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탑: 딜탱 or 탱커, 기존의 EU메타와 동일 (Ex: 잭스, 레넥톤, 쉔)

정글1: 육식형 정글러, 갱과 카정 위주로 플레이 (Ex: 리신, 자르반, 녹턴, 바이)

정글2: 한타형 정글러, 아군 정글 위주 및 초반 와딩 역할 (Ex: 아무무, 세주아니)

미드: 원거리 딜러, 사거리가 길거나 유틸기가 필요 (Ex: 이즈리얼, 케이틀린, 코르키)

봇: AP딜러, 라인유지력이 좋고 2대1 구도를 버틸 수 있을만한 챔프 (Ex: 블라디미르, 카서스, 모데카이저)



<이 메타가 가지는 장점>

-시즌4에는 각 플레이어가 소지할 수 있는 와드 개수가 제한됩니다. 따라서 예전과 같이 서폿만 와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너들도 와드를 함께 해야합니다. 그렇다면 굳이 서포터를 봇라인에 보내서 혼자서 와딩을 대부분 담당해야할 이유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새로워진 돈 수급 아이템들은 활용도가 다양해서 정글러도 사용할 수 있는 여지가 많습니다. 이런 변화를 활용한 메타라고 할 수 있죠.

-미드에 원딜을 보내는 경우, 상대 정글의 개입이 없다면 일반적으로 원딜이 미드 챔프 상대로 수월하게 라인전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원딜은 지속적인 평타 견제가 가능하고 일반적인 미드 챔프들보다 CS 먹기도 훨씬 쉽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미드 챔프들은 CC기가 있고 갱호응도가 좋기 때문에 몸이 약한 원딜은 갱을 당해 죽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위에 명시한 것과 같은 유틸기가 있는 원딜을 선택합니다.

-2정글 메타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당연히 상대 정글을 말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프로 경기에서도 보면 초반 와딩을 적 정글에다 하고 적극적인 인베 싸움으로 상대 정글을 말리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만큼 정글이 게임 초반 스노볼링에 미치는 영향력이 강하다는 뜻입니다.

-정글러가 2명이라는 말은 갱이 두배로 위험하다는 뜻이죠. 게임 초반부터 3인갱을 당한다거나, 또는 여러 라인이 동시에 갱을 당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게임 초반의 맵컨트롤 또한 수월해집니다. 게다가 강타가 2개기 때문에 드래곤이나 바론과 같은 오브젝티브들도 더욱 쉽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 메타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

-봇에 혼자 보내진 AP챔프가 너무 심하게 말리지 않아야 합니다. 요즘은 라인 스왑이 많이 흔해져서 2대1 구도 대처법을 그래도 어느 정도는 다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봇에 보낼 AP챔프를 라인유지력이 좋고 생존력도 좋은 챔프로 고르고, 필요할 경우 두 명의 정글러들이 봇 라인 관리를 도와줘야 합니다.

-상대 미드가 탈론이나 제드와 같은 암살자라면 상대가 6렙이 되는 타이밍을 조심해주시는 것은 기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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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메타는 서포터 대신 한타형 정글러가 들어간 형태이기 때문에, 중후반 이후로는 기존의 메타와 비슷하게 게임이 흘러가게 됩니다. 굳이 말하자면 EU스타일의 안정성을 조금 포기하는 대신, 초반 스노볼링을 더 쉽고 강하게 굴릴 수 있는 메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