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찡
2015-04-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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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와 그녀의 이야기 (가제) 40화제 40화
또 한 번의 전투
(설정집이나 1화 / 2화 / 3화 / 4화 / 5화 / 6화 / 7화 / 8화 / 9화 / 10화 11화 / 12화 / 13화 / 14화 / 15화 / 16화 / 17화 / 18화 / 19화 / 20화 21화 / 22화 / 23화 / 24화 / 25화 / 26화 / 27화 / 28화 / 29화 / 30화 31화 / 32화 / 33화 / 34화 / 35화 / 36화 / 37화 / 38화 / 39화
스피드 모드 가변기능이 없는 모르페우스가 전투속도가 가장 뒤떨어졌기 때문에 가장 먼저 사출되었다.
드론이 흩어지며 타게팅에 애를 먹는 듯 보였다. 이스가 다시한번 지시했다.
「드미트리우스다. 공격받는 쪽은 예상대로 로고 없는 함대이다. 이 상황에선 전세를 읽기 힘들다」
「로고 없는 함대 쪽을 일시적인 우방으로 설정합니다! 드미트리우스만을 공격해 주세요!」
「알겠다」
현재 함대의 전력 측면에서 드미트리우스 측의 함대가 매우 우세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드미트리우스도 아마 저게 본대의 마지막 방어함대일 것이다. 이스는 감을 믿고 명령했다.
「알겠습니다, 이스」
이 전자기는 반경 500km의 클로킹 모듈을 전부 무력화시켰다.
그리고 이스는, 자신의 감이 보기 좋게 들어맞았음을 알았다. 이스가 모니터의 반응을 보며 말했다.
「드미트리우스의 부유도다. 실제로 본 적은 처음이군. 그들의 본거지다」
섬이라고는 해도 그 크기는 비교적 작은 행성에 속하는 헤르미아의 1/4정도로, 소행성 정도의 엄청난 크기였다.
「OK, 간다아아아~」
오베이론은 주포의 충전과 함께 모든 발사관을 개방했으며, 다른 함대들도 발사관을 개방하고 미사일 폭격을 지원했다.
동시에 드론들과 모르페우스, 알키오네와 이스 자신도 디 엠프리스에 탑재된 원거리 병기로 공격한다.
말 그대로 이스의 함대가 가진 총 전력을 부유도에 쏟아부었다.
교전 중이던 드미트리우스의 함선들이 이쪽을 공격했지만, 빠르게 섬멸하고 화력을 집중시켰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부유도는 완전히 파괴되었다.
크고 작은 폭발 이후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며 부유도와 남아있는 함대를 집어삼켰다.
이스가 통신채널을 열고 말했다.
드미트리우스의 섬멸에 성공했다. 정말 다 끝난 거구나...
통신이 들어왔다. 예의 로고 없는 함대에서다. 헬레나가 말했다.
「그래주시겠어요? 부탁드려요, 헬레나 언니」
「응! 응! 걱정하지 마아~」
「협력에 감사한다. 소속을 밝혀라」
「로고조차 없는 함대가 우리에게 소속을 밝히라고 하는 건가요, 지금? 그쪽에서 먼저 밝히는 게 도리인 것 같습니다만」
「...CP, 우주경찰 특수작전부대이다. 난 레이 슈발츠. 이 부대의 지휘관이지」
「특수작전부대라고 말하지 않았나. 로고를 숨기고 있지. 지금 보여주겠다」
과연. 특수작전 중이라 로고를 숨기고 있었다는 건가.
「헤르미아 항성계의 테세우스 플릿. FC 헬레나예요」
「기함은 그쪽이 아닌 것 같다만...뭐, 상관없겠지. 혹시 어느 쪽 주역에서 왔는가?」
「음...이쪽 주역 오기 전에는 U-2017주역에 있었고, 그 전에는 X-308주역에 있었어요」
「아뇨, 못 봤는데요...? 그리고 우주공간에서 사람이라뇨? 우주선이 아니고요?」
「아니, 사람이다. 놈은 우주 공간의 제약 따위 받지 않아...」
「놈이라니...범죄자인가요? 그런 사람이...」
「현재 전 성계 위험조직 및 인물 블랙리스트 1순위다. 2순위가 드미트리우스지. 놈은 혼자 행성을 파괴했다」
「엄청나게 무섭네요. 뭐 하는 녀석이예요?」
「알 수 없다. 신상정보조차. 우린 그냥 페르소나Persona라고 부른다. 놈을 만나면 도망쳐라」
이것은...그리움. 마치 어렸을 적 자주 같이 놀던 소꿉친구의 이름을 들은 것 처럼.
하지만 이건, 이스의 그리움이 아니다. 고대의 여왕으로서의 그리움.
가슴이 뛰었다. 만나서 확인하고 싶었다. 이 사람도 고대의 여왕과 어떤 관계가 있던 사람일까.
CP가 공식적으로 정한 위험인물 1순위라는 것. 그게 마음에 걸렸다.
도망가라는 권유까지 하고 있다. 행성을 맨손으로 파괴했다고 한다.
일단 헤르미아로 돌아가야 한다. 날 따라온 모두의 안전을 확보한 후에 다시 생각해야 한다.
헬레나가 통신을 종료하고 CP의 함대와 떨어져 나왔고,
이스와 모두는 다시 헤르미아로 향하는 워프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잠시 후. 이스의 함대와 CP가 모두 돌아간 U-2017주역에서 변화가 있었다.
가면을 쓴 인영이 드미트리우스의 부유도 잔해 속에서 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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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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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그널 컬러가 레드일 경우 자동타게팅, 수동타게팅 전부 작동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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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찡
사람이 사람을 대할 때 사람답게 대해주는 사람은 몇 사람이나 될까... 생각하며 말하자. 그것이 상처를 크게 부풀리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다.
2015.1.1 환생 (LoveMe -> 람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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