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앞서..

오베 광풍과 함께 역사의 인식이 크게 좋아지면서, 역사를 하고자 하는 분이 많이 늘어나는듯 하여.. 가이드를 써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고 즐겨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지글에는 장비와 템셋팅에 대한 글만 있기에, 그런 부분은 제외하고 직업 자체가 궁금하신분을 위한 가이드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역사의 장점.

 - 광역딜 우수

 - 셀프 합격기 다양하게 보유

 - 회피나 방어후 등등의 귀찮은 선행조건 없이 다운, 스턴, 그로기 상태이상 가능

 - 장악으로 극딜타임을 벌어줌

 - 공격을 받을 때에도 내력이 회복 - 타격당 5씩 회복된다.(역사의 내력게이지 최대치는 100 이다. 10단위로 소모)

 

역사의 단점.

 - 전캐릭중 단일딜 최약.. 체감상 소환사 이하.

 - 방어기 및 회피기 부실. 철벽은 방어기라고 하기엔 애매하고 쿨이 45초이며 SS나 QE의 특수이동기도 없다.

 

 

생김새와 다르게 탱커형 직업도 아니고 극딜캐도 아니라서, 많이들 실망한 역사. 그러나 상태이상을 걸기 쉬워 합격기를 사용하기 좋고, 장악은 PVP PVE 할 것 없이 매우 유용한 유틸리티, 이동기및 방어기의 부재를 커버해주는 광풍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좋은 캐릭터입니다.

 

그럼 역사의 기술들에 대해서 가볍게 짚고 넘어가도록 하죠.

 

기본기

평타

 - 3타가 모두 범위공격. 사거리 자체는 3m으로 다른 캐릭터와 같지만 여러 적을 동시에 타격 시 내력이 그만큼 더 많이 회복된다.

 - 많이들 잊고 있지만, 역사도 평타심화를 통해 출혈을 보유 가능. 검사나 권사의 숙련도가 부족할 때 염화에서 출혈지원이 가능하다. 평타 흡혈심화-공격력심화 2단계 에서 출혈이 붙는다. 단, 이경우 막타의 내력회복 기능이 삭제.

 - 장악 중에는 평타를 치지 못하기 때문에 역사 혼자서 출혈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발차기

 - 9초쿨의 다운기. 다운기중 가장 빠른 쿨타임을 가졌으므로, 합격기를 시작하기에도 좋고 마무리하기에도 좋다.

 - 판정이 매우 구려서 적이 조금만 움직여도 잘 맞지 않는다. 움직이지 않을 때를 노려 사용.

 - 심화를 통해 혼절 추가 가능. 필수는 아니지만 때때로 편하다.

 

파괴

 - 우클릭 버튼에 상주하는 기술. 느리고 약하다..는게 특징일까.

 - 심화를 통해 범위공격이 가능하지만, 광풍만 못하다.

 - 심화를 통해 단일공격 강화+가속파괴까지 하면, 그럭저럭 쓸만. 단일DPS로 보았을때 내력소모로 보나 시간대비 DPS로 보나 (역사 기술 치고는..) 상위권.

 - 가속파괴는 내력을 2 소모하므로 다른 역사가 장악을 해주면 무한파괴가 가능. 역사 둘이 파티하는 일 자체가 드물겠지만..

 

광풍

 - 역사의 빛과 소금같은 기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범위공격기.

 - 심화1,2를 통해 이동속도 및 방어력 증가. 역사가 없는 방어기와 이동기의 역할을 모두 커버해준다.

 - 심화3,4를 통해 공격력이 크게 증가. 2배 가까이 증가하므로 쓸만하지만, 이속 및 방어력 증가가 없어지는 것도 큰 타격이고, 쿨다운 24초가 생기는 것도 껄끄럽다. 취향껏 사용. 일반적으로 1,2만 찍게 된다.

 - 다단히트기이기 때문에 발차기로 쉽게 넣을 수 있는 다운중 추뎀 보석과 상성이 좋다.

 - 시전중 다운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태이상에 저항이라는 점도 막강하다. 빙백신장이나 소환사의 덩굴로 걸린 발묶기도 광풍 시전시 바로 해제된다.

 

 

잡기

장악

 - 18초 쿨의 역사전용의 강력한 상태이상기.

 - 기본 4초간 잡고 있지만, 심화를 통해 6초로 지속시간을 늘릴 수 있고 파티원의 내력회복을 도울 수 있다.

 - 장악심화의 내력회복은 자기 자신에게도 적용된다. 장악을 했을 때 내력이 2칸 남은 상태라도 천지뒤집기-나락을 확정으로 사용 가능. 단, 왠지는 몰라도 내다꽂기에는 내력회복이 적용되지 않는다.

 - 상대가 방어행동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자. 막기, 반격 모두 낚아 챌 수 있다.

 - 제압과 동시에 들어갈 경우 제압보다 우선권이 있다.

 

장악 - 내다꽂기

 - 장악에서 연계되는 다운기. 주변 범위 다운.

 - 보스에게 내다꽂기-발차기로 셀프합격가능. 그러나 왜인지 보스에 따라서 내다꽂기로 다운합격이 시작되지 않는 보스도 있다.

 - 모기눈물만큼의 생명력 흡수 기능이 있다.. 왜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차는지 안차는지도 모르겠다..

 - 발차기-장악을 했어도, 장악 심화로 지속시간을 늘렸다면 최대한 아슬아슬하게 장악을 오래 끌고 있다가 내다꽂는걸로 발차기 쿨이 바로 돌아온다.

 

장악 - 박치기

 - 장악에서 연계되는 기술. 과거엔 그로기를 걸었지만, 지금은 다 옛 영광일 뿐.

 - 심화를 통해 상대의 내력을 80%까지 없앨 수 있다.. 내력이 없으면 괴로워지는 캐릭터들을 상대로 PVP에서 사용할만할지도.

 - 특별한 상태이상이 없으므로 사용 빈도는 낮다.. 활용법을 아는 분은 제보 바람.

 

장악 - 던지기

 - 장악에서 연계되는 넉백기. 15m를 던진다.

 - 수련을 통해 배워야만 하는 기술이므로, 수련포인트가 아까운 사람이라면 패스. 사실, 다른 기술들에 비해 활용도도 낮은편.

 - 던지기를 맞은 직후 12초간 이동무공(ss, qe)을 사용할 수 없고 이동속도가 떨어지므로, 세력전시 아군쪽으로 던져주면 좋은 기술. PVE에서의 활용도는 극히 낮다.

 

장악 - 천지뒤집기

 - 장악에서 연계되는 띄우기. 다른 기술과는 달리 내력을 20 소모한다.

 - 띄우기 이후 나락으로 다운상태로 연결할 수 있고, 자체 위력도 강하므로 보통 가장 선호하는 기술이 된다.

 - 덩치큰 적에게는 내려꽂기 또는 천지뒤집기만 가능. 천지-나락 도 다운상태로 연결되므로, 내려꽂기의 존재감은 없는편.

 

 

상태이상기

격돌

 - 가장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스턴기. 사거리도 다소 있는 편이고, 발차기나 여타 기술과는 달리 상대가 어느정도 움직여도 대부분 들어간다. 쿨은 30초.

 - 지진이나 철벽심화와의 연계로 셀프 합격기 가능. 역사의 기본이므로 항상 사용할 준비를 하자.

 - 내력을 회복해주는 기술이므로 내력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좋다. 심화를 통해 내력회복량을 30까지 늘릴 수 있다.

 

지진

 - 원거리에서 간단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접근기. 쿨은 18초.

 - 권사의 것과 비슷해 보이지만, 이쪽은 스턴이 붙어있으므로 고성능.

 - 격돌이나 철벽심화와의 연계로 셀프 합격기가 가능하지만, 거리를 9미터 이상 벌려야만 지진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급하게 사용하기엔 다소 애매하다.

 - 심화를 통해 스턴을 버리는 대신 적을 끌어오는 기능이 추가된다. 범위가 3m->5m으로 증가하는것이 포인트. 일반 지진의 3m 스턴은 범위가 좁아서 PVP시 그냥 움직이기만 해도 걸리지 않으므로, PVP를 고려한다면 심화를 해보자. PVE에서는 셀프합격기가 되는 스턴 쪽이 소중하다.

 - 심화를 통해 철포라는 다른 기술로 변화.

 

철포

 - 수련을 통해 지진 대신 배울 수 있는 기술. 쿨이 45초로 증가하는것이 가장 큰 단점.

 - 스턴 대신 3초 그로기. 무릎부수기와의 연계로 셀프합격기 가능.

 - 이동중 전신무적이므로 중간에 끊길 염려가 없다. 추가로, 던전에 보스에서 생성되는 화염벽 따위를 통과 가능.

 - 쿨은 더 길지만 그로기 계통의 셀프합격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건 상당한 장점. 필수는 아니지만 좋은 기술.

 

무릎부수기

 - 자기주변을 빠르게 휘둘러치는 그로기 기술. 범위 그로기를 걸고, 발동도 빠르므로 매우 유용하다. 쿨은 30초.

 - 발차기의 판정이 매우 구질해서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PVP에서는 무릎부수기나 격돌로 콤보를 개시. 지진끌어당기기-무릎부수기가 기본.

 - 심화1을 통해 다운 기절 그로기 상태이상의 지속시간을 2초 증가 가능. 무릎부수기로 걸리는 그로기의 지속시간도 4초로 늘어나므로 쓸만하다.

 - 심화2를 통해 무적기로 변화. 또한, 무적기가 된 무릎부수기로 적의 공격을 가드한 경우 열화륜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기화된다. 좋은 효과지만, 그로기 효과를 잃기 때문에.. 상태이상을 걸어야만 장악으로 연결할 수 있으므로, 합격기 하나를 잃는 것은 크다. 개인적으로는 비추천. 무적기는 열화륜 하나로도 충분하다.

 

절단

 - 전방 180도를 빠르게 후려치는 기술. 출혈을 걸지만, 쿨이 45초이므로 이것으로 출혈유지는 불가능하다.

 - 심화를 통해 데미지와 출혈을 잃고 다운기가 된다. 발차기와의 연계로 간단한 셀프합격기가 가능. 근접거리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강력하게 추천한다.

 - 절단-발차기보다 발차기-절단이 더 깔끔하게 이어진다.

 

철벽

 - 수련을 통해 배워야 하는 기술. 전방에서 들어오는 데미지를 4초간 막아낸다. 45초 쿨.

 - 역사의 방어기...인것 같지만, 막기 능력치가 낮으면 데미지가 잘 막아지지도 않고.. 사용중 이동속도도 매우 느려지므로, 전혀 신뢰할 수 없는 방어기. 쿨도 방어기 치곤 대단히 길다..(막기 1초, 반격1.5초, 나무토막6초?)

 - 포인트는 체력회복. 45초마다 공짜로 20%의 체력을 회복하는 것은 쓸만하다. 공짜 포션.

 - 심화를 통해 철벽을 꺼내는 순간 스턴이 붙는다. 격돌이나 지진과의 연계로 셀프 합격기 가능. 체력회복량도 30%로 증가하지만 쿨이 60초가 된다. 그래도 근접거리에서 사용가능한 셀프합격기가 새로 생기므로.. 개인적으로는 추천.

 - 철벽중에는 장악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격돌-철벽 보다는 철벽-격돌로 사용하는 것이 장악으로 이어주기 편하다. 격돌이 쿨이라던가 해서 지진-철벽을 사용한 경우에는, 광풍을 바로 사용해서 철벽 자세를 푼 뒤 바로 장악을 사용하면 ok.

 

쳐올리기

 - 상대를 공중으로 띄워 올리는 기술. 스턴/그로기중 사용 가능. 쿨은 18초.

 - 주로 나락으로 연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 쳐올리기-나락-장악-천지뒤집기-나락 같은 연계가 가능하다.

 - 나락 이후 발차기나 합격 다운으로 연결되는 보스라면 셀프합격기 이후 장악보다 쳐올리기 쿨을 먼저 돌려주는것도 좋다.

 - 내력소모 20을 잊지 말자. 쳐올렸는데 나락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때가 있다.

 

나락

 - 수련을 통해 배우는 공중의 적을 잡고 내려 찍는 기술. 다른캐릭터와는 다르게 공중 마무리기인데 쿨이 없다는게 특징.

 - 나락 이후 다운상태로 연결되므로, 장악으로 바로 연계 가능. 다운시간이 빠듯하므로 밟기-장악은 아슬아슬하다.

 

분쇄

 - 철벽 대신 얻을 수 있는 수련 기술. 역사 단일기중 가장 위력이 강하다. 쿨은 45초.

 - 기절 또는 그로기중에는 위력이 크게 오른다. 역사의 필살기라고 해도 좋을 정도.

 - 공짜 포션 철벽을 잃는게 아쉽다. 또한, 철벽 심화로 얻을 수 있는 셀프합격기도 포기해야 한다.

 - 주로 PVE보다는 PVP에서 한방기로 사용하는 편. PVE는 셀프합격기를 하나 추가하는 철벽심화가 나은듯 하다.

 

기술은 이정도네요. 그외 자잘한 공통기 탈출기는 제외했습니다.

 

셀프 합격기 예시

발차기-절단 -> 다운

철벽-격돌 -> 스턴

지진-격돌

지진-철벽

철포-무릎부수기 -> 그로기

 

PVP에서의 중점

광풍 심화1,2를 통해 적진 한가운데서 깽판을 놓을 수도 있고.. 장악+던지기로 적을 납치해서 다굴칠 수도 있고.. 연속나락과 분쇄를 통해 깜짝끔살을 낼 수도 있는 재미있는 캐릭터. 무엇보다도 상태이상기가 많기 때문에 상당히 강합니다.

 

PVP 할때, 광풍만 돌아 제끼면 내력소모가 감당하지 못합니다. 위력도 약하구요.. 광풍은 이동기이자 상태이상 해제기로 사용하는 것이 옳고, 그것보다는 상대의 탈출기를 빼고서 상태이상 연계로 딜을 몰아치는것이 포인트.

 

시작은 주로 지진(끌어당기기)-무릎부수기 또는 격돌이 빗나갈 염려가 적어 안정적이고 좋습니다. 격돌이나 무릎부수기가 가드당하지 않게 조심하구요.. 눈치 봐서 적당한 타이밍에 둘중 하나로 시작하면 ok. 무릎심화를 찍었다면, 무릎부수기 그로기가 무려 4초이므로 지진-무릎에서 십중팔구 탈출기 나옵니다. 탈출기 나올때쯤 적당히 광풍으로 넉백을 씹어주면 더 좋구

요..

 

상대 탈출기가 빠졌다면 격돌로 콤보를 시작하면 됩니다. 격돌-쳐올리기-나락-장악-천지-나락이 기본. 중간중간 자기 핑에 맞추어 평타 끼워주면 더 좋습니다. 한방에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면 격돌직후나 무릎직후 분쇄 끼워 넣어 주시면 되구요. 광풍으로 내력을 함부로 마구 소모하면 이기기 어려우니 상대가 몰아칠때 방어적인 용도나 도주, 추격용으로 사용하고 뎀딜로 광풍을 사용하진 맙시다.

 

PVE에서의 중점

하나도 장악, 둘도 장악, 셋도 장악입니다. 장악을 통해 적의 패턴을 걱정하지 않고 극딜을 할 수 있게 해주며, 내력 회복도 도와 주므로 장악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역사 PVE의 가장 중요한 부분.

 

이를 위해서는 3가지 상태이상을 확실하게 몸에 익혀서 어느 타이밍에라도 합격기를 넣고 바로 장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연습합니다. 다른 캐릭터들은 대부분 합격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그런 조건이 없는 역사가 합격기 마무리를 팀원에게 맞추어서 넣어주는 것이 베스트. 또한, 급한 상황에서 합격기가 안들어오는 경우 셀프합격기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으므로 대응하기도 좋습니다.

 

장악으로 잡고 있거나 셀프합격기를 위해 거리를 벌리거나..하는 등 딜로스가 많고 자체 딜이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어글먹을 일이 상당히 적다는것도 장점이라면 장점. 팀의 유틸리티 캐릭터로서 팀이 편안한 사냥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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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여기까지 써 봅니다.. 반응이 좋으면 이미지첨부나 후속편을 써 볼게요.

 

틀린점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면 수정 하겠습니다..

 

연속으로 보실 분을 위한 2부와 3부 링크.

2부 : 역사의 스탯과 1~36까지의 파밍 루트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625&l=2033

3부 : 희생의 사원 공략 및 역사의 역할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625&l=2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