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가서 회를 사는데
거기서 직접 회를 떠주는거임
그래서 광어 한마리를 떠달라고해서 샀음

근데 양이 좀 작은거 같아서
엄마가 한마리만 더 떠오라는거였음
한마리 더 떠달라고 했더니

문신한 건달같이 생긴 직원이
존나 어이없다는듯이 "광어 이제 없는데요?ㅋ"
하면서 존나 껄렁껄렁하게 말하길래
내가 수족관에 지금 있는 광어 뭐냐고 말하니
"아ㅋ 떠줄게요 떠줄게요ㅋ"
이런식으로 말을 하길래

내가 직원분 목소리도 참 좋으신데
말을 좀 이쁘게하면 좋겠네 했음
그러니까 그놈이 뭐라뭐라 하길래 나도 같이 말싸움을 함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 고객센터에 가서
이 어이없는 상황을 말하니 삼자대면을 하게됨

근데 더 어이없는건
삼자대면을 목욕탕 안에서 함 (의식의 흐름)
남자들 열댓명이 다 옷벗고 욕탕에 서잇고
문밖에서 그놈이 씩씩대면서 빤스만 입고 오는데
한손에는 사시미 칼을 들고오는거임

내가 기겁을해서 저거 미친놈이라고 칼 뺏으라고 햇더니
사람들이 달려들어서 그놈이 칼을 떨어뜨림
근데도 갑자기 팬티 속에서 뭘 꺼내서
막 나한테 던지면서 달려오는데
던지는 내용물이 콤파스, 송곳, 커터칼, 십자드라이버
등등 글로보면 웃길수도 있는데
실제로 던지면 사람 다칠수도 있는 위험한 물건을
막 던지면서 쫓아오는거임

심지어 난 의식의흐름 때문에 목욕탕에서
알몸으로 있어서 방어력이 더 취약해진 상태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목욕탕을 뛰쳐나와서
도망치는데 여기서 갑자기 날 쫓아오는 상대가
이제 그 건달이 아니라 줄진으로 바뀜 (의식의 흐름)

그리고 마트안을 막 도망치는데
도서관 반납함 안에 숨을려다가 안들어가지고
(마트안에 도서관 반납함이 왜있지? 라는 생각이...)

화장실에 숨어야되나? 싶어서 화장실 근처로 갓다가
생각해보니, 아니, ㅅㅂ 왜 줄진이 날 쫓아오지?
(아케나이트 도끼 던지며)
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아 이건 꿈이구나!!! 하면서 깸
입에선 침 줄줄

이게 왠 개꿈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