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가 티어 올리기 개꿀인 이유


1. 인기가 적습니다.


당신이 진성 서폿유저라고 가정해봅시다.

큐를 돌리면 95% 이상 서폿이 걸립니다.

하지만 서폿은 자리가 남아도는 라인입니다. 상대 서폿은 서폿유저가 아닌 사람이 자주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라인에서 차이를 벌리기가 당연히 다른 라인에 비해서 쉽습니다.


미드유저 같은 경우  인기가 많아서  상대 미드는 미드 1지망으로 돌린 유저인게 거의 확실시 되며

자신은 미드 말고 서폿 탑 정글로 빠지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 경우 진성 서폿 유저에게 잡아먹힐 수 있는겁니다.


그냥 이 1번 이유 하나만으로도 서폿은 개꿀라인 입니다. 탑도 요새 인기가 없어서 남아도는 라인이지만

서폿이 그래도 더 꿀인 이유 이어 나가겠습니다.



2. 서폿 캐리력이 상당히 올라갔습니다.


돈템도 좋아지고 서폿도 충분히 캐리가 가능한 포지션이 되었습니다.

이제 원딜만 지키는 서포터가 아니라  게임 전체 흐름을 읽고 경기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포지션이 되었습니다.

서포터의 센스 하나만으로 게임이 초반에 터지는 경우도 상당합니다.



3. 원딜 캐리력이 상당히 올라갔습니다.


요즘 메타는 바텀메타입니다. 바텀운ㅈㅁㄱ 이라는 표현도 많이 보이고

티어가 올라갈수록 바텀을 키워보려는 정글러와 미드의 노력이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서포터가 강해져서 바텀의 힘이 쎄진것도 있지만

원딜 자체가 쎕니다. 암살자와 메이지들이 다른시즌 만큼 강력하지 않습니다.


원딜이 힘을 낼수 있는 시간이 상당히 앞당겨졌고, 캐리력도 뛰어납니다.


원딜이 매우매우 중요해졌고, 그렇기 때문에 서폿의 캐리력도 상당히 올라갔습니다.


원딜이 딜을 어떻게 넣느냐가 한타의 핵심이고

그 원딜은 지키는게 서포터입니다. 결국 서포터는 한타의 핵심이 되어버립니다.


이 말에 동의를 못하신다는 잘하는 서포터를 많이 접하실 기회가 적은것입니다.

서포터의 센스가 한타를 뒤집습니다.







종합해보면

서포터는 남아도는 라인이기 때문에 경쟁이 약하고, 상대 서폿은 다른라인 유저일 확률이 상당히 높고 그래서 진성 서포터가 티어를 올리는데 유리하고

초반부터 중반 후반까지 캐리력이 현재 메타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티어올리기 엄청나게 꿀인 라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꿀이 오래가진 않습니다. 벌써 서폿유저가 탑유저 보다 많아지고 있는 중이니까요.





추가적으로 서포터는 천상계를 가기 위한 조건을 갖추기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기본적으로 천상계를 가기 위해서는

맵리딩과 합류 판단이 기본입니다. 이게 안되면 게임 스피드를 따라갈 수가 없으며


맵을 3초이상 자주 놓친다면 탈락입니다.




맵리딩은 맵을 흘겨본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눈동자를 굴려서 맵을 쳐다봐야 합니다.

도파와 페이커도 cs를 먹고 딜교환을 하는 와중에  눈동자를 약 2초마다 한번씩 굴리는게 보입니다.


이 맵을 3초이상 놓치지 않는  천상계의 기본조건

미드라이너는 정말 어렵습니다. 피지컬이 상대해야 됩니다. 극한으로 어렵습니다. 아무나 못해요.



딜교환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언제나 킬각 상황이 나오는 미드 상황에서

CS를 먹으면서  우리팀의 미니언 체력도 확인하면서 상대가 막타칠때 딜교 걸어주는건 기본이고

우리팀 정글과 상대 정글 동선 생각하면서 라인전을 해야 하고 무빙도 쉴새없이 쳐주어야 되며

이러는 와중에 2~3초에 한번씩 미니맵을 눈동자를 굴려서 봐주는 습관이 베어있어야 합니다.



그냥 엄청 어렵습니다. 천상계의 기본실력 단계에 도달하는 것이.


3초에 한번 봐도  운나쁘면  갱 오는거 못봅니다. 3초의 공백동안 적 정글러는  와드 충분히 지나갑니다.

2초에 한번 보는 페이커도  갱오는거 못보는 경우 있습니다. 풀방송 보시면 꽤 자주봅니다 이런경우.



미드라이너는 3초에 한번꼴로 미니맵을 보는것도 맵리딩이 상당한겁니다. 아주 훌륭한 수준입니다.


다이아인 저도 미드 라인전이 딜교환과 킬각이 빡센 상황이면 

우리팀 정글 위치를 놓쳐서 우리 정글이 블루에 도착했을때 그제서야 아는 경우도 상당히 많고

( 맵리딩을 잘한다면 정글이 블루로 가기 한참 전부터 알고있습니다. )

우리 정글러가 갱을 오는것을 도착 하고서야 아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냥 미드는 맵리딩이 상당히 어렵고 완벽하게 하려면 정신이 없는 라인입니다. 맵리딩이 그만큼 중요한 라인이기도 합니다. ( 물론 미드도 합류나 운영 단계에서는 맵만 쳐다보고 있기 쉬워집니다. 라인전 단계가 어렵죠. )



이게 천상계의 가장 큰 차이점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맵리딩 난이도는 정글러와 서포터가 훨씬 쉽습니다.

그냥 거의 맵을 쳐다보다 시피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채팅칠 여유도 몇배는 더 많습니다.


서포터도 신경 쓸거 많다고 반박하실 수 있습니다만

천상계 미드라이너의 멀티테스킹 능력이면   서포터 가면 그냥 맵 쳐다보다 시피 플레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일단 CS 한땀 한땀 안먹어도 되는 것에서 이미 미니맵 쳐다볼 여유가 엄청나게 생깁니다.


CS를 한땀 한땀 먹는 원딜러가 사실 맵리딩이 가장 어렵습니다. 라인전 상대가 2명이라 딜교,거리조절 신경도 엄청나게 쓰게되고요. 

하지만 서포터가 맵리딩을 대신해주기 때문에 부담이 덜합니다. 초반 단계에 미드만큼 합류 부담이 큰것도 없고요.




그런 점에서 미드가 사실상 맵리딩 난이도가 가장 어렵습니다.



서포터를 하면 맵 전체 상황 파악을 하는게 미드와 비교해서 훨~씬 쉽습니다. 실제로 서폿유저가 아니지만

서폿을 할때는 상황 전체를 봅니다. 절대 라인전 신경 안쓰고 구경만 해서 여유가 있는게 아닙니다. CS안먹는 서폿이 미니맵 볼 여유가 훨씬 많은건 팩트입니다. 



천상계의 기본 조건인 맵리딩 능력을 갖추는 것도 서포터가 비교적 쉽습니다.

물론 당연히 상대 서폿도 맵리딩 능력이 좋을것이며 다른 라인에 비해서 당연히 더 맵리딩을 잘해야 돼서 쉬운일은 아닙니다.


현재 서포터가 티어올리기 꿀인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1지망 2지망이 생긴 후로  인원이 남아도는 라인은 일단 개이득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결코 만만하게 보셔서는 안될 것입니다.


다른 라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꿀이라는 것이지

결국 느낌있는 사람이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