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균열을 리딩하는 것은 작살이고 깃발을 꽂는 것도 작살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톡팟이 아닌 이상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건 작살이니까요

요즘 짬짬이 운수나 마법사로 공방에서 서너 게임씩 하고 나오는데, 막팟의 재미도 쏠쏠하지만

가끔씩 딜러분들이 딜이 충분한데도 네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답답한 운영을 해서 높은 단수를 편하게 돌지 못하는 게

안타까워서 글을 써봅니다. 작살분들한테 이러이러하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면 곧잘들 하시는데

말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한탄을 하시더라구요.

기본 중의 기본이니까 숙련자 분들은 뒤로가기를 누르시면 되고, 기본이지만 이것만 해도 단수가

5단은 껑충 뛰니까 이제 막 시작하시는 공방유저 분들은 쓱 훑어보시고 써먹으시면 공방에서는 사랑받는 야만용사가

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맵 사진은 인벤에서 하드코어 대균열 체험기를 쓰시는 유명한 기자님 글에서 잘라왔습니다)

 

-주차

 

보통 작살을 이제 막 시작한 분들은 1번 자리에 정예가 있으면 주차를 합니다.

턱없이 낮은 단수에서는 별 차이 없지만 정상적인 보업스팟 단수만 되어도 손해가 막심합니다.

상황이 어떻든간에 절대로 주차하지 마시고, 운전스님이 1번에 내면을 깔고 주차를 하면

무면허라고 비난을 하셔도 됩니다. 앞으로 더 이동하셔야 합니다!

 

2번 자리도 주차하기 좋은 자리는 아닙니다. 정예와 함께 잡몹이 잡을만하게 많다면 잠깐 돌리는것도 괜찮지만

높은 단수로 갈수록 저 자리에 주차하면 손해를 봅니다. 조금 멀어 보이지만 파티원들과 함께 3번까지 뛰는 것이

가장 올바른 선택입니다.

3번에 첫 주차를 하고 잡몹을 다 태운 후에는 다음 넓은 블록까지 보통 한 블록 정도를 이동하시면 됩니다.

해당 맵은 3번 왼쪽이 출구기때문에 3번에 주차한 후에는 4,5번의 몹들을 끌어다 대거나, 5번으로 이동해서

사냥을 마무리하고 출구쪽으로 이동하시면 되겠습니다.

 

몹이 너무 없어서 피치못하게 먼 거리를 이동할 경우에는 드리블이 힘든 정예는 버리셔도 됩니다

뭘 달고 뭘 안 달지 정하는 건 야만의 권리입니다 ^^

 

-주차 후

 

1번 자리에 주차를 하는 행위는 언급할 가치가 없는 행위이므로 생략합니다.

만약에 2번 자리에 주차를 했다면, 3번 광장에서 몹(특히 정예)을 끌어다가 2번 자리에 붙이는 행위는

최악입니다. 결국 3번 자리는 사냥을 하기 좋은 자리인데, 저기서 몹을 끌어다가 2번에 붙이면

잘 풀려서 정예를 금방 따도 카드 돌려막기가 될 뿐더러 만약에 정예를 따는데 실패했으면

도로 다 끌고 3번으로 달려야되거든요.

2번 자리에 잡몹이 떨어졌는데 정예가 피가 좀 남았다면, 정예를 끌고 3번으로 뛰어야 합니다.

 

3번 자리에 깃발을 꽂으시고, 당장 안튀어오면 고감없다고 협박을 하신 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앞쪽 길 정찰이 아닙니다. 뒤에 있는 정예(오는 길에 잡몹도 많았다면 그것도)를 붙여 주는 거구요

뒤에 붙일 것이 없거나 금방 붙였다면 그 다음에 길을 찾으셔도 됩니다. 맵을 외워서 막힌 길을 안다면

막힌 길 쪽에서 먼저 몹을 끌어오는 것이 이득이겠죠. 원래 그 몹들은 파티가 그쪽으로 이동을 못 하기 때문에

버려지는 몹이니까요.

이렇게 하면 초보야만분들에게 부수적인 소득이 생기는데, 게이지가 덜 밀린 상태에서 신단자리를 밝히는 일이 줄어들어

평소보다 신단이 더 자주 나온다고 느끼실 겁니다.

 

출구 직전 마지막 블록에 주차한 경우에는, 정예는 남았는데 몹이 떨어졌으면 야만이 패스 사인을 내 주셔도 됩니다

주변 잡몹 상황이 어떤지 제일 잘 아는 건 야만이니까요

 

사실 이게 언제나 정답은 아니고 이런 운영을 하면 안 될 때도 있지만, 공방 보업단수에서 즐길 때

이 정도만 되면 정말 쾌적하겠다 싶어서 한번 써 봅니다

 

늘 고생 많은 야만님들

소심하게 운수랑 딜러 눈치 보지 마시고 기초 습득만 하시면 자신감있게 깃발 팍팍 꽂으셔도 되구요

야만이 깃발 꽂는다고 자기가 꽂을거라고 시비 거는 운수는 차단 눌러주시면 되겠습니다 ^^

 

 

 

ps ; 저 야만 한번도 안해봤습니다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