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이지만 일거리가 남아있어 일하는척 하면서 써보는 트오세 글입니당

트오세를 안한 지 어언 한 달, 곰곰히 생각해 보면 임씨가 너무 게임을 방치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울림패치 이후 이렇다할 큰 패치는 없는 채, 돈벌기 캐쉬질과 자잘한 스킬수정만 계속되고 있죠

게임의 주 컨탠츠는 캐릭터 육성인데, 트오세 게임 초기에는 이 소비속도를 늦추기 위해서 별별 짓을 다해서 캐릭터 육성 속도를 늦췄다고 한다면

요즘은 인초권, 배수권, 그리고 끝판왕 소탕권까지 등장시키고 점검보상으로 뿌려대고 있죠

이로 인해 게임 좀 해봤다 하는 유저들은 이미 길어야 3~4일이면 캐릭 하나를 만렙 뽑아내는 지경에 이르렀고

렙업은 인던에 집중되어 그 수많은 맵과 퀘스트가 버려지고 서버의 렉덩어리 이상의 의미를 보기 힘들어졌어요

렙업이 너무 어려워도 문제겠지만, 너무 쉬워져서 그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나기 시작한거죠.
(솔직히 인초권 배수권은 그렇다 쳐도 소탕권은 너무 한거 아닌가 싶네요...)

이런 쉬운 렙업 패턴은 소위 "만렙부터 시작이야" 라는 게임이라면 차라리 이해가 가겠으나 트오세는 만렙컨텐츠 없기로 악명높죠

이후 9랭이 업데이트 된다고 해도, 게임의 기본 구조가 계속 이런식이면 다들 신규인던에서 만렙찍고 신규프던에서 파밍하고 9랭에 맞춰 부캐런하고..

만렙컨텐츠는 그래봐야 대탑 솔미키 다음 버젼 일 것 같아요

이상

1) 게임의 문제점인 만성 컨탠츠 부족을 해결하기는 커녕 오히려 컨탠츠 소비를 가속시키고 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데이트라고는 서버불안정, 자잘한 버그수정 등으로 대응이 너무나 미지근하다

에서, 

임씨가 게임을 완전히 놓았거나 (불행회로)

대격변급 패치를 하려고 원기옥을 모으고 있거나 (행복회로)

둘 중 하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에휴...

임씨야... 똥나무좀 살려봐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