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시난주 헤드를 올렸던 Kanarin입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발매된 디나이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발매 전부터 크게 기대를 받던 녀석들 중 하나(다른 녀석들은 트라이온 3라던가, 트라이온 3라던가, 트라이온 3, 카테드랄과 백식 2.0, 슈퍼 후미나 네요.)였는데요, 막상 완성을 시켜보니 아마도 어른의 사정(정가 1800엔에 맞추기 위한)에 의해 상체에 비해 하체 설계가 부실한 녀석(상체 설계에 모든 힘을 쏟아부은 반다이는 거짓말 처럼 하체를 날림으로 만들었다...)이여서 실망이 컷던 킷이네요.

 

 하지만! 다리따윈 장식이죠. 네네 그렇고 말구요. 멀쩡히 서있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나이얼은 발목 가동성이 GoJa인지라 접지성이 떨어지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같은 초근접 격투 컨셉인 빌드 버닝과 트라이 버닝에서 욕을 먹었던 어깨 고정성을 향상시켜놓고 발목을 너프시키다니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이녀석은 버닝과 같은 계열이자 동문인 차원패왕류 기체이므로 접지성을 향상시키는 개수를 해주었고, 이를 공유 하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곧 한정으로 발매될 카테드랄도 디나이얼의 원판 기체이므로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저질 폰카라 눈뽕 양해 부탁드립니다.)

 

 엄청난 꿀벅지와 깡통같은 종아릴 가진 디나이얼 입니다. 발목이 좋질 않아 안정적으로 세울려면 위와 같이 차렷 자세 밖에 취할수 없습니다. 밑의 트라이 버닝과는 완전히 대조적이죠...

 

 

 

 제가 깜빡하고 개수 전의 발을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디나이얼과 다르게 버닝의 발은 좌우가 탁 트여있어 접지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하지만 디나이얼의 발은 양옆이 막혀있어 움직이지가 않죠. 때문에 발목 가동율에 상당한 제약이 따르게 됩니다.

 

 

 

 위의 사진은 크로스본X-1의 사진입니다.(출처-달롱넷) 보시면 발목 파츠의 오른쪽이 비어있는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디나이얼도 요녀석과 같이 옆을 깎아 주면 됩니다.

 

 

 

 발목의 양옆을 모두 깎아 줄 필요는 없습니다. 다리 안쪽 방향만 깎아 주시면 충분 합니다. 보시다시피 직각으로 깎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폴리캡이 들어가는 안쪽을 45도 정도로 경사를 주면 폴리캡 가동성이 더욱 좋아집니다.

 

 

 

 발목 개수 후의 디나이얼입니다. 접지력이 매우 향상된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크로스본에서는 해준 설계를 어째서 디나이얼에선 안해준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만, 아마도 가격대를 맞추기 위한 어른의 사정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간단한 개조를 통해 더욱 다양한 포징이 가능한 걸 보니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다른 분의 도색강좌를 보자니 저도 게시판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작성을 해 보았는데, 주절주절 흰소리가 많았던 것 같네요. 여기까지 읽어 주셨다면 감사드립니다. 이 기세를 몰아 게시판이 더 활성화 되어 왼쪽 게시판 리스트 위쪽에 당당히 한자리 차지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