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생각. 재미로 보도록 해요 우리 


1단계 :
어릴때 접한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 강연금 데스노트 가히리 정도 




2단계 : 원나블 만큼 대중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대중적이라 일반인들도 많이 보는 

암살교실, 원펀맨, 진격의 거인 정도를 접하게 됩니다. 이 단계는 잠재덕

RPG 게임으로 치면 전직 레벨



3단계 : 2단계에서 덕후로 전직하지 않고 일반인의 삶을 사는것을 

포기한 사람은 전직하고 덕후가 돼요. 이 시기는 원펀맨 암살교실같은 일반인도 아는

애니를 넘어 좀더 매니악한 애니를 찾게됨. 중2병, 러브라이브, 냐루코 등등 

친구에게 자랑스럽게 이거 본다고 말하지 못할 항마력이 필요한 애니를 보게 되는 시기.

노멀덕 



4단계 : 이 단계에서는 웬만한 인기 있던 애니를 전부 섭렵했을 시기입니다.

소아온, 역내청, 니세코이, 논논비요리, 어마금, 보쿠노피코, 쿄애니 다수 등등 

이젠 볼 명작애니보단 1분기~4분기 신작애니를 골라봅니다. 

리제로, 타나카, 넷요메, 쿠마미코, 사카모토 등

진화덕



5단계 : 분기별로 지뢰를 피해 취향의 애니를 골라 잡수는 방법도 잘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단계에서 우리 덕후는 무슨 선택을 하게 될까요?

바로 성우를 쫒아다니게 됩니다. 

EX) 논논비요리의 꼬마짱 - 아스미 카나 

꼬마짱의 목소리가 귀여워서 이 성우를 알아 보기로 한다. 

유명한 작품 : 메카쿠 에네, 냐루코양 냐루코, 니세코이 마리카 

그런 식으로 인기가 많은 성우 ex) 카지 유우키, 카미야 히로시, 하나자와 카나 등 

이 단계에 들어서게 되면 작품성도 중요하지만 신작 애니중에 자기가 좋아 하는 

성우진이 있다면 자기 취향이든 아니든 일단 봅니다

성우덕 



6단계로 가기전 5단계의 성덕들이 거치는 루트가 있는데 

신태일이 그레이몬을 잘못 진화시켜 뼈다귀가 된거 본적 있으시죠?

여기서도 마찬가지인데 5단계에서 흑화해서 

5.5단계로 가는 루트가 있습니다. RPG로 따지면 힘법사죠




5.5단계 : 성우에 대해서도 파악이 끝났으니 이제 슬슬 거만해지기 시작합니다.

내가 본 애니만 해도 수십개가 넘는데 ㅋㅋ 하면서 말이죠.

이쯤 시기엔 애니메이션 커뮤니티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카페든 어디 사이트든. 거기서 키배를 뜰 정도가 되죠.

애니에 격과 수준, 그리고 예의를 따지게 됩니다. 주워들은 용어들을 사용하기 시작하지요.


A: 음 그러니까 이 애니는 말이죠? 여기서 주인공이 이러이러하게 했어야 하는데 

저런 선택을 했기에 개연성이 부족해졌어요. 그래서 노잼이 되는거죠

B: 그거 너만 노잼임 꼬우면 안보면 되지 

A: 그리고 저런 저속한 뽕빨물은 대체 왜 보는거죠? 스토리는 하나도 없는데 빼애액!

B: 그거 너 보라고 만든 애니 아님

A: 어 저게 뭐야? 물리적 법칙에 위배되는 장면이네 상식이 없다 진짜 이거 보는 니들도 마찬가지

B: 애니에 현실을 대입하네. 애니 적당히 봐라~


평론덕  사실 이 평론덕들은 욕은 그렇게 하지만 뽕빨물 다 챙겨봅니다. 츤데레인것이죠

이 구간에선 자기 스스로 깨닫고 참회하여 6단계로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계속 옳지 못한 길을 계속 걸어가면 흑화 6단계, 7단계로 진화하게 됩니다.

일반 6단계는 절대 되지 못해요




6단계 : 5단계에서 올바르게 왔거나 5.5에서 수준낮았던 자신을 반성하며 여기로 오게 됩니다.

성우들에 대해서도 꽤나 넓은 지식을 가지게 되었다면 주체 할 수 없는 덕력을

실제 물건들을 구매하는곳에 사용하기 시작하지요. 좋아하는 애니의 라노벨이나

넨도로이드? 맞나 이런거나 피규어를 가끔 사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인들에겐 숨깁니다. 가끔 안숨기는 사람도 있는데 100명의 덕후가 있다면 

95명이 숨덕입니다. 하지만 이 구간의 사람들은 숨기는것을 주저하게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수집덕



7단계 : 이제 약간의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6단계 까지 습득을 마치고 

이제 현실에서 일본어가 툭툭 튀어나오기 시작합니다. 

길을 걷다가 실수로 부딪혔는데 아 죄송합니다. 가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스미마셍을 

뱉고는 매우 쪽팔린듯 뛰어갑니다. 가끔 주인공의 대사를 읊조려 보거나 

큿소오.. 칙쇼.. 하며 간지나는 척도 해봅니다. 

중덕   중증 덕후의 줄인말입니다.



8단계 : 이 때 까지 오면 이미 유명 제작사 이름과 작가들 이름은 외우고 다닙니다.

또한 본 애니는 3자리를 찍게 됩니다. 다키마쿠라를 사서 배게애 씌운뒤 

껴안아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실과 구분 정도는 합니다. 

세자리덕  

5.5단계에서 참회하지 못해 계속 흑화한 상태로 8단계 까지 온 사람은 

중증 썩어빠진 가치관을 가지게 됩니다. 말하는건 애니 종사자지만 실제 머리뚜껑을

열어보면 중2병 걸린 잘못된 상식을 가진 덕후에 불과합니다. 





9단계 : 애니를 보는걸 숨기지 않습니다. 주변 지인에게 권유를 하기도 합니다. 

폰과 MP3 플레이어 그리고 컴퓨터엔 애니 노래나 유명 우타이테 곡이 쌓여 넘치고 있습니다. 

피규어와 라노벨은 늘어만 갑니다. 자기관리보다 애니에 좀더 투자하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외향덕




10단계 : 현실과 애니를 조금씩 구분하지 못하게 됩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최애캐가 생깁니다. 

생일을 챙기고 배게를 끌어안으며 이상 야릇한 짓을 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모욕하는 사람은 절대 용서하지 못하는 시기입니다. 

이 구간까지 인자한 상태로 왔지만 수틀리면 흑화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히로인이 남자 주인공과 잘될까봐 안절부절 못합니다.

잘되기라도 하면 bd 시디를 부숴버리고 그 히로인을 대걸레 취급 하는등의 행보를 보이게 됩니다.

이 구간까지 5.5에서 흑화한 상태로 오게 된 사람을 알고 있다면 

그 사람과는 연락을 끊으셔야 합니다. 그 인물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잇시키 이로하? ㅋㅋ 얘가 뭐 그리 좋다고 그렇게 빨아대냐 현실 여자나 좀 만나고 해라 

라는 말같은걸 뱉으면 주먹을 날리는 정도입니다.


인자한 상태로 10단계에 도달한 사람도 최애캐에 대한 저 말을 들으면 모욕이라 느끼긴 합니다만

폭력을 쓰진 않습니다.


십덕후.


BD 피규어 애니노래 성우진 제작사 작가 장르 애니 최애캐(양다리 이상)

다 꿰뚫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4단계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