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마법사 하는 재미에 푹 빠진 한 유저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불안정한 차원문' 카드가 가져올 하수인의 코스트 기댓값은 얼마일까요?

제가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우선, 현재 '고블린 대 노움' 확장팩까지 포함하여 각 코스트별 하수인들의 비율은

0코스트: 2장
1코스트: 34장
2코스트: 67장
3코스트: 64장
4코스트: 50장
5코스트: 48장
6코스트: 33장
7코스트: 16장
8코스트: 10장
9코스트: 10장
10코스트: 1장

입니다.

예외로는 카드의 효과에 코스트의 증감이 포함된 카드들로 다음과 같습니다.
4코스트 '공포의 해적'은 마법사가 무기를 착용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기 때문에 계산에 포함시켰습니다.
10코스트 '바다거인', 12코스트 '거인 태엽돌이', 12코스트 '산악거인', 20코스트 '용암거인'은 제외했습니다.

즉, 현존하는 하수인 카드들의 코스트 평균은 3.85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각 코스트의 비율은

0코스트: 0.60%, 1코스트: 10.15%, 2코스트: 20.00%, 3코스트: 19.10%, 4코스트: 14.93%, 5코스트: 14,33%,
6코스트: 9.85%, 7코스트: 4.78%, 8코스트: 2.99%, 9코스트: 2.99%, 10코스트: 0.30%

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팁의 제목대로 '불안정한 차원문'이 가져오는 하수인의 코스트 기댓값을 계산하려면 3코스트가 낮아진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단순히 3.85-3은 아닌 것이, 0코스트, 1코스트, 2코스트, 3코스트 하수인들이 모두 0코스트로 처리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번에는 비용 감소 효과가 적용된 하수인들의 코스트 비율은

0코스트: 167장
1코스트: 50장
2코스트: 48장
3코스트: 33장
4코스트: 16장
5코스트: 10장
6코스트: 10장
7코스트: 1장

이 되고, 이들을 평균하면 1.27 코스트가 됩니다. (단순히 3을 빼는 계산과의 차이가 크죠?)

(각 코스트 비율은
0코스트: 49. 85%, 1코스트: 14.93%, 2코스트: 14,33%, 3코스트: 9.85%, 4코스트: 4.78%, 5코스트: 2.99%,
6코스트: 2.99%, 7코스트: 0.30%가 되겠습니다.)

코스트 비율을 살펴보면 사실상 0코스트 하수인을 갖게 될 확률이 반이나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불안정한 차원문' 카드는 2코스트가 남을 때 그냥 사용하게 되거나 주문과 연계하는 하수인 효과를 보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꽤 뻘팁 같아 보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예를 들어 후공 첫턴에 '동전 한 닢' 후 '불안정한 차원문'을 쓸 것인가와 같은 애매한 상황에서 위의 결과가 어느 정도 척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사실, 제가 그런 고민을 한 적이 많아 궁금해서 직접 계산해 보았습니다.)



번외로, 이왕 계산 한 김에 '그물거미'가 가져오는 야수의 코스트 계산도 한 번 해보았습니다.

'고블린 대 노움' 확장팩까지 포함하여 야수 하수인 카드의 코스트 분포는

1코스트 6장, 2코스트 7장, 3코스트 5장, 4코스트 2장, 5코스트 5장, 6코스트 3장, 7코스트 3장, 9코스트 1장이고

그 코스트 평균은 3.625입니다.

이건 정말 뻘팁이네요... ㅎㅎ

재미있는 사실이라면 야수 카드 중 전설 등급 카드가 무려 6장 ('가즈릴라', '괴수', '말로른', '맥스나', '밀림의 왕 무클라', '왕 크루쉬')이어서 등장 확률이 18.75%로 상당하다는 것입니다.

어쩐지 '그물거미'가 전설을 꽤 자주 물어오더라니....

결론은 '그물거미'가 OP 카드인 것으로 내리고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