아대 교수가 무대에 서기도 했다.


김명식 영국 임피리얼칼리지 교수는 세계적 정보서비스사 톰슨로이터가 2010년 3월 선정한 세계 20대 양자 컴퓨터 연구자 중 한 명이다.

임피리얼칼리지는 런던 사우스켄싱턴에 위치한 연구 중심의 공립대학이며 '골든 트라이앵글' 중 하나다. 골든 트라이앵글은 케임브리지, 옥스퍼드, 런던정경대학 등 런던을 중심으로 한 영국 동남부의 6개 명문대학이다.

김 교수는 이 같은 세계 최고수준인 임피리얼칼리지 광학연구 그룹의 수장이다. 광학연구는 15명가량이 진행하며 연간 연구비는 100억원에 이른다. 김 교수는 1990년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2000년 영국 퀸스대를 거쳐 2009년 임피리얼칼리지 교수로 발탁됐다.

김 교수는 1만2000명이 넘는 전 세계 양자 컴퓨터 연구자 중 선두권이다. 60편이 넘는 논문과 높은 인용 횟수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그는 이론 물리학자이면서 경영학 석사학위도 있어 퀸스대에서 금융수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김 교수는 변수가 나타내는 의미가 다를 뿐 금융이론의 방정식은 물리학에서 사용하는 방정식과 원칙적으로 같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임피리얼칼리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막스플랑크연구원 훔볼트 펠로, 로열아이리시 학술원 회원 등을 지냈다.


서진원(마리아 서) 벨기에 루벤대 교수는 나노기술(NT·10억분의 1 수준 정밀도를 요구하는 극미세가공과학)의 인체 유해성 여부나 환경오염 가능성을 극복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나노기술은 전자통신, 재료 및 제조, 의료 및 생명공학, 환경 및 에너지, 국방 및 항공우주 등 각 분야에 응용되는 범용성 첨단기술이다

나노기술 분야의 세계적 학자인 서 교수는 11세 때 독일로 가서 아헨공대 물리학과 박사학위를 받고 벨기에 루벤대에서 나노기술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사이언스나 네이처에 각각 두 차례씩 논문을 게재, 논문인용건수만 논문당 100회를 넘을 정도로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그가 몸담은 루벤대 금속·재료공학연구소는 나노 소재 및 나노구조금속, 분자 단위에서 설계된 고강도 소재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서 교수는 벨기에 정부가 정책적으로 나노기술연구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어 한국 연구소 및 기업들과 교류에 나서기도 했다.

서 교수는 나노 입자의 독성 문제나 인체 침투 및 환경 오염 가능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나노기술은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며 인간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케이 조 브리스톨대학 석좌교수(한국명 조광욱·신경과학 학과장)는 알츠하이머 치료약 개발의 새 가능성을 제시한 세계적인 학자다.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의대를 졸업한 후 미국, 독일 등에서 연구활동을 하기도 했다.

조 교수는 지난 2001년 장거리 비행과 뇌 크기 감소 연관성 규명 연구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뇌세포의 괴사를 일으키는 단백질 분해 효소를 규명해 알츠하이머 치료약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논문을 2010년 셀(Cell)지에 발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 장기기억 및 학습에 관한 신경생리학적 메커니즘을 규명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에는 영국 왕립학회가 신경과학 분야 최우수 연구자에게 주는 울프슨연구업적상을 동양인 최초로 수상했다.

그는 한국·영국 알츠하이머 공동연구 컨소시엄이 발족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지금은 한국과 영국 알츠하이머 연구자들 간 교류와 한국의 연구중심병원 발전을 위해 적극 활동하고 있다.

1995년 영국 훌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영국 의학연구위원회 웰컴 트러스트 알츠하이머 컨소시엄에서 유일한 동양인 연구책임자로 최첨단 신경과학 연구와 신약 개발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