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배우고 싶은 특정 플레이어의 개인화면을 

마치 자신이 플레이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관전을 하시면 됩니다.





자 이게 무슨얘기냐..

예를 들어 도파의 개인화면을 보신다고 한다면


내가 플레이 하고 있다 생각을 하시고

도파의 다음 플레이를 예상하면서 관전을 하시라는 겁니다.


미니맵부터 1초이상 놓치지 않으면서

마치 플레이 하는것 처럼 관전하는겁니다.



이게 무슨 도움이 될까 생각하실수 있는데

정말로 좋은 방법입니다. 벌써 여러개 배워갔습니다.



간단하게 몇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정말 자신이 플레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미니맵을 1초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라인전에서 나였으면 킬각보고 들어갔을 것 같은데 도파는 들어가지 않았다.

- 나였으면 들어갔을텐데  이 생각 부터 틀린겁니다. 왜 들어가지 않았나

나의 예상과 도파의 플레이가 일치하지 않으면  시간을 뒤로 돌려서

어떤 판단이 맞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분명히 상대 정글이 안보인지 오래되었거나

우리팀 정글이 멀리있었거나  근거가 있었을 겁니다. 이러면서 나의 플레이가 틀렸다는 것을 배워가는겁니다.



2. 마을가는 타이밍을 예상해봅시다.

- 마을 가는 타이밍도 자신이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완벽하게 몰입하면서 관전을 합니다.

미리 예상하는겁니다. 나는 지금 귀환을 눌렀을 것인데 도파는 왜 누르지 않는가?

이러면 나의 판단이 맞았는지, 도파의 판단이 맞았는지 곰곰히 생각해봅시다.

십중 팔구는 도파처럼 행동하는게 더 안전하고 더 이득을 보았을 것입니다.


마을가는 타이밍은 다음 템을 사는것과도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현재 보유 골드를 확인하고 귀환 타이밍을 잡는 것 부터

미리 예상해보고 자신과 틀린점을 하나 하나 찾아가는 겁니다. 귀환후 어디로 갈지 이것도 미리 생각해봅시다.

도파보다 앞서가서 생각하는게 그렇게 어려운게 아닙니다. 

생산과 컨트롤로 비유하자면 우리는 생산만 하고 있는겁니다.


도파는 컨트롤 쪽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멀티테스킹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마우스 움직임이 아닙니다.

자신의 무빙부터 상대의 무빙 예측 내 스킬 쿨타임 상대의 스킬 예측 기본적인 무빙 이런것들을 쉴새없이 멀티테스킹 하고 있는데


관전에만 집중하면 도파의 플레이를 따라갈 정도의 수준은 되어야합니다.


우리는 '운영'만 집중합시다. 

집가는 타이밍, 로밍 타이밍, 맵리딩, 합류 여부 이런것들 말이죠.



3. 합류여부, 한타를 거는지 피하는지의 여부


나는 합류를 했을건데  도파는 하지 않았다?

- 누구의 판단이 맞았는지 되돌려서 생각해봅시다. 이러면서 배우는겁니다.


나라면 싸움을 걸었을건데 도파는 걸지 않았다?

- 맵리딩에 정말 몰입을 하셔야 합니다.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면 배움을 얻어갑시다.


나는 솔킬을 딴 후에 로밍을 갔을텐데  도파는 바텀을 훑어 보고도 그냥 집을 갔다.

- 분명히 근거가 있을 것입니다. 라인이 애매하다던지, 양팀 정글러의 위치, 탑텔포 여부 

바텀 스펠상황 갱면역력 등등  우리는 관전,운영만 집중 하면 더 세세하게 따져볼 수 있습니다.

이런것에만 집중하는데  나의 판단보다 도파의 판단이 옳은 경우가 많을지도 모릅니다. 배워가면 되는겁니다.


- 나라면 집을 간 후에 자연스럽게 미드로 가려고 했는데.. 혼자 바텀을 가는군.. 뭐가 맞았을까??

- 이번엔 도파가 진입할 것 같아. 어? 아니네?? 왜지?

- 지금 라인을 밀면 위험할거야. 상대 정글이 안보이잖아?? 그래 그렇지 도파도 손해 감수하고 집가는군. 

- 상대 정글러가 바텀갱에 성공했는데 미드 킬각이 보이네? 들어가보자. 오 들어가는군 내생각이 맞았어

- 미드에서 2:2 싸움이 열렸네. 나는 풀피, 상대 카타는 반피 우리가 무조건 이긴다. 카타한테 CC 걸어서 호응해주자. 

응 뭐지? 왜 카타부터 안때리고 람머스를 때리는거지?  아 카타는 순보도 있고 점멸도 있어서 죽진 않는데

상대 람머스는 깊숙히 진입했고 무조건 따는 각이였구나. 무조건 이기는 싸움이였기 때문에 람머스에게 스킬을 퍼부은

판단이 맞았구나. 깊숙히 들어온 람머스의 실수였구나. 내 순간 판단력이 부족했어.

- 아 3렙갱 타이밍인데 와드 박는걸 놓쳤군.. 근데 왜 저기다 와드를 박았을까?



이런식으로 배워가는겁니다.


생산과컨트롤 중에 생산에만 집중 하는데


도파의 플레이를 이해하고 미리 예측하고 거의 맞출 수 있는 경지는 되셔야 합니다.

그래야 멀티테스킹이 극도로 요구되는 실제 플레이를 할때 절반은 따라 갈 수 있습니다.




무조건 도파를 따라하는 뜻은 아니지만

도파를 예로 든 이유는


우리는 솔랭을 하기 때문이죠. 프로를 할 것도 아니고

솔랭에서 만큼은 도파를 넘을 자가 없고 우리가 배울 것도 가장 많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커는 솔랭과 프로경기에 임하는 마인드 부터 다르며

솔랭에서는 즐기는 것도 많이 섞여있고  공격적인 피지컬로 찍어 누르는 느낌입니다. 

아무나 못 따라합니다. 도파도 못 따라합니다. 괜히 페이커 스타일 따라하면 망합니다. 페이커 밖에 못합니다.



프로경기랑 솔랭은 많이 다릅니다.

솔랭에서 만큼은 도파가 최곱니다. 솔랭에 맞게 침착하게 최적화된 플레이를 합니다. 


프로경기에서는 상대도 안되겠지만  솔랭은 도파를 보고 배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적어도 관전할때 만큼은

맵도 안놓치고  판단미스도 적어야 하고  도파의 다음 가는 위치나 합류 여부

예상할 수 있어야 하고 옳은 판단을 내리시도록 연습하셔야 합니다. 


지는 한타라고 정확히 판단하는 타이밍이

실제로 도파가 빠지는 것보다 빨라야 합니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우실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 플레이를 한다 생각하시고 미니맵을 단 1초도 놓치지 않으면서


실제 플레이 할때보다 더 집중해서 관전해보세요. 깨달음을 얻으실 수도 있습니다. 



Ps. 그냥 도파를 예로 들었으며 추천을 했을 뿐이지

누구를 롤모델로 잡냐에 정답은 없습니다. 


페이커도 운영적인 측면도 도파에 밀리지 않겠지만은..

변칙적이고 공격적인 슈퍼플레이가 잦은데  이런거 못따라해요..

여러가지를 동시에 하는 멀티테스킹이 극대화 된 개안을 해야 할 수 있는 플레이입니다.  


도파가 솔랭에서 최고라는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배울점이 많은 것은 도파가 최고 인것은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