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새로운 확장팩의 발매 이후에 메타가 경색되는 데에는 시간이 좀 걸리지만, 이미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볼트와 지하 미궁이 발매된 지 한 달이 지났을 뿐이지만 메타는 이미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덱이 많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그러한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는 결국 새로운 도구를 가진 옛 메타 덱들에 의해 빛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탑 티어 덱들(1 티어와 2 티어의)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달라진 것은 그 덱들이 더 개량되었다는 것뿐입니다.

가장 위에서부터 시작하자면, 하이랜더 사제는 여전히 메타를 지배하고 있고, 1 티어의 가장 윗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덱 타입은 첫 달의 "Rat Race"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된 덱입니다. Muzzy가 live 부문에서 우승할 때 사용했으며, online 부문의 상위 입상자 중 여럿이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이랜더 사제의 높은 인기의 결과로, 상자 흑마는 픽률과 승률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이 매치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상자 흑마는 하이랜더 사제 상대로 승률을 조금 높여주는 기술적인 결론을 내리도록 강요받았습니다만... 그러한 결정은 어그로 덱을 상대로 한 매치업에서 불균형적으로 나빠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번 주에 크게 급상승한 것으로 보이는 덱은 Asmodai가 유행시킨 콤보 용 사제입니다. 2 티어의 꼭대기에 자리 잡은 이 덱 타입은 픽률이 크게 급등하였습니다. 이 덱에 대하여 한 가지 언급할 것은 현재 가장 복잡한 리스트를 가진 덱 중의 하나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이 좀 더 개선되면, 1 티어로 올라가는 것도 가능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적 패치스와 징그러운 지하 벌레를 쓰는 덱들이 예상대로 메타를 계속 뒤틀고 있습니다. 중립 카드이기 때문에, 이 카드들은 가장 어그로스러운 덱들에 들어갈 수 있었고, 이 카드들의 높은 파워 레벨을 통해 모든 직업을 승리에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