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오가 승률 5할 이상을 가져갈 수 있는 챔프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티모따위론 장인의 멘탈을 흔들 수 없다.

짜오가 티모상대할때 1렙에 삼조격은 버리고 W나 E를 찍는 것이 좋다.
W는 티모가 E찍으면 파밍하면서 버티라고 찍는거고 E는 티모가 실명찍으면 파밍겸 딜교하라고 찍는 용도다.
티모가 뭐찍는지 보고 둘중 하나를 정하도록 하자. 티모도 안찍었으면 걍 W가셈.

티모는 장인을 만나 긴장한 상태기 때문에 1렙에 실명을 찍었고 
장인은 E를 찍음으로서 선 2렙을 찍는데 성공한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 사막에 회오리를 일으키듯이, 
티모가 1렙에 실명을 찍자마자 스노우볼이 굴러가기 시작했다.

지옥화룡삼조격!! 
티모는 장인의 내공으로 일으킨 불꽃에 휩싸여 지옥과도 같은 고통을 느끼며 죽어갔다.
원래 티모는 3렙에 조지는 게 정석이지만 선 2렙을 찍었으니 과감히 들어가준다.

사실 매우 의미없는 딜교이지만,
나는 너보다 훨씬 세다, 깝치지 마라. 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데엔 충분했다. 

장인의 무섭도록 날카로운 반사신경.
장인은 귀환하고 있을 때조차도 빈틈을 보이지 않는다.
평소 황금보기를 돌같이 하기에, 아이쇼핑을 하지 않는 것이다.

약 천백원 정도가 모였는데, 이런 난잡한 템을 산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티모의 점화를 포함한 순간폭딜을 버티기 위한 루비수정, 공격력을 보충하기 위한 롱소드,
마지막으로 W찍고 튀는 티모를 잡기 위한 신발 그러한 이유인 것.

티모잡을 땐 선마 간다.
마스터 시 45%의 슬로우를 주고, 70/110/150/190/230(+0.6AP)의 괜찮은 증가폭을 가져
15/30/45/60/75(+0.2AD)의 증가폭을 가진 삼조격에 비해 그렇게 꿀리진 않는다.
또한 마뎀이기 때문에 덤불조끼나 닌자신같은 걸 가는 다리우스같은 졸렬챔들 상대로도 좋다.

짜오는 공격력도 중요하지만 공속도 중요한 챔프이다.
그러므로 선몰락트리간다. 마저가 필요해도 웬만하면 마최를 올리지 선주포는 추천하지 않는다.

이렇게 털어놔도 궁배우는 순간부터 스펠못쓰면 잡기가 힘들어진다.
거기다 갱까지 옴.


이대로 뒤로 빼면 니달리는 미니언에 둘러쌓여 알아서 죽겠지만,
그것은 장인의 방식이 아니다.
일부러 킬초했다는 걸 다마챌프비인 여러분들은 알 것이다.

빌지완성하고 이왕 정글과 탑이 AP니 곡궁보다 주포를 올리기로 했다.

아까 점멸을 안썼으니 또다시 스펠 하나를 소비하여 따준다.

주포 완성.

사실 상성상 티모가 질 수가 없으나,
상성을 극복하는 게 실력이고 실력을 극복하는 게 템이다.
즉 상성 < 실력 < 템. 그리고 장인은 둘다 극복했다.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오랜만에 보는 장인의 라인전승리선언.
아랫동네를 기동신까지 신어가며 도와주느라 그동안 포블을 내지 못한 것이다.

도중에 주포샀는데도 불구하고 빠르게 몰락을 완성했다.

웬만하면 안조지고 조용히 전령먹고 가려고 했는데
계속 안가길래 조져줬음.

이어지는 장인의 탑속도로 선언.
예전엔 탑속도로가 뚫린 탑솔러는 할복하던 풍습이 있었으나, 사라진 지 오래다.

하지만 짜오는 씹구리기 때문에 억제기까진 무리이므로 딴델 뽀개준다.

너에겐 삼조격도 아깝다!!
이조격만 꽂고 미련없이 티모를 두고 떠나는 장인.

마무리.
먼저 돌진할줄알고 한바퀴 빙 돈 제드의 설레발이 인상적이다.

이번 판 역시 장인의 압도적인 캐리로 승리하고 말았다.
원본 크기로 보시려면 그림을 클릭하세요.

티모가 자꾸 터진다 => 탑에 니달리가 온다 => 니달리도 터진다 => 혼자서 잘하니 판테온이 탑에 올 필요가 없다 =>
다른 라인에 니달리가 안온다 => 다른 라인에 니달리가 안오는데 판테온은 쥰나게 온다 => 모두들 잘커서 승리.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장인의 캐리인 것이다.

한줄요약 : 1렙때 스킬뭐찍냐에 따라서 게임의 승패가 달라지니, 
            심사숙고하여 스킬을 찍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