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사 여러분,

지난 5월부터 진행된 2015 LoL 팬아트 공모전이, 코스튬 플레이 부문
온라인 투표 종료와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소환사 여러분들이 참여해주신 온라인 투표 결과와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하여
선정된 영광의 최종 수상작들을 소개합니다.



일러스트 부문


일러스트 부문은 가장 치열한 온라인 투표가 펼쳐졌고, 그 결과 최다 득표 출품작과 최소 득표작의 차이가
1,000표도 되지 않는 박빙의 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러스트 부문은 심사위원들의 점수가
최종 수상작을 결정하는 결정적 변수가 되었습니다. 치열했던 일러스트 부문의 최종 수상작을 함께
만나 보실까요?

■  대상 : League of highschool - 진진달래



진진달래님의 League of highschool은 챔피언들의 고등학생 시절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심사위원 평가에서 정돈된 구도와 완성도, 자유로운 상상력 면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였으며, 온라인 투표에서도 평균 

이상의 득표를 기록하며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었습니다. 해당 작품이 응모 된 지 2달 뒤에 학교 테마
스킨들이 발매되었는데요, 이것은 과연 우연일까요? 진실은 여러분의 상상력에 맡기겠습니다!

■  최우수상 : Legend of league - Vem



Vem님의 Legend of league는 챔피언들을 모두 한국의 전통 의상으로 재 해석하여 온라인 투표에서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심사위원단 또한 장대한 스케일의 구도와 디테일하고 창의적인 복식에 많은 감명을
받았죠.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갓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어울릴 줄 몰랐습니다. 스킨으로 내고 싶을 정도군요.

■  우수상 : 한여름밤의 파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햄지



햄지님의 ‘한여름밤의 파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는 수 많은 챔피언들을 귀엽고 디테일하게 표현하여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수 많은 포로들과 2등신으로 표현된 챔피언들은 인형으로 만들어 전시해 두고
싶을 만큼 깜찍하네요!



웹툰 부문


웹툰 부문은 사실 상 팬텀크로님의 작품이 온라인 투표를 홀로 캐리하는 가운데, 다른 작품들이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치열했던 최우수상 경쟁의 결과는 어땠을까요?


■  대상 : 쉬바나 하프드래곤 이야기 - 팬텀크로



마치 수채화와 같은 아름다운 채색과 상상력 가득한 스토리. 온라인 투표와 심사위원단을

모두 충격으로 몰아넣은 팬텀크로님의 작품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약 2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쉼 없는 열정으로 대작을 완성하신 팬텀크로님께 경의와 축하의 말씀 전합니다.

■  최우수상 : 소리없는 롤공감 - 희타



희타님의 ‘소리없는 롤공감’은 대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게임 중에 일어나는 해프닝들을 코믹하게 

표현하여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버섯농사를 방해하는 바위게, 야(스오 서)포터, 황해 귤플랭크라는
3개의 테마는 각종 패러디 요소와 버무려지며, 대사 없이도 재미를 극대화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우수상 : 성불하지마! 녹턴! - 솜



어둡고 무거운 이미지의 녹턴과 제드가 코믹하게 표현된 ‘성불하지마, 녹턴’은 성불이라는 소재를 신선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많은 소환사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깨알같이 등장하는 시주왕 리신과 블라디 모기 또한 놓칠 수 없는 웃음 포인트죠.



코스튬 플레이 부문


■  대상 : 전투토끼 리븐 - 레토양



LoL 커뮤니티에서 가장 핫한 이슈를 몰고 다니는 챔피언을 꼽는다면 단연 리븐 입니다. 그리고 리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킨은 아마도 ‘전투 토끼 리븐’일 겁니다.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이유는 레토양님의 전투 토끼 리븐이 총 투표수의 30% 이상을 캐리하며 독보적인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  최우수상 : DJ소나 - 카므



모니터를 뚫고 나온듯한 DJ소나를 연기해 주신 카므님은 세세한 의상 재현과 엄청난 크기의 DJ박스로
공모전을 압도했습니다. 이동식 배터리와 LED를 활용해 제작한 DJ박스는 어디서든 DJ소나의 느낌을
완벽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여담이지만 DJ소나의 아름답게 휘날리는 머리칼을 얻기
위해, 카므님의 친구 두 분이 쉴 새 없이 머리칼을 잡고 흔들었죠. 수상 축하 드립니다.
이제 친구분 들에게 한 턱 쏘실 시간입니다.

■  우수상 : 불의 축제 쓰레쉬 - kubiwa



코스튬 플레이를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이런 경우를 두고 장비 만렙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LoL로 치면 시작부터 4코어 아이템을 구입하고 라인전에 임하는 느낌일까요? kubiwa님의
불의 축제 쓰레쉬를 보고 있노라면 자신을 온전히 쓰레쉬에 빙의하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와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멋진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이상으로 2015 LoL 팬아트 공모전의 모든 수상작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정말 많은 소환사 분들이
리그오브레전드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시고 계심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비록 수상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결코 그것이 여러분들의 노력과 열정을 재단할 수 없다는 것을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열정은 리그오브레전드 커뮤니티의 가장 큰 힘이며,

모두가 최고의 존중을 받아야 마땅한 노력이기 때문입니다.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모든 소환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