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롬 | 2016-07-22 00:08 | 조회: 3,541 |
| 한영 이중사출 ABKO K610 기계식 키보드 사용기
오늘 살펴볼 키보드는 한영 각인에 모두 이중사출을 적용한 앱코 K610 청축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보통 한글키캡의 경우 레이저 각인이 되어있어 LED 가 투과되지 않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K610 의 경우 최근 트렌드인 비키스타일을 떠나 기본 바디가 확장되어 안정적인 키보드 고정을 위한 고전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는 모델입니다.
기본 스펙
■ 포장
키보드 크기에 알맞은 하얀색표면 위에 제품명 그리고 104 KEY 키보드임을 알 수 있도록 문구가 표기되어있습니다.
오테뮤 청축임을 확인할 수 있는 체크 표시로 어떤 축 스위치인지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적축, 갈축 항목이 보이긴 하지만 현재 청축 모델만 출시 된 상태입니다.
후면부에는 일러스터 이미지를 통해 키보드의 전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 특장점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 개봉
개봉을 하면 위의 모습처럼 좌우측 스티로폼과 얇은 씰로 안전하게 포장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 - 본체 / 메뉴얼 / 키캡 리무버
얇은 책자형태로 만들어진 메뉴얼은 기본 주의사항과 A/S 기준, 그리고 기능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직조 케이블과 노이즈 필터가 적용된 케이블은 선꼬임을 방지합니다. 그리고 케이블 타이를 기본으로 제공해 180cm 에 달하는 길이를 자신의 환경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덮혀 있는 플라스틱 바디의 후면부는 제품에 대한 간략한 인증사항등이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A/S 를 위한 시리얼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곽면에는 고무피트가 장착되어 있으며, 높이 조절 받침대 발판에도 미끄럼 방지 피트가 장착되어 한층 안정적인 느낌과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전면 본체의 모습은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104key 에 맞는 동일한 키보드 바디가 아닌 확장형 바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일부 키들은 FN 키와 함께 활용될 수 있도록 키캡에 기능 이미지들이 표기 되어있습니다.
오타율을 최소화 하도록 스텝스 컬쳐2 가 적용되어 있는데, 외관 바디와 궁합이 일정하게 잘 맞는 느낌입니다.
■ 키캡
키캡은 동봉된 리부버로 손쉽게 빼낼 수 있으며, 알파벳 한글 까지 모두 이중 사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오테뮤 청축 스위치
LED 밝기가 키보드 모델에 따라 다른편인데, K610 의 경우 밝기가 강한 키보드와 생각보다 밝지 않는 키보드의 중간쯤에 위치한 밝기 성능을 지녔습니다. 강한 밝기를 가진 키보드 제품의 경우 빛이 너무 밝아 빛이 새나가는 느낌이라면 K610 은 빛이 새나가진 않지만 선명하게 각인을 느낄 수 있는 밝기입니다.
한글 레이저 각인이 포함된 키캡과의 비교
어두운 공간에서도 이중 사출이 적용되어 한글 키캡이 선명하게 빛나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타건
오테뮤 청축 특유의 짤깍 거리는 소리를 느낄 수 있었으며, 플런저 키보드에 비해 깔끔하며 탄력감 있는 타건감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키캡들의 키압이 전체적으로 일정해 설계는 잘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특히 플런저에서 느껴졌던 스테빌라이저에서의 쇠소리 같은 느낌이 나지 않아 좋았습니다. 전체적인 크기를 가지고 있는 바디가 주는 이점은 크기로 인한 무게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기존 키보드에 비해 조금 더 안정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 레인보우 LED
보급형 가격에도 불구하고 하이엔드 키보드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LED 효과를 즐길 수 있엇습니다. 이 외에도 상단의 M1~M6 키를 활용하면 각 컴퓨터 상황에 알맞은 LED 환경을 갖출 수 있습니다.
FN 키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M1~M6 키 (6키 모드)
M 키를 활용하면 각 게임 장르에 최적화된 키에 LED 점등이 됩니다.
■ 무한 동시 입력
무한 동시 입력을 지원해 혹시나 모를 키 씹힘을 방지해 게임이나 단축키들을 많이 활용하는 프로그램에 알맞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 마치며
그동안 앱코에서 다양한 키보드를 선보였는데, K610의 경우 한영 이중 사출 키캡으로 한글도 선명하게 들어오는 장점, 오테뮤 청축의 타건감, 그리고 클래식컬 한 키보드의 안정적인 마감이 한데기능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모인 느낌입니다. 기본 LED 효과뿐만 아니라 각 게임 장르에 어울리는 LED 환경을 지원해 다양한 환경에 염두해 둔 설계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2년 A/S 서비스 기간과 다나와 최저가 (4만4천)의 가격은 메리트를 가진다고 생각됩니다. 본체 바디 크기에 관한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되었지만 사용하면서 딱히 큰 단점을 느낄 수 없었던 만큼 가격대비 성능은 만족스로운 모델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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