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알거라고 생각한다.

 

 

혹시나 해서 찾아 보았는데

 

 

우리의 지난 과거들을 찾을수 있었다.

 

 

 

 

<우리의 함께 했던 기록들>

 

 

이것이 그와 내가 함께했던 모든 기록들이다.

 

 

우리가 헤어지게된 베인도 이떄까지는 나쁘지않았다.

 

 

 

 

그의 편지에서 언급되었듯이 나는 이상하게도 람머스등산객과 함께하고 싶었다.

 

 

 

아니 정확히는 게임 시작전부터 픽창부터 구애를 했었다.

 

 

아직 그와 호흡한번 맞춰보진않았지만

 

 

그에게는 뭔가 끌림이 있었던것 같다

 

 

 

 

사람들과 만나는데 있어서

 

 

첫 만남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않던가

 

 

나는 트린다미어로 실망스런 성적표를 그에게 내밀었다.

 

 

 

1킬 4뎃 2어시

 

 

 

과연 그가 이런 날 받아줄까?

 

 

 

"님 큐ㄱㄱ"

 

 

걱정과는 달리

 

 

그는 나의 친구신청을 흔쾌히 받아주었다.

 

 

정말 그가 괜찮은건지 괜찮은척 하는건지는 알수없었지만

 

 

 

나는 그에게 큰 고마움을 느꼇다.

 

 

이전의 편지에 너무 원망하는듯한 어투로 쓴것같아

 

이렇게나마 고마움을 표해본다.

 

 

그리고 변명 아니지만 변명을 하고싶은것이 남아있다.

 

 

 

 

 

 

이것은 시즌2 솔랭이다 1500판을 했는데도

 

모스트1인 베인의 픽률은 고작 7%였다.

 

한마디로 나는 이것저것 하는 등산객이었다.

 

 

 

 

 

 

 

 

 

 

 

 

 

이것은 시즌3 모스트픽이다.

 

역시 나는 이것저것 하는 등산객이었기에

 

나에게 딱히 잘하는 라인이라거나 필살기같은 챔프는 없었다.

 

 

그나마 베인이 픽률 15%를 맴돌뿐이었다.

 

 

 

 

 

 

이것은 현재 시즌4 이다.

 

 

지루함을 심히 느껴서 챔프폭을 시즌마다 바꾸는 나에게

 

 

그의 람머스같은 확정카드가 없었기에

 

내가 그의 승급전에서 할수 있는건

 

 

주관적으로도 객관적으로도 베인밖엔 없었다.

 

 

이때만큼은 이것저것 하는 내가 참 원망스러웠다.

 

 

내가 다른 어떤챔프의 장인이었더라면 그의 불안을 덜수 있지않았을까

 

 

아니 차라리 베인만이라도 팠다면 그의 원망을 덜사지않았을까

 

 

그와 더 오랜시간 게임할수 있지않았을까

 

 

여기까지 보면 다른 등산객들도 나의 어쩔수없는 선택을 이해해주리라 믿는다

 

 

남들은 베인충이라 할지라도

 

나는 그의 승급전에서 해줄수있는거라곤 이것뿐이었다.

 

 

 

상대 등산객의 손에서 이즈가 나왓을때 나는 미소지었다.

 

 

베인이라면 그와 함께 다이아를 누릴수 있으리라.

 

나는 자신있게 베인을 꺼냈다.

 

 

 

하지만 그후의 상대 등산객들의 가방에선

 

제드 바이 소나라는 카드들이 나왔다.

 

 

라인전에서도, 한타에서도 나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변명이지만 나는 그것들을 극복할 손가락을 가지지 못했다.

 

 

 

나는 비록 그떄 예티였고 패했지만

 

그의 승급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노라고

 

맹세할수 있다.

 

 

 

 

 

 

 

 

 

나를 잊지않고 기억해주며

 

정성스레 답장을 써주신 람머스등산객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