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조물 지구가 공개되고 일주일이 지났다.

매주 그랬듯, 이번 주 역시 신카드로 인해 메타가 요동친 주였다.

그 메타에서 가장 두드러진 직업이라 함은 역시-

 

 

아. 주문도적 사라지면 내가 최강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삼대장의 자리조차 빼았기다니.

흑마야 너도 거흑 망했다면서? 

 

나야 뭐 거흑은 힘들지만 위니로 먹고 살지. 메타가 어찌 변하든 위니 흑마는 불멸임.

아 근데 굴욕 동영상이 퍼져서 ㅠㅠ 

 

하긴 영능이 워낙 위니랑 어울리니..... 아 그러고보니 사제씨.

사제가 이번에 강력해졌다는데 빛이 우리를 태울건가요?

 

아니요. 빛을 섬기는 몸으로서 그런 폭력적인 일은 하지 않습니다.

 

휴. 다행이다.

 

다만 가시는 길 편히 보내드리는 일도 성직자의 일 아니겠습니까?

여기 어감도 좋고 몸에도 좋은 장동간을 한번 받아보시죠.

 

첫턴에 2/3이 두마리라니! 담턴에 하난 3/4가 된다니! 극혐이다!

아. 이것이 동전정자누누를 당하던 사람의 기분인가....

 

 

사제가 돌아왔다!

 

낙스이전 자타공인 최약체 사제는 낙스 들어서면서 템포가 느려지는 상황에 힘입어 조금씩 힘을 얻어가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번 피조물지구에서 아주 유용한 신카드를 여럿 손에 넣으면서 포텐셜 폭발에 이른 것이다!

우선 이 카드부터 이야기해보자.

 

 

 

1코 2/3에 죽메로 상대방 피를 5 올려주는 하수인.

사실 2/3이란 스펙은 언젠가는 죽게 되어있고, 그렇다고 상대방이 침묵을 걸어줄리도 없고.

대미지 딜링 면에선 상대방 명치를 두번 때리고 나서 죽어도 손해이다. 

즉 코스트 면에서 위니에 속하지만 명치용이라기보다 블리자드가 제시한 방향성, 필드 힘싸움용 하수인이다.

그리고 이 점이 바로 다른 직업보다 사제의 손에서 막강한 이유이다.

 

사실 사제의 대명제이자 한창 약하던 시절에도 듣던 소리가 -필드 잡은 사제는 강하다-였다.

대표적으로 필드에 개입가능한 2포인트 영능등이 그런 소리를 듣게 해주었는데.

그런 사제가 최약체로 평가받은 이유인 즉-

사제가 필드를 어떻게 잡아? 였다.

그리고 여기 그 해법의 하나가 도착했다.

페널티 역시 필드에 영향을 주는게 아닌 이상, 1코의 2/3은 사제의 영웅능력과 더불어 충분히 초반 필드 싸움을 할수 있으며,

장의사 -동전-간식용 좀비. 일명 장동간 콤보는 이제 사제도 1턴 극혐필드를 가능케 해준다.

그러다 보니 원래도 사용하던 북녘골에도 힘이 실리고,

아주 자연스럽게 3코의 이교도로 이어진다,

아키나이로 썩은 간식 억지로 쳐먹이기라는 필살기가 가능하다는 것도 사제가 간식용좀비를 쓸때의 장점이다.

사실 다른 직업일 경우에는 초반 이후에 손에 잡히면 2/3짜리가 상대피를 5나 채워주는 역적이 되기 쉽거든.

 

물론 다른 직업에서도 그런 리스크를 감수하고라도 초반 필드를 잡는 것이 간절하다면 얼마든지 쓸수 있는 공용카드가 생겼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1코에 공체합5는 더이상 흑마의 전유물이 아닌 것이다!

사제덱에서 단골로 쓰이겠지만, 다른 직업의 덱에서도 볼 가능성이 농후한 하수인이다.

 

 

 

1코에 1/2 성장형.

그 스펙은 비밀지기의 성장조건을 죽음의 메아리로 바꾼 것이다.

그러나 비밀과 죽메 하수인의 숫자나 비중은 비교자체가 무리이고

비밀지기의 장의사의 파워 역시 비교 자체가 무리이다.

 

성장형 카드에 필요한 조건은 두가지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먹이와 그걸 먹을 시간이다.

먹이인 죽메를 가진 하수인? 그것만으로도 덱을 짤수 있을만큼 많다!

성장할 시간? 이 카드는 1코짜리다!

사실 이 카드가 실력발휘를 한 것은 이미 피조물지구 이전으로,

낙스라마스의 영웅모드에서 이 카드의 포텐셜을 뼈져리게 느낀 적 많으리라.

영웅 모드 고딕전에서 기본 누누, 재수없으면 돌주먹 오우거까지 가던 장의사는 수많은 유저들의 피를 꺼꾸로 솟게 만들었다.

다수의 죽메 하수인을 기용한다면 그 어느 덱에서든 실력 발휘를 할수 있고.

일단 한번만 성장해도 2/3으로 1코 값은 충분히 해내고, 특히 상대방이 같이 필드 싸움을 할 저코 하수인이 손에 잡혀있지 않다면 주문을 빼내거나 충분한 딜을 해줄수 있다.

특히 사제덱에서 맹위를 떨치는 장동간의 콤보가 유명하고 그 외 덱에서도 장동노 등의 바리에이션이 선보였다.

성기사도 위니덱에 적합한 직업카드가 공개되니, 한때 레이나드보다 더 더럽다는 소리까지 성비트덱이 귀환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 경우에도 충분히 혐오스런 필드 상황 만들수 있는 카드이다.

 

비슷한 카드 나올때마다 하는 소리지만, 죽메 하수인이란게 늘면 늘었지 줄어들 일은 없으므로.

위니덱의 지위에 따라 이 카드를 보는 빈도가 차이날 지언정 위니덱 내부에서의 이 카드의 장래는 밝다고 단언할 수 있다.

 

 

 

죽메로 덱의 비밀을 하나 가져와 걸어주는 하수인.

나오기 이전부터 특히 비밀법사덱의 부흥을 이뤄주지 않을까 기대를 모았던 카드이다.

사실 비밀 사용의 가장 큰 문제는 비밀이란 상대방의 행동에 의해 발동되는 타이밍 느린 카드이기에

하수인을 올리거나 주문으로 상대하수인을 저격하는 경우에 비해 필드가 약화된다는 점에 있었다.

그런 점에서 이 카드는 자기 능력으로서 비밀을 걸어주는 하수인.

즉 비밀 카드의 약점을 완전히 보완한다 볼수 있다.

2코에 2/2면 못써먹을 스탯도 아니며 3/2와 교환가능하며 1딜 영능에 죽지 않는다.

 

실제로 이 카드의 배포이후 한창 새로운 길을 모색하던 법사들의 손에 기용되어 새로운 비밀법사덱이 탄생하였고,

그 나름대로의 실력을 발휘하였다.

그러나 지금 이 카드가 가장 위력을 떨치는 곳은 법사보다는 오히려 사냥꾼이다.

사실 비밀의 강력함은 아예 전문으로 덱을 짜줘야 하는 법사 쪽보다 알면서도 당할수 밖에 없는 사냥꾼 쪽이 강한게 아니냐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있었다.

게다가 야수 카드의 추가로 인해 냥꾼 자체의 파워가 확 올라간 지금.

덫냥꾼 역시 야수냥꾼 못지 않게 푸시를 받은 것이다.

거흑, 레이나드로 이도류를 구사하던 흑마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술사가 아니라 오히려 냥꾼이 아닐지,

한번 주목해봐야할 점이다.

물론 같은 이치로 법사 자체가 푸시를 받을 상황이 온다면, 비밀법사덱이 뜨고 그때도 키카드는 이 하수인일 것이다.

 

뭐 그런 것과는 별도로-

 

등장대사가 너무 찰져서 견딜수가 없다!

 

 

 

피조물 지구의 카드중 가장 핫! 한 카드가 무엇이냐는 논란이 있을수 있다.

그러나 가장 안쓰이는 카드가 무엇이냐는 논란이 있을수 없다.

바로 이 카드다.

무엇보다 아군 전체 침묵이라는 능력의 활용처가 문제.

 

일단 첫째로 생각해볼 용도는 고감, 죽음의 군주 같이 페널티를 갖고 있는 하수인을 다량 기용하면서 이 카드를 쓰는 것이다.

그러나 그 경우의 문제점은 간단히 알수 있는데,

이 카드가 항상 필요할때 있으리란 보장이 없고, 그 경우 하수인 대부분은 어디 한군데 하자가 있는 몸들이란 이야기다.

얻는 이득에 비해 리스크가 너무 크다.

둘째 용도는 상대방 하수인에 디버프를 거는 덱의 카운터로 쓰는 것이다.

대표적인게 바로 빙결을 거는 슈팅법사인데.

그 슈팅법사 이미 골로 갔는데 카운터가 되건 말건.

결국 이 카드는 현시점에선 그냥 이런 카드도 있다 정도의 위치이고,

앞으로 이 카드를 기용해서라도 써볼만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하수인이 여럿 늘어나길 기대해 봐야할 듯 하다.

 

 

 

 

상대방이 이미 죽었을시 죽메로 11/11의 타디우스를 소환하는 하수인.

물론 11/11이란게 덱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고 허공에서 뙁! 하고 태어난다는 것은 굉장한 것이다.

실제로 타디우스가 필드에 나오게 되면 거기서 게임이 터지거나,

그걸 제압하는데 소모된 카드 때문에 스노우볼 굴러가서 승부나거나 둘중 하나가 되기 쉽다.

게다가 퓨진과 스탈라그 역시 5코에 공체합 11이란 것 자체도 좋다.

 

그러나 이 두 카드가 op나 필카가 되기 힘든 점은 그 능력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결국 두장이 다 필드에 나와야 의미가 있는데, 두장 모두 덱에 한장 씩 밖에 안들어가는 전설카드라는 것이다.

즉, 패순환이 빠른 덱이 아닌 이상 운이 좀 따라줘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패순환이 빠른 덱은 냥꾼 아니면 컨트롤 계열 덱이고,

그런 덱은 이 카드와 성격이 맞지도 않을 뿐더러 요새는 보기도 힘들다.

 

그렇다면 타디우스 소환을 -되면 대박 안되면 말고- 정도로 생각하고 바닐라로서 이 카드들을 쓰기엔 5코에 쟁쟁한 경쟁자들이 너무 많이 생겼다.

카드 자체의 잠재력은 폭발적이나, 그 폭발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궁리가 필요한 듯 하다.

 

 

이번 주의 직업 카드는 2장다 유용하고, 해당 직업에 크게 힘을 실어준다.

 

 

 

소용돌이 탑재 도끼.

말이 필요한가!

 

사실 방밀전사는 이미 -새로운 삼대장의 일원이다, 아니다 야냥이랑 원탑을 다툰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강했다.

거기에 이 카드는 더욱 힘을 보탠다.

이 카드의 2타는 사실 광역중에서도 효율 최상급으로 평가받는 휘둘러치기나 다름없다.

원래 광역면에서는 난투의 운에 기대야 했던 전사에게 가뭄의 단비일 뿐 아니라, 

상대의 하수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 만큼이나 아군 하수인에게 피해를 준다는 점 또한 이 카드의 멋진 점이다.

방어구제작자, 고통, 그롬같이 맞아야 제 힘을 발휘하는 카드를 다수 쓰는 방밀전사가 아니던가.

또한 신카드들과의 궁합도 좋아서 필드에 불안정한 구울이 있고 전사의 손엔 내구도 1남은 죽음의 이빨이 들려있을때,

그 필드의 억지력은 무시무시하다.

원래 무기란게 장착된 상태에서 턴을 시작할 수가 있어서 체력을 댓가로 이후 턴에 힘을 몰아쓰는, 일종의 축적같은 면이 있는데, 이 카드는 그럼 점이 극대화된 카드이다.

앞서 말했듯이 휘둘러치기가 대기중이다!

체력 5이하의 하수인 하나 내는 것이 망설여질 뿐 아니라, 체력 1짜리 자잘한 하수인 여럿 내는 것도 억제된다.

 

전사가 얻은 차세대 강자의 자리를 확고히 굳혀주는 카드로서,

앞으로 랭전에서나 대회에서나 전사가 흔히 보일 것이고 그 경기에서 흔히 보일 카드란 점은 부정하기 힘들다. 

 

 

 

사제 도약에 크게 힘을 실어준 하수인.

3코에 3/4라는 기본 스펙 자체가 괜찮다.

원래 3코는 기본적인 공체합이 5나 6정도로 2코나 4코에 비해 공체합면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

그런데 3코에 공체합이 7일뿐 아니라 배합도 3/4로 안정적이고 능력도 죽메로 3체력을 부여하는 괜찮은 것이라니!

자체로도 좋고, 사제의 영웅능력과의 조합도 좋다.

이미 정보 공개 시점에서도 카드 자체는 좋다는 말이 많았다.

다만 약하기로 유명한 사제가 이 카드 한장으로 도약이 가능한가라는 의문이 있었을 뿐.

 

그리고 지금의 사제는 이 카드 한장만 손에 넣은게 아니다.

초반을 책임져줄 장의사와 간식용 좀비, 3턴 통곡의 벽인 죽음의 군주.

그리고 무엇보다 느려진 템포라는 메타의 변화를 등에 업고 있다.

그리하여 사제는 새로운 강자의 자리를 손에 넣었고 3코인 카드는 그 지위를 탄탄히 다져주는 반석이다.

이후 아키나이로 이어지며 필드 어드밴티지를 충분히 누릴수 있고

6코에는 카드 자체는 변한게 없지만 대상향을 받은거나 다르없는 교회누나가 웃으며 기다린다.

 

죽음의 이빨과 마찬가지로, 사제는 자주 보일 것이고 이 카드 역시 자주 보일 것이다.

 

 

 

 

이제 최약체 사제도 강해졌네. 냥꾼은 이미 삼대장되었고.

그러고 보니 성기사는 어찌 되었나?

 

걘 아직도 직업 카드 안나왓지. 켈투앞무득기사 임.

 

와우 재현 쩌네 ㄷㄷㄷ.

 

ㅋㅋㅋ. 걔야 아직 카드 안나와서 가능성있다지만 법사는 어쩜?

 

ㅋㅋㅋ. 도적 잡아먹고 살더니 도적 가니 같이 가네. 먹이사슬 크리.

 

ㅋㅋㅋ. 미치광이 과학자 나오면 비밀이 흥할줄 알았겠지만 덫이 더 흥함.

 

ㅋㅋㅋ. 사술 걸고 죽이면 개구리 두마리 복젴ㅋㅋㅋ

 

ㅋㅋㅋ. 네룹알과 유령거미 깔아놓으면 광역 못써ㅂㄷㅂㄷ

 

니들 다 투기장으로 따라와라.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 양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