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사실 이 시리즈는 쓰면서도 참 재밌고 저 자신으로서도 캐릭터가 다시한번 머릿속에서 정리되는 느낌이라서,

자주자주 쓰고 싶은데 워낙 쓰는 데 걸리는 시간도 있고 해서 참 아쉽네요.

최대한 열심히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테마는 '보이시한 아이돌'입니다. 본가에서는 마코토로 대표되는 타입인데요.

마코토는 인기가 많은 편이지만, 신데마스에서는 이 타입의 아이돌들은 그다지 눈에 띄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워낙 귀엽고 깜찍하고 아름다운 소녀들이 많으니, 그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이런 속성이 개성을 뽐내기란 참 어려운 일이죠.

마코토는 본가에서 독보적인 캐릭터성이었지만, 신데마스에는 이런 타입이 여럿 있다 보니 또 어떻게 다른 보이시한 소녀들과 다른 개성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할 것 같네요.


실제로, 다 다른 '남자다운'속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게 '어떤 남자다운 속성이냐'도 다르고,

그와 함께 '여자다움은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도 캐릭터마다 다 다릅니다.

겉모습도 남자다울 수도 있고, 겉모습은 천상 여잔데 행동이나 말투가 남자아이같은 경우도 있어요.


이번 편도 재미있게 봐 주세요!








1. 큐트





나카노 유카

권법소녀 유카양입니다. 2코스트로 초반부터 등장하는 최약체 아이돌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죠. 도복을 입고 있는 트윈테일 소녀, 다들 아시죠? 이름은 기억 못 하셨을지 몰라도.

사실 유카는 겉모습으로는 절대 남자아이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트윈테일에, 의상도 90%이상 치마를 입고 있고, 그 치마도 장식이 많이 된 귀여운 소녀타입이기에..

그러나 유카가 그냥 귀여운 여자아이이기만 한 게 아니라는 건 말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말투가 정말 딱딱한데, 이번에 애니에 까메오로 등장하면서 성우가 붙어 목소리가 생겨서 이젠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는데 직접 들으면 확실히 더 무도인(?)답습니다.

유카의 말버릇인 "오쓰!"로 시작하는 인사는, 남자들이 인사할 때 쓰거나 무도인들 사이에서 인사할 때 쓰는 말인데, 아이돌로 일하면서 쓰지 말도록 주의를 받았는지 '오ㅆ... 아니, 안녕하세요!'로 고쳐 말하기가 일쑤랍니다.

"프로듀서라면 사부님과 마찬가지" 라든가 "프로듀서님의 지시라면 곰이랑 싸우겠습니다!!"같은 무서운(?)발언을 하기로 하고, 무대에서 특기인 품새 시범을 보이거나, 심지어 "알겠습니다! 기와깨기를 하면 되는군요!"같은.. 권법바보의 면모를 보이는 중입니다.

의외로 만 18살... 나이가 많은데, 같이 다니는 친구가 각각 15살 13살인 플룻녀 유카리와 도넛녀 노리코인데 동급으로 놉니다.(..)
그리고 149cm로 굉장히 작은 편이랍니다. 은근히 나이 많은 고딩 캐릭터 140cm대가 많은 걸 보면 확실히 일본은 우리와 정말 다른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고딩이상이면 140cm대 여자애 찾아보기 힘든데..








2. 쿨



야마토 아키

자위대 밀덕(밀리터리 덕후) 아이돌.

밀덕 아이돌인 아키는 말투부터 군대에서 사용하는 '도노'(무사,군인 등이 사용하는 2인칭), ~지 말입니다(~であります!)를 씁니다. 밀리터리 외에도 서바이벌 게임이나 메카닉도 좋아하는 듯하며, 전쟁 영화도 좋아하는 듯. 취미는 프라모델 수집..... 성공한 덕후인듯..

거기다 "이 전쟁이 끝나게 되면...막 이러고~!"같은 사망 플래그 대사를 농담으로 던지기도 하고 조크로 코만도 드립도 많이 친다고 하네요.

이런 남자같은 면이 있지만, 몸매는 92의 글래머여서인지 서바이벌 게임을 할 때 포복전진에 상당히 방해가 된다고.....


그다지 인기가 없는 편임에도 불구 운영진이 엄청난 푸시를 하는 아이돌에 속하는데, 인기에 비해, 존재감에 비해 슈레가 정말 많이 나온 상태이며.. 애니에선 뜬금없이 카에데와 대화를 하며 성우까지 붙어서 푸시 확정.

나중에 푸시받는 아이돌 테마에서 설명하겠지만서도... 아키가 잘못한 건 없는데 더 인기가 많음에도 슈레를 안 내놔주는 캐릭터들이 태반이기 때문에 약간 좀 그런 건 있죠ㅜㅜ







유우키 하루

축구 소녀이자 신데마스 유일의 오레온.

오레온이란, 1인칭을 '오레'로 지칭하는 여자(온나)를 말하는데.. 오레는 남자만 씁니다. 남자에겐 굉장히 일상적인 1인칭인데, 여자가 자기를 오레라고 지칭하면 현실에서는 진짜 과언이 아니라 병신 관종 취급을 받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1인칭이니 참고하세요.. 그러나 2D세계에서는 종종 있기도 합니다. 

하루는 가족이 다 남자라고 합니다. 남자 형제와 엄한 아버지.. 그 틈에서 자라서 완전히 남자아이다워졌다고 하네요. 취미는 축구. 위의 슈레는 [질풍의 스트라이커]유우키 하루인데 정작 이미지는 야마카시... 뭐 멋있으니 됐습니다

아무튼.. 하루는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기도 해서 별로 알려진 정보는 없지만 쓸 게 좀 있는데..

1. 후타바 안즈, 모리쿠보 노노의 뒤를 잇는 '일하기 싫어하는 아이돌'

- 아버지가 억지로 응모하는 바람에 아이돌이 되어서인지 매사 귀찮아하고 하기 싫어합니다. 복장도 마음에 안 든다고 툴툴.. 그래도 안즈나 노노보다는 적당히 맞춰주는 면도 있는 편. 친밀도가 높아지면 P가 재밌어 보인다며 따라가 준다고 합니다.

2. 은근히 인기가 많음.

- 저 슈레는 각도 때문에 외모가 부각되진 않았지만, 독특한 개성을 부여하는 아랫속눈썹이나.. 쿨시크한 눈매, 그리고 여성스런 머리스타일로 미소녀처럼 생겼는데, 정작 의상은 톰보이 스타일이어서 진짜 멋짐 폭발이에요... 첫 에히메 보스로 등장할 때 특훈전 카드 보면 풍선껌 불고있는데 짱간지..
일본에서도 계속 총선거 순위권에 올라오고, 보이스 쟁탈 선거에서도 순위권에 들었으나 하필 타입이 쿨인 바람에... 아직 성우 배정은 먼 소식 같네요.
하루 목소리 빨리 듣고 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키리노 아야

1인칭이 '아타이'인 격투기 관전을 좋아하고, 승부욕이 강한 전형적인 소년계열 여자아이.

아타이는 한국어로 번역하기 좀 애매한데.. 약간 상스럽고 불량하게 자신을 낮추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찾아보니 '나란 년' 정도로 번역하면 조금 비슷하다고 하네요.... 이.. 이런 말투를 왜 쓰는 거니..?

그러나! 아야는 특훈 후에 1인칭이 평범한 여자아이가 자신을 지칭할 때 쓰는 '와타시'로 바뀌고 말투도 좀 더 여성스럽게 바뀌는 반전 컨셉의 캐릭터입니다. 프로듀서로 하여금 '내가 야생의 소녀를 발굴해서 여자로 만들었어!'하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 같아요.

마코토의 컨셉을 양극단화해서 강화한 캐릭터라고 보면 간단하다는데, 평소에는 마코토보다 더 남자다운 면이 강하지만, 아이돌 활동을 할 때는 더 예쁜 옷을 입고 더 여성스러워진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한판에는 아직 4코스트 레슨밥으로만 있는 아야입니다. 
그러나 언젠가 교복 카렌 이상의 강함을 자랑하는 레어로 재등장할 테니 기다려주세요..!








키바 마나미

25세 이상 누님 캐릭터 편에서 다뤘던 마나미입니다.

토고 아이와 함께 양대 이케멘(멋진 남자)컨셉을 담당하고 있죠. 뭔가 이 슈레는 체육 선생님 같은 느낌인데..

그러나 몸매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아이보다는 더 여성적인 면이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프로듀서들 사이에서 완벽 초인으로 여겨지는 인물로, 보컬리스트 경험이나 요리 실력 및 취미는 근육 운동... 뭔가 광범위한 걸 다재다능하게 해낼 것 같은 이미지가 있습니다.

실제로 다른 아이돌들이 선망의 눈빛으로 바라본다는 묘사도 여러 번 있었죠. 특유의 간지폭풍 분위기 때문인지...

확실히 캐릭터 자체만 놓고 봐도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멋있는 누님 같습니다.







토고 아이

신데마스의 미남(?)이미지를 책임지는 아이돌. "내가 못하는게 있다고?"라든가 "나에게 걸리면 이 정도야 간단하지, 〇〇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라든가 "내가 완벽한 여자라서 다행이지?"라는 식의 자화자찬인 대사가 있습니다. 살짝 나르시시즘적인 대사가 많은 편. 그래서인지 '나르시시즘 트리오'라고 코시미즈 사치코랑 하마카와 아유나(분홍머리 카우걸.치바 보스)와 함께 그려지기도 한다네요ㅋㅋㅋ

또 특훈 전 카드의 의상이 굉장히 남자같은 옷인 경우가 많아요. 아니면 포즈가 여자한테 안 나올 것 같은 포즈라거나..

키바누님은 뭔가 누님누님!! 하면서 따라다닐 수 있을 것 같은 이미지라면, 아이는 '형님'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 포스... 아이는 은근히 치마도 많이 입는 편인데....아... 안 어울려...

그래도 개성이 확고한 편이라 그런지, 존재감은 있는 편.








3. 패션




난죠 히카루

흐아앙ㅇㅇ아ㅏ 이카드 짱멋있당

특촬물 마니아 아이돌. 특촬물이란 파워레인저같은 전대물을 말합니다.

아이돌이 되어서 특촬물 주제가를 부르고, 히어로에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소녀로, 아이돌 역시 누군가의 힘이 되어주므로 히어로와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완전 기특하네요. 하하. (애캐 사심 발동 설명)

이 '히어로'를 동경한다는 설정 때문인지 등장 횟수에 비해 존재감이 상당히 크고, 그 성향 덕분에 다른 캐릭터와의 연계도 잘 되는 편입니다.

대표적인 상대역은 코세키 레이나. 한국에 고베 에어리어가 열리며 추가된 패션 캐릭터로 '악역'을 자처하는 여자아이인데, 나쁜 역인 레이나에게 맞서는 정의의 편이라는 느낌으로 많이 팬아트가 그려지는 편입니다.
또 매드 사이언티스트인 이케부쿠로 아키하에게 신체 개조를 부탁하기도 하죠.
그외에 히어로와 비슷하지만 여자아이다운 취미인 마법소녀를 동경하는 요코야마 치카와도 어울리고요.
나쁜 짓만 골라서 하는 무나카타 아츠미-글러먹은 아이돌 편 참고-를 응징하는 데도 좋겠고..

이렇게 존재감이 넘치는데 첫 친밀도 120명 보상 이후 2년 후에나 새 카드가 나옵니다.

내 난죠르노 어서 내놔라ㅠㅠㅠㅠㅠ 2017년에 볼수있는거니ㅠㅠㅠ






무카이 타쿠미

가장 멋진 카드가 아닐까 생각되는 타쿠미 슈레. 진짜 반할 것 같다..
아벤에서도 찬양글이 있었지만 루리웹에도 저 카드 찬양글이 검색되네요ㅋㅋㅋㅋㅋ

전직 폭주족 출신 아이돌로, 반강제로 프로듀서가 끌고 온 듯. 이렇게 무서운 아이(?)를 끌고오다니, 프로듀서 배짱이 대단하네요.

폭주족 출신답게 오토바이를 좋아하고, 사용하는 용어도 양아치스럽다고 합니다. 저 슈레에 얽힌 에피소드로는 히나마츠리 이벤트에 쓸 아이디어를 낸다고 자길 특공대장으로 넣고 두목은 '히나'가 들어가는 아라키 히나가 맡고, 나머지 인원구성은 야나세 미유키랑 키타가와 마히로를 끼워넣곤 깡패들 으름잡는 컨셉으로 하려다가 기각당했다네요. 그래서 저걸 특훈하면 평범한-화려하긴 하지만 적어도 저런 컨셉은 아닌- 무대의상으로 바뀌게 됩니다.

카미야 나오처럼 츤데레 컨셉이 있어서, 프로듀서가 주는 옷을 싫다고 투덜투덜대면서 입어주는 게 또 귀엽습니다. 나오는 츤데레의 정석이지만 타쿠미는 츤이 더 심하면 프로듀서가 얻어맞을 기세로 무섭다는..게 또 다르지만요.

다양한 카드에서 억지 웃음을 보여주는 것도 타쿠미의 특징이죠. 다른 아이돌들이 언제나 생긋, 활짝, 후훗, 배시시.. 이런 미소를 짓고 있다면-마마유 제외- 타쿠미는 부들부들... 내가 왜 이딴 짓을.. 왜 이딴 옷을.. 왜.. 왜.. 이런 표정을 하고 있는 게 재밌어요ㅋㅋㅋ

갈수록 인기가 상승해서 이번에 성우 배정이 확정되었으니, 멋있는 타쿠미에게서 목소리를 들어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타쿠미 친밀작 해두셨다면 앨범에서 목소리 들어보시길... 




스기사카 우미

아마 한국 유저들한테는 얘가 어디가 보이시한지 감이 잘 안 올 겁니다. 머리도 길지, 옷도 치마지, 딱히...

근데 일본에서는 확실하게 우미가 보이시 아이돌로 분류돼요. 말투가 남성적인 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집안의 장녀로 돌봐야 할 남자 형제가 많아서 남자같은 성격이 되었다고 하고, 사투리 쓰는 지방에서 와서 그런지 사투리도 강하대요. 

그러나 번역에서는 인기캐가 아니면 말투를 잘 살려주지 않는 모양....한국에서는 말투빨이 없어서 그런지 보이시라기보단 여장부 타입으로 보이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자기 입으로 자기가 덜렁이라고 하고, 춤도 노래도 안 해봤다는데 아이돌로 스카웃한 프로듀서라니.. 몸매만 좋으면 되는 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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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시리즈는 아이돌 게시판에서 제 닉네임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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