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발음과 스펠링의 괴리가 엄청나다보니 이 부분을 개혁하려는 시도가 아주 없었던건 아니죠..

그래도 언어라는게 바꾸기가 쉽지가 않다보니 시간이 갈수록 근본을 알 수 없는 난해한 언어가 되고 있어요..

발음과 일치하게 쓰고 같은 의미를 가진 접사들은 전부 똑같이 쓰면 좋을것 같은데 저만 이런 생각을 한건 아니겠죠?


물론 뉘앙스 차이란게 있으니 1984의 신어처럼 비슷한 뜻이라고 전부 다 합쳐버리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unable과 can은 다른 의미고 cheap과 unexpensive도 의미가 다르니까요.. 


에스페란토가 비슷한 느낌이긴 한데 막상 배워보려고 하니 참 유럽중심적인 언어더군요.
안 그래도 어려운 영어에 유럽내 언어들처럼 성별을 넣어버리면 어쩌자는건지..


중딩 때 한번 저만의 영어표기법을 만들어서 써봤는데 가독성이 더 떨어지고 예외규정이 너무 많이 생기더군요.

대소문자 구분을 없애고 y x q z를 폐기하고 반모음 들어가는 음가들만 자음에 발음기호를 추가하거나 대문자로 표기하는 방식으로 해봤는데.. 한국어를 표기하려다 보니 추가하는 기호가 좀 많아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