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벤 2M 영업이 효율이 좋다는 거야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만...

이 글은 그럼에도 영업에 거부감을 가진... 
그래, 편한 건 아는데 그래가지고 무슨 재미가 있느냐? 올MM라이브 가련다... 내지는,
그래도 스태효율 최대로 추구해서 2M라이브 돌릴래... 조금이라도 드링크 주얼 아낄거야...
는 이유가 큰 분들께 드리는 글입니다.

주의사항은,

1. 제 경험과 추론에 근거한 권장일 뿐이며 강요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2. in 2000을 전제로 한 이야기입니다. 노리는 순위대에 따라 이야기가 전혀 달라집니다.

3. 후반전이 전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이벤은 여러 요인상 후반전 도입 자체가 어렵거나 도입되더라도 단순히 재화소모배수를 늘려주는 종래의 방식과 다를 것으로 예상되기에... 물론 후반전이 도입될 경우 그 엽기성의 정도에 따라 이 글은 휴지통에 들어가게 됩니다.

미리 이야기하는 글의 요지는,

1. 2M영업루트가 마냥 편하지는 않다. 정확히는 2M라이브루트가 지나치게 가혹하다.
2. 그리고 의외로 많은 수의 MM곡을 치게 된다.... 입니다.

참고로 전... 이벤 사흘도 채 안 되는 동안 MM->2M라이브->MM->2M영업으로 참 바쁘게도 움직여왔습니다.
잉여로운 계산도 많이 했고... 잉여로운 삽질도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얻어낸 결과물을... 
휴일에 제 개인시간 할애하며 얻을 것도 없는 글을 쓰는 데 사심은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히며...


처음 2M영업을 돌려보면 신세계입니다. 너무 편합니다. 
스태 빠르게 까면서 쌓이는 재화를 보고 있으면.... 
이거 진짜 주얼 쏟으면 티켓신공 못지않게 점수폭발 가능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 생각은 이제 재화를 소모해야 하는 시점부터 달라집니다.
이벤곡 연주권-용기-가 빠르게 쌓이게 되는데(이 빠르게 쌓이는 용기가 2M효율의 핵심이죠),
결국 이 용기는 하나당 이벤MM 한판으로 정직하게 써 줘야 하며 무엇보다도 3.5배 아래를 거를 경우....
10판당 3판꼴로 30스태를 써서 통상곡 MM을 플레이 해줘야 합니다.
(3.5배까지 거르게 되면 10판당 7판 이상을 통상곡MM을 플레이 해야 합니다. 이 글에선 논외)

즉, 재화 처리 속도가 생각보다 나오지 않으며, 그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MM을 플레이 하게 됩니다.

구체적인 간단한 계산을 해 볼게요.
계산의 용이화를 위해 수치를 단순화 시켰고, 드링크와 렙업의 변수는 뺐습니다만,
이야기의 본질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in2000에 필요한 주얼을 5000으로, 이벤기간 하루 500주얼씩 투자한다 가정하고,
50주얼로 회복 가능한 스태를 평균 100으로 가정하고,
1일 자연스태를 200으로 가정하겠습니다.

1일 처리해야 하는 총 스태는 1200이 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팩터를 바탕으로 산출된, 1일 평균적으로 하게 되는 업무(...)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2M 영업 70회
통상MM곡 5회
이벤MM곡 14회

영업이 아무리 빠르다 해도 70회면 무시할 수는 없고,

무엇보다 재미의 핵심인 MM곡을 1일 20회를 꾸준히 치게 됩니다.
고생과는 거리가 많이 멀지만 놀고 먹으며 주얼로 산다고 할 수도 없는...
그냥 매일 적절하게 즐겜을 할 정도의, 어떻게 보면 이상적인 수치입니다.

그것도 기존곡랜덤MM과 신곡MM이 황금비율로 믹스되어 딱 맛있습니다(노린건가? 반남 셰프설).

여기서 아시겠지만, 최대스태효율 추구를 하면 저 영업횟수가 고스란히 2M라이브로 바뀌게 됩니다.
하루 90회 라이브 해야 하는데 그 중 70회가 2M라이브가 되는겁니다.
렙업 등까지 생각하면 횟수는 더 늘겠죠.

참고로 2M라이브+3.5이벤 vs 2M영업+3.5이벤의 효율비는 5:4 정도입니다.
2M라이브루트로 5천주얼을 쓴 것과 같은 점수 얻기 위해 2M영업루트로는 1250주얼쯤 더 써야 합니다.
왠만하면 그럴리는 없겠지만 100% 유료주얼로 충당한다쳐도 15000원. 치킨 한 마리 값이네요.

결론,

1. 왠만하면 2M영업+3.5배수이벤라이브를 권합니다. 마냥 편하지만도 않고 이벤이 적절하게 즐거워집니다.

2. 2000 노리는데 2M라이브 돌리고 계신 분은 빠르게 도망 나오시길 강하게 권합니다. 거기가 지옥이에요.

3. 반면 자연스태 정도 태우며 적당한 정도의 순위를 노리는 분은 2M라이브 고려해볼만 하다 생각합니다. 
상시MM라이브+고배율 전략도 크게 나쁘진 않기땜에 노리는 순위따라 취향따라 역시 고려범위에 들어간다 봅니다.

4. 사견. 정말 후반전 안 나왔으면 좋겠네요. 지금이 상당한 수준의 스토퍼가 설정이 된 어떻게 보면 이상적인 상태라...


셀 수 없이 많은 게임들을 해 왔지만...
이벤 시작 고작 사흘만에 이렇게 정신없이 계산하고 입장 바뀌고 하는 이벤트는 정말 처음인 것 같습니다.
여러 의미로 비범하네요. 밀리.

그럼, 모두들 힘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