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썼던 글은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740&l=734386
을 참고하세요.



글을 쓰기에 앞서, 이 내용은 공개 테스트 서버(PTR)와 관련된 내용이며 패치를 함에 따라 맞지 않는 내용이 자주 나올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또한 제 정렙과 템 상황, 컨트롤이 미숙하여 40 전후의 저단에서 주로 실험하였으니 이 점 참고해주세요.




먼저 테섭 악사의 상황입니다.
솔플은 현재 52단계, 51단계 클리어가 올라와 있고 둘 다 신속의 곡옥을 이용한 무한 연막 구상 악사입니다.
(팟플은 아직 법사가 주 딜러입니다.)
하지만 현재 황도궁을 이용한 무한평안의 너프 방향으로 평안, 연막, 혼령걸음, 희망율법 쿨타임이 효과가 끝난 이후부터로 변경되기 때문에 구상악사는 또다시 피반의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1. 물리 표창 악사

회전 표창 - 날 선 원반 룬의 경우 클릭한 지점까지 일직선으로 표창이 날아간 후, 소용돌이를 그리며 점점 커지는 모양입니다.

저번에 썼던 글에선 쓰기 어려워서 포기했었는데 표창이 점점 손에 익어가면서 쓰기 어렵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보스와 같은 단일 목표, 적은 목표를 향해서는 그 몹을 지정하여 날리면 되고, 몹이 여럿 몰려있을 경우 몰려있는 무리 뒷 부분을 드래그해서 긁어주면서 흩뿌려줍니다.

쌍표창(화염)이나 용틀임(냉기) 룬에서 종종 생기는 맞지 않는 부분이 꽤 줄어들어 맞추는 컨트롤만 익숙해지면 가장 괜찮은 룬인 것 같습니다.

영상 첨부합니다. 40단이고 반디캠 10분 제한으로 적당히 진행된 이후 촬영했습니다.
스킬 세팅과 수치 등은 동영상 뒷 부분에 있습니다.

 

적중 계수가 높은 것 같아 갇힌자, 제이 외에 미리내를 넣었으며
민첩 200을 위한 담비 동료(사실 들어가기 전에 늑대 동료로 바꾸는 것을 깜빡 했습니다)
죽표는 목숨 값으로 피반을 수월하게 버티고자 했습니다.
이 것들은 취향으로서 세팅에 필수적이지 않습니다.

극지 쇠뇌는 현재 신셋 악사가 약자도태, 갇힌자 효과를 보기 위한 가장 편한 방법입니다.
연막은 솔플 고단 올라갈 수록 필요성이 높아지는 기술입니다.
전투 준비 격려는 절제 15를 올려줘서 필수로 넣는 기술입니다.
이 것들은 세팅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올가미 악사

사자궁, 혹은 눈보라 포 + 에미메이의 잡낭을 이용한 올가미 악사입니다.
처음엔 예능으로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만들고 보니 충분히 활용 가능성이 있는 세팅입니다.

먼저 사자궁을 이용한 경우 사냥이 무척 쉽습니다. 
집자셋을 추가한 신셋은 주 공격이 증오생성기이다 보니 공속을 높이는 세팅을 주로 합니다(증오 소모가 없다는 것은 무한 증오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모아주는 것이 굉장히 잘 터지며 요한의정수와 이펙트가 같아 모이는 속도도 매우 빠릅니다.
(범위도 같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몹이 적당히 있는 곳에 꾸준히 올가미만 뿌려주면 몹들이 알아서 끌려와서 죽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자궁의 단점은 딜이 약한 편입니다. 재미는 있는데 대균에서 피통이 조금 높아지면 계속 끌고오는데 잘 죽이지는 못하는 그런 이상현상이 발생합니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올가미는 160%(파멸의도래 룬은 216%)밖에 안되니까요.
또한 팟플에선 거의 못 쓸 것으로 예상됩니다. 끌고오다가 공포가 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조언을 받아 시도한 것이 눈보라 포 + 에미메이의 잡낭 입니다.
파멸의 도래 룬을 사용한 화염 올가미 악사 영상입니다.
역시 스킬 세팅과 수치는 동영상 뒤에 있습니다.
대균열 보스 상대시에 속도 차이를 보여드리기 위해 일부러 25% 가량은 올가미로 딜을 하였습니다.

 

미리내를 빼고 단순성의 힘을 추가했는데, 단순성의 힘은 18등급밖에 안되는 수준입니다.

이번엔 굶활 - 아귀화살을 넣고 죽표를 제외하였는데, 그 이유는 밑에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번개 피해 룬들은 증오 생성 추가, 절제 생성 추가 효과이므로 무의미하여 제외합니다.


빙결의 일격 룬은 냉기 피해로 폭발 피해가 사라진 대신 3개를 날립니다.

눈보라 포로 인해 최대 9마리에게 데미지를 입힐 수 있고 50% 빙결 확률이 있습니다. 

안정성은 꽤나 뛰어난 편입니다. 용병과 합세하면 굉장한 빙결 확률을 보여주고 관통으로 인해 딜링도 적당합니다.

다만 쏘는 게 문제인데, 아무리 덩치가 커도 2개는 안 맞도록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쏘는 순간에는 어느 정도 조준을 해주지만 유도가 아닌지라 몹이 뭉쳐있는 곳에 쏴도 내 예상대로 날아가지 않고 빗나가거나 몇 마리 못 맞추는 현상도 발생했습니다.



강화 폭탄 룬과 파멸의 도래 룬은 비슷하므로 묶어서 설명 드립니다.

강화 폭탄은 범위를, 파멸의 도래는 데미지를 높인 버전인데

데미지가 예능 세팅을 벗어날 정도로 높은 편입니다.

몹이 앞 뒤로 세 마리가 있다면 눈보라 포가 관통을 하므로 폭발이 세 번 일어나게 됩니다. 한 번 사격으로 3마리에게 512%(파멸의 도래 시)씩의 데미지를 넣을 수 있죠. 눈보라 포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영상에서 나타나지만 적이 배열만 잘 되어있으면 정예 무리도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단점은 이 세팅 자체가 몹이 몰려있을 때 올가미의 다중 폭발로 인한 폭딜을 노리는 세팅이라

몹이 소수일 경우, 퍼져있을 경우 딜이 급감한다는 것과

올가미 투사체가 이상해서 높낮이가 있는 맵의 경우 맞추기가 아주 까다롭다는 것 입니다.

(계단 밑이나 위에서 반대편을 향해 쏘면 투사체가 사라짐)

말하자면 몹빨 맵빨을 극단적으로 받는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몹을 모아주고 홀딩해줄 팟플에선 안정적으로 파멸의 도래 룬을, 솔플 시에는 조금이라도 더 넓게 딜을 넣을 수 있는 강화 폭탄 룬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굶활 - 아귀화살을 꼭 넣게 되는데, 아까 말했듯이 몹이 단일몹일 경우 올가미의 효율이 급감하여 보스 때 제대로 된 딜을 못 넣는데 그 때를 위한 것입니다.

굶활도 증오생성기이기 때문에 신셋의 효과를 받으며, 올가미 세팅은 단순성의 힘 보석을 필수로 넣게 되기 때문에 굶활도 보석 효과를 같이 받습니다. 눈보라 포도 옛날부터 굶활 - 아귀화살의 효율로 유명했었죠.

(단순성의 힘 보석은 효과만큼 5가지 스킬 피해에 추가되는 형식입니다. 기본 25%로 아주 훌륭한 수치를 보여줍니다.)


(눈보라 포에 절제 옵션을 붙일 수 없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딜이 120% 가량 줄어든다는 소리라서 치명타인데 지금 방법을 고민 중입니다.)




제가 보석 업을 잘 하지 않고 파티, 대균도 별로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고단을 클리어하고 그렇지는 못합니다.

다만 제가 볼 때 고단이나 대균 파티에서도 이 정도면 활용할 만 하다 싶은 것들을 적어뒀으니

이 글을 보고 패치에 새로 들어오는 부정한 정수 세트를 활용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역시 많은 지적과 조언 기다립니다.

혹시 이렇게 실험해주셨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 말씀해주시면
최대한 실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덤 . 시리의 아홉번째 가방을 이용한 예능 세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