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본사의 재정을 통해서 대회를 만들고 상금을 주는 것은 이해하지만

스폰이 없어서 이를 유지하기 위해 선수들 월급을 준다는 게 꽤 위험했음. 왜그러냐면

회사가 재정적으로 위기가 오거나, 한편으로는 손실이 발생할 경우 언제든지 중단될 수 있었다는 거임.

뭐 그래도 '블리자드'니까 믿을 수 있었겠지만, '액티비전-블리자드'는 합병 이후 행보가 개인적으로는 안좋았음.

초기 개발진들 다 떠나고 얼마 없는 상태였고, 주식상장이 되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윤추구 위주의 행보를 걸었으니까.

결국 무리수로 주식이 엄청나게 하락했고, 44조가 증발했으니, 합병인수 한 모회사인 액티비전은 결정을 내린거지.

더 이상의 '손실'을 막기 위해서 투자 가치가 없고, 가능성이 적은 것을 버리는 것.

지금까지 이 HGC를 유지시켜 온 것 자체도 어떻게 보면 대단한거임.

끝 마무리가 거지같으니까 그렇지. 이건 게임 회사로서의 마무리가 아님. 어디까지나 기업으로서의 마무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