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벤에 글쓰는건 거의 3년만이네요. 루리웹에서 활동하고있는 Figmarion 입니다.
언제한번 인벤에도 올려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깜박잊고있었네요.
루리웹에 올렸던 오리아나 작업기를 귀차니즘으로 복붙했습니다.
많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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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소울 도자기로 포화란 피규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도자기 포화란으로 루리웹 피규어 갤러리에 글을 올린 figmarion 입니다. 

오리아나 작업기를 올린다는게 깜박하고 이제서야 올리게 됬네요. 

11월 졸업전시때 전시한 오리아나 작업기를 공개하겠습니다.








 3d 모델링입니다. 지브러쉬랑 맥스로 조형하였구요. 소스는 로폴이라 그냥 직접 만드는게 나을것같아서 

새로 모델링하였습니다.

 3d알못이라 형편없습니다. ㅜㅜㅜ 

 포화란때는 손조형으로 하였고, 오리아나는 구체관절이 달린 캐릭터다보니 3d 조형으로 하게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오리아나가 아닌 작품 주제 컨셉에 맞춰 

 제맘대로 커스터마이즈 한 오리아나 Custom by figmarion!! (발레리나) 구체는 가출했습니다.....




               학교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출력한 원형입니다. 기술의 발전은 무섭군요

           프라이머만 뿌리고 대충 사포질했습니다. 저상태로 42cm 정도 됩니다.



겁나 못생긴 얼굴입니다. 포화란이나 이거나 얼굴은 마지막에 작업하다 보니 벼락치기로...

3시간걸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형을 베이스로 석고틀을 만들었습니다. 18개 정도 되네요.. 

포화란은 실리콘몰드까지 36개....


                


 

상체 몰드입니다. 피스가 6개정도 되는데 석고틀이 실리콘 몰드와 다르게 딱딱하므로 언더컷을 고려해서 

늘어났습니다. 건조시간이 있어서 석고 피스 하나당 1시간-1시간 반정도 제작시간이 걸립니다.

동시에 3~4개씩 작업하지 않으면 마감을 맞추기가 힘듭니다.

(몰드 평균 피스 4개 X 18 = 72... 포화란은 26x4 + 실리콘몰드 9 = 113.......작업시간 안드로메다..












석고에 실크(도자기를 물에타서 점성있는 액체도 만든 백자)를 붓습니다. 10-15분 정도면 석고가 

수분을 흡수해서 알맞는 두께가 나오면 실크를 따라내고 1시간 정도 건조할떄까지 기다립니다.



이렇게 건조되면 석고 틀에서 탈형해도 요시! 급하게 때면 찢어집니다.




가마에서 초벌 나온 오리아나입니다. 이제 저 못생긴 얼굴과 원형을 열심히 사포질 할때입니다.

완성도의 기준은 초벌후 얼마나 다듬느냐가 관건



초벌과 재벌의 크기비교

어마어마 하게 줄어듭니다(15-18% 수축율)


이후 딱히 찍은 사진이 없어서 완성사진으로 가겠습니다.





도록 마감으로 부랴부랴 완성했습니다.

저 파란색라인은 에나멜로 먹선 넣기 식으로 그려줬는데 거슬리네요.

베이스와 눈에 led가 들어갑니다. 관절은 인터넷에 파는 쇠베어링(비싸요)

도자기 베이스 위에 아크릴판을 올려놓은 오리아나. 아래는 도록에 싦은 중2병 돋는 작품 제목과 주제


Cybernetic Domination

실크소지, 투명유, 1230℃ 산화소성
270×270×530 mm

기술은 진화한다. 전화기에서 휴대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우리가 인식하는 것보다 빠르게 현대인의 삶을 지배한다. 휴대폰과 컴퓨터가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힘들다. 수공업에서 기계공업으로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가까운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류의 생활을 인공지능이 관리하는 삶을 상상해본다. 분쟁과 다툼이 없는 완벽한 관리사회, 인간이 스스로 선택한 디스토피아. 감정없는 컴퓨터에 의한 합리적인 관리로 인간은 자유의지를 박탈당하고 그저 기계에게 조종 당하는 꼭두각시가 되는 것은 아닐까.


요약하면 인간이 기계의 꼭두각시가 된다는 내용입니다......


도록 촬영도 끝났겠다. 미비한 점을 수정할차례입니다.



아크릴 판을 레이져 커팅후 레이져 마킹으로 컴퓨터 전원 문양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베이스에 led를 박아주었습니다. 지저분하니 마감도 해줍니다.



오리아나를 돌아가게 만들고 싶어 베이스 안에 프라모델용 디스플레이 턴테이블을 집어넣었습니다. 

저 턴테이블이 건전지 식이라 전시기간 내내 돌아가게 하려면 외부 전원으로 바꿔줘야합니다.

컴퓨터 거치대 냉각팬 아답터를 잘라서 연결해주었습니다(회전속도제어되는게 매력) 



led 지저분한 부분을 마감처리하였고 배선도 정리해줍니다.

led 케이블 2개 턴테이블 1개. 쓸데없이 많은 케이블... 베이스 마감은 어느정도 된것같네요.


바로 전시 사진으로 갑니다.


아크릴 베이스 led 키기전. 파란색 패널라인을 지우니 깔끔해졌네요. 흰색이 도자기 스럽네요.


베이스 입니다. 피규어든 조형이든 마감처리가 중요하네요. 을지로 가서 금속 부품 구해서 붙였습니다.



아래는 회전샷!


    









회전하는 영상입니다. 무게중심이 안맞아 조금흔들리네요. 

볼륨 키워보시면 사이버 펑크한 노래도 나옵니다. volume up!







별볼일 없는 작업기였습니다. 

포화란때는 손조형이였고 처음 제작하는거라 실패도 많았고 시간도 오래걸렸습니다.

오리아나는 구체관절인형 만든다는 느낌으로 만들었는데 첫 3D라 좀 힘들었지만 나름 재미있었고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았네요.(체감상 한달)

결과가 어느정도 나와서 부족하지만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제 졸전도 끝났고 과연 될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졸업후 

프로 원형사를 목표로 진지하게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이길이 가시밭길인건 알지만

열심히 작업해서 원더페스티벌 자주 출품해서 실력좀 쌓고

어느정도 본궤도에 오르면 다시 도자기 피규어로 만나 뵙겠습니다.



부족한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허술하지만 블로그도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thdckdguds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