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도미니언은 유럽과 북미에서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유럽은 제가 알기론 정말 드물게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정확한 정보는 모르겠습니다), 북미에서는 매주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북미 도미니언 대회 정보 [클릭]

 

 

이 글은 대회를 볼 때 알아두면 좀 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혹시나 추후에 도미니언 대회가 열리거나 랭크게임이 생긴다면 알아두면 괜찮은 정보입니다.

 

 

 

 

 

 

 

 

 

 

 

필수 챔피언이란 팀원 5명 중 반드시 운영 할 줄 아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 챔피언 입니다.

 

카사딘, 티모, 카직스, 제이스 입니다.

 

교차선책이나 팀 단위 경기에서는 밴을 할 수 있으니 운영하는 사람이 없어도 문제되지 않을텐데?

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밴 카드는 세장입니다. 먼저 챔피언을 픽 할 수 있는 블루 팀에서 위 챔피언을 밴을 하지 않는다면, 최소한 한 챔피언을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위험 부담이 있습니다. 이런 작전을 파악해서 퍼플팀 진영에서 위의 챔피언을 밴하지 않는다면, 적에게 하나를 내주고 두개를 가져오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일단 밴픽에서 이 작전을 구사하기 위해선 위 4개의 챔피언을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기본전제가 필요합니다.

이런 이유와 워낙 다양한 챔피언이 숙련도에 따라서 활약할 수 있는 도미니언이라서 DDT는 5밴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게임에선 3밴이라서 밴을 가지고 작전을 구사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차이가 크죠.

 

 

효과적으로 밴을 하기 위해선 팀원간의 대화와 이해가 중요하고, 토너먼트에선 다른팀의 데이터가 중요하죠. 하지만 3밴에선 밴싸움이 치열하지 않습니다. 아니 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추후 한국서버에서 대회가 열린다면 4밴에서5밴으로 설정하는 것이 도미니언의 재미있는 밴싸움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챔피언 선택의 경우 소환사의 협곡의 선택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일단 살아남은 아군이 잘 운영할 수 있는 챔피언을 가지고 가는 것이 중요하죠. 챔피언 선택 이 부분을 작성하고 지우고 반복을 했는데, 간단하게 간추리면

 

 

1. 좋은것(이렇게 표현하긴 싫지만, 제일 비슷한 느낌이더군요)을 빨리 선택한다.

2. 블루팀은 1,2,3픽 퍼플팀은 1,2픽 상위 픽 선택유저들은 상성을 타지 않는 챔피언을 선택한다.

3. 봇 챔피언의 치열한 두뇌싸움

 

 

28회 DDT의 한 경기를 통해서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시즌 2 샘플입니다.

 

블루                퍼플

Darius(다리우스)                Pantheon(판테온)

Nunu(누누)                Lulu(룰루)

Blitzcrank(블리츠크랭크)                Lee Sin(리 신)

Ezreal(이즈리얼)                Ryze(라이즈)

Teemo(티모)                Udyr(우디르)

 

일단 좋은거(?)를 빨리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블루팀과 퍼플팀의 상위 픽의 경우 상성이 거의 없는 챔피언을 선택했습니다.(그 당시에는 말이죠)

 

블루팀의 경우 봇라인은 누누로 생각 되어 집니다. 그래서 퍼플팀 5번째 봇라인 선택때 누누는 그렇게 강력한 데미지를 주지 않으니 우디르로 초식초식 전투를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다리우스가 봇라인에 내려가면서 우디르를 강력하게 카운터를 쳤습니다.

 

 

탑라인 싸움도 무척 중요하지만 봇라인 싸움도 엄청 중요합니다. 탑라인은 4:4의 싸움이라서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봇라인의 경우 1:1 싸움이기 때문에 경험이나 컨트롤 싸움이 되죠. 그렇기 때문에 챔피언선택시 봇라인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봇라인에서 일방적으로 밀릴 경우 CS를 통해 압도적인 골드 차이로 라인 교체가 더 독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그 이외에 중반이후 라인교체도 전략에 포함한 챔피언 선택도 할 수 있겠죠. 이 경우 최초 봇라이너가 AP일 경우 AD로 라인 교체해주는 것이 적 방어구를 쓸모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봇라인에 대해서 번외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봇라이너는 솔로킬만 아니라면 4/10/3 이런 KDA 스코어도 괜찮습니다. 팀싸움에서 풍차는 점령하기 무척 힘이 들지만 봇라인의 경우 빠르게 수복가능하고 봇라인에 시선을 끌어주었다는 이야기니까요.

 

 

 

 

 

 

 

 

 

소환사 주문도 일반 경기와 팀 단위 경기에서는 달라집니다.

일반게임에서는  Ghost(유체화)Flash(점멸)Ignite(점화)  가 자주 사용 되어지지만

팀 단위 경기에서는 위의 소환사 주문은 딜러나 생존이 필요한 특정 챔피언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럼 무엇을 사용하느냐?

Revive(부활)Garrison(주둔)Exhaust(탈진)

 

팀 경기는 일반 게임과 달리 미드라인 깜짝 점령이 힘듭니다. 혼자서 게임을 풀어나가는 것은 불가능하죠. 풍차 공방전이 무엇보다 중요해집니다. 풍차 공방전의 경우 5부활과 1,2개의 주둔이 효율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적이 풍차를 점령하고 있다면, 중앙 수풀지역에 매복하여 적의 전력분산이 되면 전투를 하는 형식으로 게임을 풀어나가게 됩니다. 일반 경기에서는 소규모 전투가 주가 된다면 팀 경기에서는 대규모 전투가 주가 되죠. 이 때 사용되어질 좋은 소환사 주문은 탈진입니다.

 

 

DDT 39회 PECS vs POINT DEFENSE 4강경기

 

우선 팀의 방패 역할을 맡고 있는 레오나와 타릭이 주둔을 들었습니다. 만약 서포터/탱커 챔피언이 없을 경우 딜탱 챔피언이 주둔을 들면 되겠죠. 주둔으로 미니언을 끌고 올라오는 적의 예리한 공격을 한 번 막을 수 있고, 주둔으로 풍차 방어에 성공한다면 최소 2분 가량은 풍차를 지속적으로 지켜낼 수 있습니다.

 

탈진 이외 눈에 띄는 것은 니달리의 점멸과 제드의 점화군요. 니달리의 점멸의 니달리의 경우 뒤에서 살아남기만 한다면 창투척으로 데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점멸을 든 것 같네요. 제드의 경우 딜 계산을 할 수 없는 구조 인지라 확실한 킬을 위한 점화를 든 것 같군요.

 

 

이것은 일반적인 이야기 입니다. 부활없는 5유체화 조합의 팀도 보았는데, 이럴 경우 팀을 좀 특색있게 구성한다면 강력한 인상을 남겨주겠죠?

 

 

 

 

 

일단 간략히 정리를 했습니다. 도미니언에서 밴픽은 글로 정리하기 힘듭니다. 도미니언의 경우 유행하는 챔피언도 있지만 개인의 숙련도에 따라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챔피언이 더 많아서 밴픽에서 치열한 두뇌싸움이 일어납니다. 이제 롤에 익숙해진 한국유저이기 때문에 이런 수 싸움이 더 환영 받을 수 있습니다.

 

 

도미니언 챔피언간의 전투만 중요한 전장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