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불샨메이와 암샨메이를 주력으로 둘 다 사용해본 사람으로써 평가를 내려보자면

일러 부분에서는 홍란의 군자 샨메이<<<홍란의 검은 마녀 샨메이

성능 부분에서는 홍란의 군자 샨메이>>>홍란의 검은 마녀 샨메이

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이유는 예전 팁글에서도 한 이야기지만...

홍란의 군자 샨메이의 경우에는 회복력 배수가 없지만, 애초에 서브를 회복타입으로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회복력이 짱짱해서 많은 기믹에서 버티기가 가능합니다.

다만 문제는 서브 폭인데, 기용할 수 있는 서브는 홍란의 군자 샨메이망아의 붉은 용계사 가디우스작룡의 치천사 우리엘귀여운 숲 속의 소녀 빨간모자사육부의 귀여운 소녀 빨간모자광익성천 키리코 어나더 정도로 매우 제한적입니다.

키서브는 작룡의 치천사 우리엘인데, 저는 두기 정도 사용하는걸 추천하는 편입니다. 배수 사용하다보면 회드랍이 마를때가 있는데 이 친구의 자회가 도움이 많이 됩니다.

어쨌건, 저는 몬포 부족으로 샨메이 1기만 사용하지만, 2기 이상 사용을 추천하는 분도 많습니다.

이야기가 좀 돌았는데, 회복 드랍으로 배수를 내고, 횡타입임에도 불구하고 타입이 맞지 않아서 의열의 무황신 야마토 타케루를 쓸 수가 없습니다. 거기다가 회복드랍을 많이 요구하는 샨메이의 특성 상, 스킬 순환을 위해서 턴감 하나하나가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위의 키서브에는 턴감 있는게 가디우스 하나 뿐입니다. 즉, 던전에서 필연적으로 버텨야 할 구간이 너무 많습니다. 그것만 제외하면 올파라에 가까운 수준의 배수를 갖고 있는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풀배수를 내기 위해서는 회복드랍이 최소 9개가 필요한 점과, 풀배수가 81배수로 요즘 인플레가 심해지는 퍼드에서는 조금 낮은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홍란의 검은 마녀 샨메이의 경우에는 악마타입을 서브로 기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브폭이 짱짱 넓습니다.

멸법의 검은 용계사 티폰주도의 모략신 무영의 대장군도 있고, 특히나 냉각의 명야신 판도라각성 판도라환생 판도라 무려 >>>판도라<<<를 기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점이 회복력의 부재.

서브 기용이 회복타입에서 악마타입으로 옮겨가다보니 불샨메이에 비해서 회복력이 현저하게 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샨메이로 버티기가 가능한 몇몇 던전이 암샨메이로는 매우 빡세집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위의 불샨메이에서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샨메이는 회복드랍을 6개에서 9개 가량을 요구하기 때문에 스킬의 의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그렇다보니 어쩌다 스킬이 모두 빠져버리면 필연적으로 던전에서 버텨야 할 상황이 생깁니다. 물론, 각판도라나 환판도라를 기용하면 턴감이 있기 때문에 스킬 로테이션 템포가 조금 빨라진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버티기가 상당히 힘들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 대표적인 예시가 미르. 미르 강림 나왔을 당시에 샨메이로 버텨가면서 깼는데 암샨메이로는 도저히 무리더군요.)

그렇다고 얘가 배수가 높냐고 묻는다면 요즘 81배수는 명함 내밀기가 조금 부끄러운 수준인데다가 풀배수를 내려면 회복 9개로 회복 3콤을 만들어야 합니다. 즉, (불샨메이도 그렇지만) 풀배수를 내기 위한 난이도가 좀 있는 편입니다.

또 2개를 기용하기 쉽냐고 묻는다면 얘가 자그만치 >>>50만 포인트<<< 이기 때문에 우연히 가챠에서 뽑지 않는 이상은 2기 이상 기용은 사실상 노답에 가깝습니다.

다음 문제는 악마 타입의 고질적인 문제인 바인드 대처입니다. 불샨메이의 경우에는 빨간모자를 기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걸 사용하면 된다지만, 암샨메이의 경우에는 악마타입이면서, 횡강을 갖고 있고, 바인드 회복이 가능한 몬스터가 황홀의 환수마 아미르명정의 마신작 그레모리반란의 천마 오다 노부나가정도 밖에 없게 됩니다.

가시나무의 잠자는 숲 속의 공주독서부의 재녀 잠자는 숲속의 공주 얘들이요? 각성 2way입니다 ㅋ

결국 한정신인 그레모리나 카니발 한정인 노부나가가 없다면 울며 겨자먹기로 아미르를 스작해서 쓰는 수밖에 없습니다.

냉각의 명야신 판도라각성 판도라환생 판도라 얘들에 바회 각성이 있다고요? 얘들은 바면이 아닙니다 ㅋ

또 다른 문제는 판갈이. 주속성이 어둠이면서 악마타입이고, 어둠과 회복을 동시에 생성하는 서브는 결국 암흑기사 세실아머드 배트맨보랏빛 심연용 아포칼립스 X 얘들 정도가 끝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몹을 계승하면 그만일텐데 막상 서브 살펴보시면 그렇게 계승할만한-그러니까 불샨메이의 빨간모자의 기믹을 가진- 친구도 없습니다.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샨메이에 계승하게 됩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세실과 아머드 배트맨은 콜라보이고, 아포칼립스 X는 아머드롭 전용 몬스터입니다.

그래서 저는 홍란의 검은 마녀 샨메이명정의 마신작 그레모리주도의 모략신 무영의 대장군환생 판도라환생 판도라 쓰고 있습니다만, 투기 1보다 위는 도저히 못깨겠더군요... (암샨메이에 티폰 계승, 그레모리에 목대장군 계승, 무영에 무영 계승)

거기다가 샨메이와 암샨메이가 공통적으로 공유하는 문제이지만, 공격 킬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질서의 창계신 비슈누잡기가 매우 빡셉니다. (사실상 못잡는다고 보셔도 무방. 그래서 저는 상향 이후로 공격킬러를 안뚫긴 했습니다만, 요즘은 사용을 안하는 현실.)

어쩌다보니 이야기가 주절주절 길어졌는데 결론은 암샨메이 사는거 딱히 추천 안합니다. 절대 50만 몬포로 살만한 친구는 아닙니다. 30만이라면 서브폭이 넓어서 구매를 고민할 수 있을텐데 50만은 오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