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담고있으며 
현재 이쪽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편이 아니기에 
아래에 쓰는 내용들은 과거의 기억에 의존해있습니다 .




제가 한창 코스프레를 할대는 서코/부코를 1년동안 하루,이틀 정도만 빠지고 간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하루 이틀은 1회 불참이 아닌  토요일 불참/일요일 불참 등 입니다 .

현재 서식지가 광주인지라 교통을 이용한 이동시간이 굉장히 길죠.
광주에서도 행사가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한적이 있었고
시간이 흐른 뒤 광주에도 행사가 생기게 됩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서도 서코,부코 정도의 규모 큰 행사가 열리면 좋겠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있지만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굉장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지역적 특성

서코나 부코도 시행 초기엔 지금보다 주변 일반인들의 시선이 더 곱지 않았을겁니다.
초기에 했던 일명 여의도 굼벵이  라고 불리던 그곳이나
현재 진행하는 AT센터/SETEC.  부산의 BEXCO 등은 일반적인 행사및 일반인의 출입이 매우 잦은곳이죠.

그래도 이제는 그러려니 하는 일반인 분들도 많이 늘었겠지만
등록제가 시행되기 전에 집에서부터 입고 지하철 타고 막 그런 코스어들 있을때
지하철에서 괜히 시비걸리는(?) 애들도 한두번 본 기억이 있군요 .
현재는 등록제가 시행되고 행사장에 가서 입어야하기때문에 뭐..이런 문제는 행사장 주변에
다니는 몇몇 일반인분들에게 해당되는 불편함(?) 이겠죠.

서울이나 부산도 이런데 제가 있는 광주는 아직도 이런 문화가 잘 알려지지 않았기때문에
굉장히 거부감이 심합니다.

다행히도 광주에서 열리는 곳은 그래도 좀 외진 ..곳이라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 지역적 특성(2)

광주기준에서  서코나 부코는 거리가 굉장히 멀고 접근이 어렵습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래도 서코,부코 둘중 하나는 가까울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큰 행사로 이런 문화를 접근하기가 어렵기때문에
주축이 되어야할 학생 코스어들이 많이 없습니다.
제 개인적이고, 또 과거의 기억에 의존한것입니다만 제가 아는 서코/부코 코스어들은 
학교에서 비슷한 계열의 동아리 활동을 하고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만화를 그린다던지, 학교 축제때 연극이나 이런.. 비슷한걸 한다던지 .

그나마 활동하던 이쪽 동생들에게 물어봐도 
"학교에서 허락을 안해준다"
"부서는 있으나 지원금같은게 없다"

애초에 이 지역 대부분 선생님들의 시선이
"이상한옷 입고 놀고먹는 부서" 로 인식이 박혀있어서 만들기도 어렵습니다.

- 지역적 특성(3)

위에 코스어만 없다고 썼는데요. 마지막 부분에 해당 관련 동아리나 이런걸 만드는걸
자체가 불가능 하기때문에 부스 판매자들도 거의 없다고 보면 될것같습니다.
코믹월드 내부 부스는 사업체나 이런 것과 관련되면 쫓겨나는걸로 알고있거든요.
기억하는 광주행사의 부스수가 서코 부코의 1/8 1/7 정도 수준입니다 .
방금 확인해보니 지난번 부스의 수가 52개 정도..
(서코 평균 팬시부스 170개/회지부스 320개= 전체부스 대략 400~500수준)


-사업성

코믹월드는 애초에 자선사업이 아니니까요
위의 상황으로
입장료 수입/부스수입 및
행사장 장소 물색/ 인력/장비/물류

모든 측면에서 1~2회 만으로 적자를 면하기는 힘든 상황으로 보이니까요.
코믹월드 측에서 적자 감안해가면서 사업영역 늘릴생각도 없어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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