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us.battle.net/forums/en/hearthstone/topic/20752669377?page=1

The worst thing about standard...
정규전의 가장 최악인 부분은...

Was promising players the classic set would never rotate. Discuss...
오리지널 카드는 영원히 정규전에 있을거라고 약속한 것이다. 토론해보자...

라는 글로 어제 시작된 북미 포럼의 토론입니다. 총 100여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비비가 댓글을 몇 개 달았습니다.

초기 토론은

'다른 카드게임을 보라. 모든 카드는 로테이션 아웃 될 수 있어야 한다.' 는 의견이 많고.

'굳이 야생에 보낼 필요 없이, 밸런스 조절을 잘 하면 된다.' 는 반박도 종종 있습니다.


20개 정도의 댓글이 이어지다가, 비비가 댓글을 달았고, 김사피 님께서 실유게에 제보해주셨습니다.

Ben Br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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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전 도입의 본래 목적은, 연간 로테이션을 통해 메타를 매년 새롭게 하는 것이다.

기본카드와 오리지널 카드를 정규전에 고정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있는데, 복귀 유저의 접근성, 그리고 신규 유저의 접근성(들창코나 신비한 화살을 통해, 이와 비슷한 메카니즘의 새 카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이 그것이다. 유저들은 하스스톤을 잠시 쉴 수 있고, 쉬기 전까지의 게임 경험들은 복귀할 때의 게임 메타에도 유효할 것이다.

이 장점들을 유지하려고 하다 보니, 정규전 목적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단점들이 두드러졌다. 매년 게임이 새로워져야 하지만, 기본 카드와 오리지널 카드는 여전히 덱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정규전을 도입한 본래 목적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

그러지 않기 위해, 우리는 크라켄의 해를 도입하면서 12장의 기본 혹은 오리지널 카드들을 너프함으로써 추가되는 새 카드들의 중요성을 높이려고 했었다. 우리는 항상 메타를 주시하고 있고 다음 정규 해를 맞으면서 줄 변화들을 고려하고 있다. 만약 내년 메타도 올해랑 큰 차이 없을 것처럼 보인다면, 더 많은 너프를 하거나, 거먹눈 멀록처럼 몇몇 기본 혹은 오리지널 카드들을 야생으로 보내버릴 수 있다. 무엇보다, 매 정규 해가 지난 해보다 새로워지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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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다른 포럼 죽돌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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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벤 브로드라니 믿을 수 없군! 너프 말고, 잘 쓰이지 않는 바닐라 카드들을 버프할 생각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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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물었습니다. 비비가 이에도 답을 해 주었습니다.

Ben Br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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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전의 목적이 게임을 매 해 새롭게 하는 것이니, 추가될 확장팩에 힘을 싣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카드나 오리지널 카드가 아니라. 지금 정확한 비율은 잘 모르지만 (대략적으로 10장 정도의 기본-오리지널 카드들이 메타 덱에 들어가지?), 현재 기본-오리지널 카드에 꽤 많은 비중이 실려있고, 내년 정규 해에도 메타가 비슷할거란 위험을 안고 있다. 기본-오리지널 카드를 버프하는 것은 이 위험성을 더욱 증가시킨다. 우리의 목적이 새 메타에 새로운 카드들이 있게끔 하는 것이라면, 어썸한 확장팩 카드의 추가가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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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메타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80여개의 댓글이 더 이어지지만, 비비는 추가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비비가 답변을 더 했길래 뭐 건더기가 더 있을 줄 알고 글을 새로 썼는데 별 거 없네요.


다섯 문장 요약.

1. 기본-오리지널 카드가 정규전에 남아있음으로 얻는 장점이 있다.
2. 매 해 새로운 정규전을 위해 어떤 변화를 줄 지 고려중이다. (매년 정규전 해가 바뀔 때 밸런스 변화가 있을 듯)
3. 단순히 너프만으로도 해결이 안 된다면 거먹눈 멀록처럼 일부 기본-오리지널 카드를 야생으로 보낼 수 있다.
4. 기본-오리지널의 버프는 위험이 커서 안 할 것. (유저들이 버프된 기본-오리지널 카드를 사용할 것이므로)

# 비비가 말하는 '새로운' 정규전의 의미는
기존에 보이던 카드가 더는 안 보이고 새로운 카드들이 자주 보이는 것이지, 밸런스는 그 일부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