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나락게시판에는 글을 안쓰려고 했지만 일단 사건이 터진거도 여기고 제가 너무 억울해서 나락 유저분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게시글과 댓글들은 이 링크로 들어가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그 판에서 진정으로 트롤링을 하지 않았다고 맹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전시즌 티어 실버5로 끝냈고 최고 티어도 실버 4가지 올라간 뉴비 유저입니다. 롤을 시작한거도 작년 겨울 쯤에 시작을 했으니 아직은 초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는 그리고 주 포지션이 서포터입니다. 원딜 유저도 아니라서 카이팅과 CS 먹는거 조차도 미숙한 유저입니다. 최근에서야 서포터로 티어 올리기가 힘들어서 일반 게임에서 원딜을 연습하기 시작한 유저입니다. 그래서 원딜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다른 유저들 보다 카이팅과 포지셔닝이 미숙합니다.

그 판에서 저는 안그래도 고인챔인 트리스타나가 잡혔는데 거기다가 저는 트리스타나 숙련도가 낮습니다. 과거에 제가 트리스타나를 한 판들을 찾아보니까 딜량도 비슷하더군요. 하지만 그 누구도 저에게 트롤이라고 비난한 적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단순히 숙련도가 낮은 유저일뿐 팀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기 떄문이죠. 숙련도가 낮은게 죄인가요?

저는 칼바람 나락을 많이는 하지 않지만 할때마다 즐겁게 최선을 다해서 게임을 합니다. 제가 하기 싫은 챔피언/못하는 챔피언/처음 걸리는 챔피언이 나와도 공략이나 템트리 같은 것을 참고하고 스킬 설명을 읽고 열심히 게임에 임합니다.

그 판에서도 이미 2명이 트롤링을 해서 게임의 승패가 갈린 시점에서도 저는 포기하지 않고 게임을 계속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저희팀에는 퓨어탱커도 없고 블라디미르님도 딜탱을 간 시점에서 블라디님이 탱킹/어그로를 충분히 끌어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갱플랭크도 딜트리를 갔고 저는 원딜이기 때문에 딜템으로 갔죠. 그리고 상대 팀에는 소라카가 있었는데 만약 라이즈가 속박을 걸고 그 위에 소라카가 침묵을 깐다면? 그리고 야스오와 마이가 저를 물려고 달려오고 이즈가 뒤에서 프리딜을 넣었다면? 아니 일단 3:5 인 시점에서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었어요. 그래도 저는 어떻게든 끝까지 딜을 넣어보려고, 킬을 못하니 타워라도 부셔보려고 타워에 eq 넣고 열심히 때렸어요. 그래서 그 결과 넥서스 앞 포탑 한개를 남기고 모든 포탑을 부쉈지만, 그 트롤듀오가 끝까지 템을 안사는 바람에 결국 저희 팀이 밀렸습니다.

저는 제가 잘못한 점을 찾을 수 가 없어요. 그 게임을 한 사람도 아니고 오직 대전기록 사이트의 킬뎃과 딜량만 보고 사람을 트롤이라고 판단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가정이 아닌가요? 이거 어디 속상해서 게임 즐겁게 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정말 억울합니다.

나락분들 보고 판단해주세요. 제가 트롤인가요? 아니면 그저 억울하게 트롤 취급받는 실력이 낮은 유저인가요?

제가 정녕으로 피들스틱과 시비르가 용서될 만큼의 트롤링을 한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