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하스스톤 입문 강좌 0화&1화 번역:

트럼프의 하스스톤 입문 강좌 2화 번역:

3화: 과감한 생명력 전환

 


이번 시리즈는 트럼프가 하스스톤의 기초 전략들의 밑그림을 하스스톤에 입문하시는 분들께 알려드리는, 총 9편의 강좌 시리즈입니다. 현재 유튜브에 9편 모두가 올라와 있습니다.  

 이번 게시물은 3편 '생명력 전환 자주 쓰기' 편을 번역한 게시물입니다.

 저는 이번 동영상을 여러번 들으며 내용을 받아적었습니다. 아래 압축파일에 영어를 받아적은 내용을 첨부했습니다. 그리고 의역 정말 정말 많이 했습니다. 되도록이면 번역체 문장 보다는 매끄러운 한국어 문장이 될 수 있도록 의역 많이 했습니다. 

 이 강좌 시리즈는 하스스톤의 기초에 대해 알려드리는 강좌이며,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절대 불문율은 없으니 상황에 따라서 생각하시면서 최적의 결정을 내리시면 좋겠습니다. 

 팁: 이렇게 위쪽은 동영상, 아래는 팁글 이런식으로 자막 대용으로 보시면 좀 더 이해하시는데 편하실 수 있습니다. 게임 화면은 봐야 하니까요.  


구글 자동 자막이 아니라 공식 영어 자막을 만들면 어떻겠냐고 트럼프 트위터와 이메일로 연락해 봤지만.... 감감무소식입니다. ㅠㅠ 물 건너간 거 같아요. 



추천 덱리스트 목록:

이 영상은 고블린 대 노움 확장팩이 나오기 직전에 촬영되었으므로, 고블린 대 노움 확장팩이 나온 후인 지금, 현재 추세에 맞는 덱의 형태는 트럼프가 비디오 끝에 소개하는 덱과 좀 다릅니다. 그러므로 1레벨 입문 및 10레벨 이후의 0가루 덱들만 링크를 겁니다. 등급전에서 쓸 만한 덱들은 인벤이나 hearthpwn.com 등의 최신 추천덱들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트럼프에 말에 더해 '이 강좌에서 살린 컨셉을 다른 덱들보다 잘 살릴 덱' 을 짤막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한두 문장 정도로요. 이 강좌의 목적은 "정확히 이 덱을 써보세요. 이 완성덱을 추천합니다"가 아닌, 기본기를 알려드리고 그 예로 쓰일만한 덱을 하나정도 보여주는 거니까요.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41143 1레벨 흑마법사 입문자 추천덱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41156 10레벨 이후 흑마법사 무과금, 0가루 추천덱


3편: 생명력 전환 과감하게, 자주 쓰기

(흑마법사)


 트럼프의 하스스톤 초보 강좌 3: 생명력 전환 자주 쓰기 (흑마법사)

 안녕하세요. 트럼프의 하스스톤 강좌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흑마법사 덱을 가지고 하스스톤의 제일 기본적인 전략 중 하나를 소개해 볼까 하는데요. 그건 바로 본인의 영웅 본체의 생명력(체력)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 거예요. 이 게임은 내 피가 얼마나 남았냐에 좌우되는 겜이 아니에요. 전장을 장악했느냐 안 했느냐가 더 중요하죠. 이번 편에서는 흑마법사의 영웅 능력을 사용하여, 당신의 생명력을 자원 삼아서 소비하고, 그 자원을 카드로 교환하는 것에 대해서 배워보도록 할게요. 이건 이제 막 흑마법사를 잠금 해제한 분들은 위한 덱이에요.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41143이 덱의 모든 카드들은 1레벨 때에도 가지고 있는 카드에요. 하지만 레벨업을 하면서 덱을 훨씬 더 좋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죠. 4레벨에는 죽음의 고리를 얻는데요, 이걸 두 장을 넣고 묵직한 스톰윈드 용사와 서리늑대 전쟁군주를 빼 주시면 되겠습니다. 6레벨에는 영혼의 불꽃을 얻어요. 무쇠가죽 불곰과 스톰윈드 기사를 빼주시고 영불(영혼의 불꽃의 준말) 두 장을 기똥차게 넣어주시면 되겠습니다. 10레벨에는 공포의 지옥불정령을 얻게 되요. 마나 많이 잡아먹는 이런 (스톰윈드 용사와 서리늑대 전쟁군주) 카드들은 빼고 지옥불정령 두 장 넣으세요.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41156 )

실전으로 들어가서, 자신의 피를 깎으면서 드로우를 해 봅시다.

 

(본 게임) (영웅 등장 대사)

 이 영상의 좌측 하단에는 붉은 글씨와 파란 글씨가 있는데, 붉은 글씨는 생명력 전환을 해서 깎여나간 체력, 파란 글씨는 생명력 전환을 한 횟수가 적혀 힜어요. 



 과감하게 생명력 전환을 하는 게 도대체 뭘까요? 일단 제 첫 손패에 대해서 얘기하고 그 질문에 답해드리죠. 일단 마나가 적게 드는 카드 둘(늪수액괴물과 악어)은 그대로 들고 갑시다. 게임 초반에 내놓을 수 있는 카드들은 그대로 들고 가세요. 하지만 더 중요한 요점은, 생명력 전환의 강력함이에요. 이 게임은 적의 체력을 30에서 0까지 최대한 빨리깎는 게임이 절대 아니에요. 앞으로 내놓을 가이드 비디오들도 공통적으로 이 명제를 중시합니다. (역주: 사냥꾼 비디오는 아닙니다.) 30에서 0으로 체력을 깎는 건 단지 승리 조건일 뿐이에요. 그걸 달성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고, 그 중 하나는 본인 자신의 체력을 자원 삼아 소비하는 거예요. 흑마법사 만큼 이 전략을 잘 보여주는 클래스가 없지요.

 여기선 그냥 무난하게 제일 기본적인 걸 할 거에요. 마나 커브에 맞게 패를 낼 거에요. . 여기선 그냥 하수인끼리 교환해 줄게요. (수액으로 가시덤불 사냥꾼을 죽인다.) 흑마법사를 플레이하면서 염두 해 둘 점은, 일단 무난한 11 교환 정도만 지속적으로 해 줘도, 게임이 흘러가면 갈수록 흑마의 영능으로 인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거예요. (패가 말라서) 탑덱 시나리오, 즉 서로 한 장씩 뽑아서 쓰는 시나리오로 흘러가면, 상대는 카드를 한 장씩만 뽑아쓰는 데 반해 흑마는 한 턴 당 카드를 두 장씩 뽑아 쓸 수 있죠. 비록 체력이 턴 마다 2씩 더 줄어들긴 해도 이건 엄청난 우위를 점하는 거예요.

 (Topdeck, 탑덱: 탑덱이란 말은 말 그대로 덱의 맨 꼭대기 카드를 뽑는다는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지금 손패에 카드가 한 장도 없고, 다음에 뽑히는 카드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을 탑데킹이라고 하죠.)

 흑마의 이 장점을 제일 잘 활용하는 덱들 중 하나가 바로 그 유명한 zoo이에요. 이런 zoo덱들은 효율 좋고 마나는 적게 드는 카드들을 대거 기용해서, 상대방의 하수인들과 교환을 자주 해주고, 전장을 끊임없이 장악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게임 후반부에 접어든다 하더라도, 매 턴마다 두 장씩 뽑으면서 필드에 내놓으면, 상대방은 이들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에 한계가 오게 됩니다.

 곁다리로 하는 얘긴데요, 가시덤불 사냥꾼으로 모구샨 감시자를 공격하지 않은 이유는 드루이드들이 아주 자주 쓰는 카드인 휘둘러치기를 피하기 위함이에요. 휘둘러치기는 적 캐릭터 하나에게 데미지 4를 주고, 나머지 적 캐릭터들에게는 모두 다 데미지 1씩을 주는 주문이거든요. (역주: 캐릭터는 영웅과 하수인을 통틀어서 일컫는 용어입니다.) 슬슬 생명력 전환이 힘을 쓰게 되는 타이밍이 오고 있어요. 두 플레이어 모두 자기가 쓸 수 있는 패들은 썼고, 상황은 어느 정도 대등하게 흘러가고 있는데, 바로 이런 상황에서 생명력 전환이 빛을 발하는 거죠. 피 깎이는 거 신경 쓰지 말고 생명력 전환을 해야 합니다. (생전: 생명력 전환의 준말)

 손패가 마르기 시작한다고 생각이 들면, 주저하지 말고 체력을 자원으로 써서, 생전을 하세요. 그래야만 생전으로 뽑은 카드를 써서, 상대방보다 한 턴 당 카드 하나를 더 뽑고, 상대방을 압박할 수 있거든요. 생명력 전환이 너무 너무 강력한 영웅 능력이기 때문에, 흑마법사 직업 전용 카드들은 다소 비효율적이거나, 다른 카드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안 좋게 의도적으로 설계되었어요.




 이런 장점은 zoo(통칭 레이나드덱)에서 더 두드러져 보이죠. 손패가 매우 이른 시간에 마르고, 생전도 더 일찍 그리고 더 자주 쓰거든요. 이 덱은 돌주먹 오우거 같은 큰 카드는 전혀 기용하지 않아요. 하지만 굳이 이런 덱이 아니더라도, 후반을 바라보는 덱이나 투기장 덱에서도 손패가 마르는 때가 오게 되있고, 이런 때가 오면 매 턴마다 생전을 쓰세요. 생명력이란 좋은 자원을 소비하세요.

 상대편은 보드 컨트롤에 신경쓰고 있네요. 보드 컨트롤을 소 닭 보듯 하면 적 하수인이 전장을 채우는 건 시간문제니, 상대방은 잘하고 있네요. 하지만 상대는 모구샨 감시자 같은 비효율적인 카드를 기용하고 있고, 그로 인해서 전 생전을 자주 쓰지도 않고 게임 후반부에서도 쉽게 이길 수 있겠네요. 아 방금 한말 취소. 무쇠껍질 수호정령이 등판했네요. 제대로 싸워볼 수 있겠네요.

 (게임 후반부란 9턴과 그 이후를 뜻하는 말이다. 게임 한 판의 막바지를 두루뭉술하게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일단 공포의 지옥불정령은 이 상황에 꽤 좋네요. 이제 슬슬 제 손에 카드 수가 적어지니, 생전을 쓰기에 더없이 좋은 때에요. 그리고, 생전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다른 거 하기 전에 생전부터 쓰고 봐야 해요. 지금 가지고 있는 손패보다 더 나은 해결책이 생전을 써서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영혼의 불꽃이 적재적소에 나왔네요. 첨에는 저 무쇠껍질 수호정령에 오우거를 들이받으려고 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죠. 공포의 지옥불정령이 저 둘(거북이와 엘프 궁수)을 처리해주고, 수호정령은 영혼의 불꽃의 4뎀과 랩터의 3, 7뎀만 있으면 처리되죠.

 매 턴마다 생전을 할 수 있다는 흑마법사의 장점으로 인해, 크고 강력한 카드들도 잘 처리할 수 있어요. 토너먼트에 자주 나오는 덱인 zoo덱을 예로 들면, 다수의 효율 좋은 저마나 하수인들과, 수많은 버프 카드, 그리고 영혼의 불꽃을 활용하면, 대부분 3 정도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 카드들을 가지고도 큼지막한 카드들을 합심해서 처리할 수 있는 거죠.

그러니, 이렇게 게임 후반부로 접어들면 웬만하면 뭐부터 해라? 생전부터 해라, 이거에요. 손패에 있는 모든 카드들이 10마나 이하인 상황이라면 특히 더 그래야죠. 손패에 있는 카드를 여러 장 써서(총합 9마나 이상을 쓸) 생각이 아니라면요. 본체의 체력에 여유가 있다, 안전하다고 생각이 들면 일단 이렇게 하세요. 상대하는 직업과 현재 상황에 따라서 안전하다는 기준이 많이 달라지긴 한데요, 지금 당장은 안전하긴 해요.

 일단 전장을 잡고 나서는 웬만하면 뭘 해도 안전해요. 생전으로 인한 카드 수 우위를 바탕으로 해서, 일단 장악해 놓은 전장을 앞으로도 계속 장악 할 수 있겠지요.

고통의 수행사제한테 두 번 공격하고 지옥의 불길을 쓰면 도발을 뚫고 게임을 끝낼 수 있곘네요. , 사실 뭘 해도 뚫긴 합니다만.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제가 15체력으로 이 게임을 마쳤지만, 제가 생전으로 자해를 해서 깎인 체력이 꽤 된다는 거죠. (역주: 사실 생전으로 자해한 건 4체력 밖에 안 됨.)

 체력은 자원이며, 승리하는 과정에서는 그 자원을 써야 된다는 걸 인지해야 합니다. 특히 흑마라면, 상황이 허락할 때는 생전을 하세요. 그 상황이라는 것도 사실 자주 나옵니다.




{ 역주의 덧붙임: 예나 지금이나 유행하는 흑마법사들의 덱의 큰 틀은 크게 변하지 않았어요. 거인 흑마법사냐? 위니 흑마법사냐? (위니의 대략적인 뜻은 저마나의 좋은 하수인들을 일컫습니다. 정말 대충의 뜻임.) 고블린 대 노움이 나오고 나서는 좋은 카드 몇개 섞고 더 진화했을 뿐이죠. 두 덱 다 "과감하게 생명력 전환하기"의 끝을 보여주는 덱들입니다. 덱 시뮬레이터 게시판, heathpwn.com, 그리고 대회 영상과 고수들의 트위치/아프리카/유튜브 방송 영상들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거인 흑마법사의 운영 난이도는 하스스톤 최상급이니, 초보분들은 값도 싼 위니 흑마법사부터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zoo덱은 사람들이 정말 많이 플레이하기도 하고, 토너먼트 대회에서도 강력한 덱들 중 하나에요.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 덱은 정말 저렴하고, 전설 카드도 한 장 밖에는 들어가 있지 않죠. 그마저도 낙스라마스에서 얻는 전설이고요. 네루비안 알, 장의사, 유령들린 거미, 로데브 등등 낙스라마스 카드들이 꽤 들어가 있긴 합니다. 이 덱의 특징은 고효율 하수인들과 생명력 전환의 효과극대화 한다는 것이에요.

 그나저나, 많은 사람들이 이 덱이 어그로덱, 명치덱이라고 생각해요. 뭐 상황에 따라서 그런 태세를 취할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 덱은 보드 컨트롤을 중시하는 덱이에요. 상대방의 하수인들과 내 하수인을 교환 해 주고, 생전을 써서 카드 수 우위를 쌓아나가고, 한 턴에 위협적인 하수인 둘씩 내 보내고. 이런 식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거죠. 보시다시피 1코스트 카드가 많죠. 정말 모든 카드들을 낭비 없이 쓸 수 있어요. 곁다리 팁을 드리자면, 영혼의 불꽃과 파멸의 수호병의 경우, 손에 다른 카드가 하나도 없이 그 카드만 있을 시에는, 카드를 한 장도 안 버리고 그냥 사용할 수 있어요. 손패를 털고, 이런 카드들을 쓰고 난 다음에는, 다시 생전으로 손패를 보충할 수 있죠. 이 덱은 과감하게 생명력 전환을 하는 게 과연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댁이에요. 그리고 그냥 어떤 흑마라도, 게임 후반부에 생명력 전환을 안 쓴다면, 그건 그냥 못하는 거예요.

 체력 깎이는 거 두려워 지 말고, 체력을 대가로 해서 얻을 수 있는 걸 생각하고 활용하세요



 이 번역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번역은 시리즈 9편 내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