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스스톤 한국 클베가 많이 지연되었는지 아니면 애초에 이렇게 늦게 시작할 예정이었던 건지 모르겠지만

여름이 벌써 다 지나고 10월이 다가오는데도 한국 베타는 아직 무소식입니다. 

하스스톤에 대한 욕구불만을 타 TCG 게임으로 풀기 시작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슬슬 돌아서는 여러분들의 관심을 다시 돌려놓고자 오늘 제 비밀병기를 하나 공개하려고 합니다. 



그 이름하야 


'진격의 거인' 덱


두둥!






많은 분들이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독특한 세계관으로 얼마전에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화이고 애니메이션도 많이 출시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이 덱을 처음 구성하고 플레이 했을 때 제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가 바로 저 '진격의 거인' 이었습니다.

왜 이름을 '진격의 거인' 덱으로 지었는지는 앞으로 보면 아시게 될 겁니다.




자, 그럼 먼저 카드 구성부터 보시겠습니다. 



                        미니언(9)


젊은 양조사           - 이 덱에 꼭 필요한 미니언입니다. 주로 용암거인을 집어넣는데 사용하지만 

                                상황에 따라 아라시 무기제작자한테 사용하여 무기를 리필하는데 사용하기도 합니다. 

전쟁노래 사령관    - 비단 이 덱 뿐만 아니라 워리어라면 누구나 사용하는 완소 미니언입니다. 

                                자신의 미니언들에게 차지를 부여하는 미니언은 헌터의 코뿔소와 이 녀석으로 단 둘뿐인데

                                마나가 3밖에 들지 않는 이 미니언은 제 덱에 가장 완벽한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라시 무기제작자 - 이 미니언 역시 많은 워리어들이 애용하는 미니언인데요. 

                                배틀크라이로 2/2 무기를  장착시켜주어 필드 장악에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워리어의 체력을 최대한 빠르고 효율적으로 깎아야 하는 이 덱의 특성상 

                                무기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선장 그린스킨      - 영웅으로 공격할 때마다 카드를 드로우 해 주는 이 미니언은 워리어와 로그의 

                               필수 카드중 하나입니다. 스텟도 5/5로 앵간한 마법도 잘 버티고 딜도 잘 넣는 

                               그린스킨은 전설이라 구하기 힘들지만 분명 값을 하는 녀석이기 때문에 하나 제작해서 넣어줍시다.

용암거인             - 이 덱에 타이틀을 붙여준 미니언입니다. 무기를 들고 직접 미니언을 줘 패는 워리어의 특성상

                             영웅의 체력이 빨리 깎입니다. 깎인 체력만큼 마나소비를 덜어주는 이 용암거인은 

                             제 워리어 덱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미니언이고 이 덱을 구성의 중점에 있는 미니언입니다. 



                스펠(5~6)

향상            - 무기가 주 공격원인 만큼 반드시 필요한 스펠입니다. 

                      팔라딘을 상대할 때는 1/3 무기를 착용하여 디바인 실드를 없애주거나 1/1 신병들을 없애는데 

                      사용해도 매우 좋습니다. 

마무리 일격 -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필수로 넣어줍니다. 

방패 막기    - 방패 막기는 사실 초반에 사용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중반쯤 버텨야 할 상황이나 후반가서 체력이 많이 깎인 상태에서 타이밍 봐서 써주면 쓸만합니다.

                      저는 미니언들을 많이 넣었기 때문에 1개만 넣었는데 2개 사용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무기(5~6)


아무리 많아도 부족한게 무기입니다. 있는대로 다 집어넣어주세요. 

저는 고어하울이 하나밖에 없어서 하나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개를 넣을 시에 덱이 너무 무거워 질 수도 있으니 잘 생각해서 넣어주세요. 




여기까지가 반드시 필요한 카드들이었습니다. 

10장 가량 추가가 가능한데요. 미니언들, 스펠들 마음에 드시는거 넣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아래 목록은 추천드리는 미니언들, 스펠들입니다. 












다음은 기본 콤보입니다. 

이 덱은 전쟁노래 사령관, 젊은 양조사, 용암거인 이 세 종류의 미니언으로 한턴에 끝을 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전쟁노래 사령관 -> 용암거인 -> 젊은 양조사 -> 용암거인 



이 콤보의 기본 전제는 워리어의 체력이 10 근처로 내려가 있어서 용암거인을 최소 마나 0, 최대 마나 2 정도로 

소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핸드에 용암거인2, 양조사1, 사령관1 이 있는 경우,

사령관(2) -> 용암거인(0) x 2 -> 양조사(2) -> 용암거인(0)

=> 마나 4 로 총 데미지 27

(용암거인 마나소모가 1인 경우 -> 총 마나 소모 7)

(용암거인 마나소모가 2인 경우 -> 총 마나소모 10)



핸드에 용암거인1, 양조사2, 사령관1 이 있는 경우,

사령관(2) -> 용암거인(0) -> 양조사(2) -> 용암거인(0) -> 양조사(2) -> 용암거인(0)

=> 마나 6 으로 총 데미지 30

(용암거인 마나소모가 1인 경우 -> 총 마나소모 9)



핸드에 용암거인2, 양조사2, 사령관1 이 있는 경우

사령관(2) -> 용암거인(0) x 2 -> 양조사(2) x 2 -> 용암거인(0) x 2

=> 마나 6으로 총 데미지 38

(용암거인 마나소모가 1인 경우 -> 총 마나소모 10)




따라서 상대가 거의 풀피라면 워리어의 체력이 최소 12까지 떨어져 있어야 한방 콤보가 가능합니다. 





이 덱의 운영은 초, 중반은 다른 덱들과 별반 다름 없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 워리어의 체력관리입니다. 

너무 빨리 체력이 깎여도 안 되고, 너무 늦게 깎여도 안 됩니다. 

한방 콤보가 모이기 전까지는 버텨야 하고 콤보가 모였는데 체력이 좀 많아 어물쩡 하면 

상대의 한방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웅 스킬을 잘 사용하여 자신의 체력을 적당한 속도로 깎아주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 덱은 드로우 운이 많이 작용하는 약간 불안정한 덱이지만 숙련되면 의외로 승률은 무지하게 잘 나옵니다. 

그리고 골렘으로 퍽퍽 치는게 정말 허니잼인지라 한번 하기 시작하면 계속 이것만 하게 되는 엄청난 중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쓰다보니 잡소리가 길어졌는데요. 

아래 추가한 영상을 보시면 왜 이 덱이 '진격의 거인' 덱인지, 그리고 얼마나 강력한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재미지게 보셨다면 댓글이라도 하나, 추천이라도 한개 쏴주시면 글 작성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