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진 실드의 시드 엔트리에 오른 엑스페션-울프-비닐캣(좌측부터) ]


나진 실드 팀의 차기 스프링 시즌 시드권이 확정됐다.

바로 어제인 지난 3일, 스프링 시즌 예선전 참가 접수가 마감되면서 롤드컵에 도전하는 모든 소환사의 준비가 갖춰졌다. 그리고, 본선 시드 팀 역시 확정되면서 이제 차기 시즌의 준비는 모두 마무리된 상황이다.

4일 온게임넷 측에 따르면 본선 12팀 중 9팀의 시드가 이미 확정됐다. CJ엔투스 블레이즈-프로스트, KT롤스터 A-B, LG-IM, MVP BLUE-WHITE, 그리고 지난 윈터 시즌 우승팀인 나진 소드가 시드권을 받게 됐으며, 최근 '로코도코' 최윤섭의 오프라인 테스트로 화제를 몰고 있는 나진 실드 역시 시드를 유지하게 됐다.

나진 실드는 최근 멤버를 교체하며 팀 재구성에 나섰기 때문에, 차기 시즌 시드권 여부가 많은 유저들의 관심사였다. 기존 멤버였던 미드라이너 '훈' 김남훈 선수가 AHQ KOREA 팀으로 이적했고, '모쿠자' 김대웅 선수가 건강 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한데다 '뱅' 배준식 선수 역시 팀을 떠났기 때문.

그러나 규정상 나진 실드가 시드권을 이어가는 데는 무리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챔피언스 리그 규정상 시드권을 받으려면 엔트리에 올라있는 팀원 중 3인 이상이 다음 시즌에도 참여해야 시드 자격을 이어갈 수 있는데, 현재 나진 실드에는 저번 시즌에 시드권을 받았던 '엑스페션' 구본택 선수와 '울프' 이재완 선수, 그리고 '비닐캣' 채우철 선수가 잔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게임넷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리그 담당인 원석중 PD는 '나진 실드 팀이 차기 시즌 시드권 자격을 획득한 것이 맞다. 나진 실드는 이번 엔트리에 '엑스페션', '울프', '비닐캣'을 포함시키면서 시드권 자격을 이어갔다'며 '챔피언스 리그 규정상 시드권 팀은 예비 멤버 포함 7인의 엔트리 중 3명 이상이 다음 시즌에 잔류하면 시드권을 획득할 수 있다. 나진 실드는 그 조건을 갖췄기에 무리 없이 시드권을 확정지었다'고 말했다.

또한 ''비닐캣' 채우철 선수의 경우는 플레잉 코치이기에 선수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엔트리에 포함시키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며 '그러나 '울프' 이재완 선수가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오프라인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했던 것처럼, 채우철 선수의 출전 여부는 전적으로 나진 측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한편 나진 실드의 박정석 감독은 ''비닐캣' 채우철 선수가 이번에 코치에서 플레잉 코치로 전환을 했다'며 '채우철 선수 역시 다음 시즌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 있다'며 팀 리빌딩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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