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상의 조각들을 뇌내 잡지식과 믹스해서 제 나름대로 한 번 엮어봤습니다.

1964년 2월 7일, 미국 록 음악의 역사를 영영 바꿔버릴 역사적 사건(?)이 벌어집니다.


(모바일링크 http://youtu.be/1Df-LvrRcEo)

영국 리버풀 출신의 남성 4인조 락밴드,

신화이자 전설로 영원히 기억될 The Beatles, 비틀즈가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하죠


(왼쪽부터 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





청교도적 보수성을 기반으로 하는 미국 사회의 특성상 깜둥이 음악인 로큰롤 뮤직은 주류문화에서 등한시되었고,

그나마 한 시대를 주름잡던 엘비스 프레슬리는 인기가 절정을 이루던 때인 1958년 징집통지를 받고,

특례 조치를 마다하고 입대하여 서독 주둔 미군 제 1기갑사단에서 소총병으로 근무를 시작합니다.

(연예병사의 시초?)

이후 1960년대 중반까지 미국의 음악은 스탠더드 팝 혹은 철저히 절제된 소재만이 허용된 록 음악이 주류를 이룹니다.

한 마디로 '재미가 없는' 시대였죠.

반면 미국 정착민들의 시조인 영국에서는 활발한 록 문화와 더불어 무수한 밴드들이 결성됩니다.

비틀즈를 효시로 한 리버풀 사운드의 밴드들과, 롤링 스톤즈로 대표되는 런던발 록밴드들이

영국 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시작합니다.


날이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밴드들이 세계로 시선을 돌린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특히나 록 음악의 불모지였던 미국은 가능성이 가장 높은 블루오션이었고,

1962년 2월 1일 발매된 비틀즈의 싱글 'I Want to Hold Your Hand'가

미국에서 2주 만에 무려 260만의 판매고를 기록함과 동시에 British Invasion, 즉 영국의 문화 침공은 신호탄을 울립니다.

 

(모바일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46_yYR6tGOI)


미국으로 날아온 비틀즈는 같은 해 2월 14일, 당대 미국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토크쇼인

에드 설리반 쇼(Ed Sullivan Show)에 출연하게 됩니다.

비틀즈가 에드 설리반 쇼에 나올 동안에는

단 한 건의 도난사고 조차 일어나지 않았으며

7,300만명 이상(당시 미국 인구의 40%)의 미국인이 이 쇼를 시청했다고 합니다.

1960년대의 비틀즈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서 젊은이들은 로큰롤에 열광하게 되며,

이후 유수의 영국 밴드들이 미국으로 하나 둘 시장을 넓히게 되며

커트 코베인으로 대표되는 너바나와 같은 미국 본토 밴드들도 하나 둘 대중의 귀를 간지럽히기 시작하죠.






+여담추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