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무역회사를 운영하신다

그래서 자주 배를타고 해외로 나가신다

평군 1년에 3개월정도 얼굴을 보면 많이본것이다

그런 아버지의 오랜만의 휴가셨다

둘째도 막내도 오랜만에 보는 아버지가 반가워

아침부터 아버지를 깨웠지만

피곤하신지 일어나지 않으셨다

점심쯤 일어나시더니

이야기가하고싶어 안달이난 둘째와 막내를 두고

친구들을 만나러가신다고

집을 나서셨다

나는 그런 아버지가 불만스러웠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보다

매일 회사에서보는 친구들과의

골프약속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하루종일 아버지를 대신하여

동생들과 놀아주었다

공원에도나가고

마트에들려 좋아하는 사탕도 사주었다

동생들과 놀면서도

계속해서 머릿속으로 생각하였다

그래도 아버지 저녁엔 들어오시겠지

오랜만에 오순도순하게 밥을먹을수있겠지 하고

하지만 아버지는 기런 기대를 저버리셨다

속이 상했다 밥을먹으면서도 먹는것 같지 않았다

아버지는 10시가 되서 집에 들어오셨다

아니나 다를까 술에취하신 상태였다

동생들은 자고있지만 나는 언제나처럼

애니를 보고있었다

아버지가 아들 잠깐 멈추고

어깨좀 주물려달라고 하셨다

나는 아버지에게 속상해서 거절하였다

그러자 알겠다고 하시고 샤워하러 가셨다

샤워를 하고 나오시더니 방으로 들어오셔서

아들 5분만 주물려줘하고 부탁하셨다

나는 두번이나 말씀하시는 아버지를 거절하지 못하고

주물려들었다

주물려드리고 있으니 아버지가 목이메인목소리로

"아들 이렇게까지 큰다고 수고했다

그리고 오늘 같이못있어줘서 미안하다"

라고 말씀하셨다

그말을 듣고 갑자기 뭔가가 솟아오르는걸 느꼈다

그리고 눈물이 흘렀다

하염없이 울었다

아버지에게 더 고생하신건 아버지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말도 할수없었다

어떤 말도 할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