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혹한기때 있었던 예긴데, 우리 부대는 다락대 시험장으로 혹한기를 갔거든.
근대 거기 땅떵이가 엄청 크더라고 레알 tv에서 보던 장비들 보이고 탱크 막 왔다갔다하고
땅에는 공포탄 탄피가 뒹굴거리고... 핡핡
아무튼 존나 추운 날씨에 d형 탠트 만들고 안에 짐 좀 놓고 대충 추운 날씨와 싸우고있었지.
혹한기 존나 뭐 없거든 날씨 추운거 빼면 밥도 근처 부대에서 추진해 먹고 저녁에 스팸김치찌게 같은거 만들어 먹고
신형 전투식량도 존 맛. 대신 변비를 조심. 존나 춥고 똥싸기 힘든거 빼면 괜찬거든.
2틀째 되던날 피아 식별띠 팔뚝에 감아차고 훈련 교장에 3명 남아서 앉아 있었는데
저쪽 다른 부대 아저씨들도(2명 or 3명) 막 존나 춥다 이러면서 오더라고 그래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고 놀다가
한 아저씨가 뜬금 없이 멀리 있는 화장실을 보더니 "아저씨들 5시 넘으면 저 화장실 가지마여"이러는거야!
아저씨한테 뭔 소리냐고 물어보니까 저기 중간에 풀숲에서 낮에는 귀신이 빙빙 돌다가 5시 정도 되면
화장실로 들어가서 해꼬지 한다는거야. 같이 온 아저씨도 이시키 군대 오기전에 신내림 받았다고 
자기 생활관으로 다른 중대 애들 점보로 온다는거야. 오 시발시발 거리면서 무서운 얘기 해달라고 하면서 놀다가
해어졌지.  저녁때 밥먹다가 소대장한테 귀신 얘기하니까 그 쪽에 안좋은 소리는 있더라고 말하면서 자세하게는 
말 안하더라고. 밥 먹으니 몇명이 똥 탐이 왔나 보더라고 사실 교육장 뒤가 똥밭이거든 사람들이 화장실은 멀고
하니까 야삽들고 교장 뒤로가서 똥싸고 묻고 하는거야 거기 더럽다고 하는 사람은 옆에 언덕에 나무 뒤에 땅파고 싸고
근데, 내 위에 윗 선임이 존나 깔끔 떨어서 화장실을 가야하는데 군대는 혼자 못가거든 한명더 대리고 그 화장실을
간거야. 대려간 애는 오줌만 싸고 나와서 기달리고 있는데 화장실에서 "어...어허헉. 퍽" 소리가 나서 들어가서
"땡기묘 뭐냐? 무슨 소리야"물어봐도 소리가 없어서 문을 올라타서 보니 푸세식 화장실에 옆으로 쓰러저 있는데 피가
주변에 뿌려저 있어서 문을 발로차고 화장실 입구에 끌어 내놓고 탠트로 와서 소대장 대리고 나가서 의무대 보내고
뒷 처리 하고 와서 얘기해 주더라고. 그래서 낯에 귀신 얘기 들었던거 해주니까 존나 놀라더라고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땡기묘상병이 돌아온거야. 괜찬냐고 주변에서 물어봐도 괜찬대... 
귀신 얘기 해줬지. 근데 하는 말이 뭔가 엉덩이로 훅 들어 왔다가 파팟 나가는 느낌 나더니 어지러워서
푸세식 화장실이라 빠질까봐 옆으로 누워서 쓰러진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