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에도 같은 글을 썼던 것 같은데 성능 불문하고 티모가 욕먹는 건 일반적인 게임에서 일반적인 아군에게 요구하는 요인들을 전혀 충족해주지 않아서 팀원 4명이 티모 한명한테 맞춰서 플레이를 해야하고, 지금까지 익혀온 플레이나 세웠던 계획들을 티모 한명의 존재로 다 포기해야 한다는 게 극혐인거죠.
그리고 그걸 포기 안하고 평상시처럼 하다가는 팀원들이 입을 모아서 아오 한타하는데 티모 뭐함 ㅡㅡ이 되는거고.

6년전에 티모가 탑에 죽치고 15분안에 내부 타워까지 터뜨려버리는 걸 막지도 못하던 시절에 티모가 욕을 안 먹은 건 아니듯이요.

사실 어떤 게임이든 충캐들의 공통점이긴 합니다. 혼자서 게임의 흐름 자체를 바꿔놓는 게 말이죠. 그걸 안 따르면 지는거고 강요당하니까 싫은거에요.

물론 저는 줄곧 티모유저였습니다만 그런 이유에서 티모로 욕 안먹는 방법은 실력도 팀워크도 아닌 꼴픽하지 않는 것 단 하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