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태초에 사이코패스가 있었다

(창조신 부니벨제)

먼 옛날 옛날에 부니벨제라는 신이 살았습니다

부니벨제는 3명의 자식신을 만들었습니다

이 삼신이

펄스

 

린제

 

불가시 세계의 주인 에트로

 

근데 자식신을 빗는 과정에서 한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부니벨제 본인이 감정을 못 느끼는 사이코패스라서

자기가 만든 피조물 또한 감정을 제대로 못 느끼는

선천성 사이코패스였다는 겁니다

 

 

 

 

 

 

 

 

2.세계 창조

펄스와 린제는 세계를 떠들석하게 만들려고 하위신을 창조했습니다

이 하위신을 팔씨라고 부릅니다.

팔씨는 자신들의 주인인 펄스와 린제와는 달리

사이코패스는 아니었으나,

선천적으로 음모를 꾸미길 좋아하며,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소시오패스였습니다

 

린제와 펄스는 인간과 팔씨를 부려먹어

세상을 창조합니다

근데 인간은 하도 나약한지라(신들 입장에서) 펄스,린제 형제와 팔씨는

고심하게 됩니다

 

 

(인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부려먹기 위해 신들은 인간 중 몇명을 르씨로 만들어버립니다)

결국 이들이 고안해낸 방법이 르씨.

인간을 마법을 자유자재로 부릴 수 있는 초월적인 존재로 만드는 신들의 특수능력.

다만 신들은 인간을 믿지 않아서

인간에게 이 힘을 주는 대신 자신들이 부여한 목표(사명)을 완수하지 않으면

이성을 잃은 산송장 괴물 시해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시해.

신들에게 인간은 소모품에 불과했다)

한마디로

npc가 플레이어한테 퀘스트를 줬는데

퀘스트를 제한시간내에 깨지 못하면

플레이어는 자동 게임오버 되는 상황.

 

 

 

 

 

 

 

 

 

 

 

 

3.이 구역의 미친X은 나야!

한편 불가시 세계의 주인인 에트로는 아버지(부니벨제)가 자신에게

관심을 안 가져준다고 생각하는 관심병 환자인지라,

항상 틈만 나며 자기 배에 칼을 쑤셔박는 정신나간 짓을 했습니다

역시 미친 신들

게임 스토리도 괴랄한데

신들 마인드도 괴랄합니다

(에트로의 피가 줄줄 흘러 인간과 접촉되다)

이 때 어떤 이유로 불가시 세계를 오가던 인간들이

에트로가 자해를 해서 뿜어져나오던 피와 접촉하게 되어,

부니벨제,펄스,린제,에트로에게는 없던

'마음'이라는 것을 갖게 됩니다

이 마음을 얻게 된 인간은

이때부터 연민을 느낄 줄 알게 되고,

슬픔,용기,절망들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다른 신들이 관심을 안 줘서 슬퍼하던 에트로는

마침 인간이 자신에게서 감정을 얻어가자,

그들을 주목하게 되고,

이내 인간에게 빠져들게 됩니다.

 

 

 

 

 

 

 

 

 

 

 

 

 

 

 

4.에트로의 과한 보살핌

인간의 희로애락에 빠져들게 된 에트로는

그들이 번영할 수 있도록

한 인간에게 특별한 권능을 내려줍니다.

 

문제는 이 권능이 사이코패스인 에트로 입장에선 호의였지만

부여받은 인간 입장에서 이 권능은 민폐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권능이란 무작위로 인간 소녀 한명에게 내려지는데

이 권능을 부여받은 소녀는 율.

(미치광이 신한테 잘못 걸려서 천년 넘게 곧통받는 율 시리즈.)

권능을 부여받은 율은 가깝거나 먼 미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미래를 볼 수 있는 율은 사람들의 앞길을 인도하였고,

점차 소녀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지자

자연스레 씨족 사회가 형성되게 됩니다.

에트로는 혹시나 율이 위협을 받아 살해될 것을 고려해

당시 인간 중 가장 강한 힘을 가진 자를

르씨로 만들어 율을 보호하도록 했습니다

이 인간이 바로 카이어스 밸러드

(미치광이 신한테 잘못 걸려서 천년 넘게 곧통받는 카이어스)

에트로는 자신의 심장을 끄집어내서

카이어스에게 이식 시켰습니다

이 덕에 카이어스는 불사신이 되었지만

이는 카이어스의 내면을 썩어가게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앞서 말했듯이 에트로가 율에게 부여해준 미래를 볼 수 있는 힘은

인간 사회의 번영에 있어서는 큰 힘이 되었지만

부여받은 인간 입장에선 크나큰 민폐였는데요

이 힘은 사용할수록 수명이 깎입니다

그리고 이 힘은 자기가 원해서 쓰는게 아니라

랜덤으로 사용됩니다

덕분에 원치도 않게 이 힘을 사용한 초대 율은 얼마못가

젊은 나이에 사망하게 됩니다

 

에트로는 초대 율이 사망하자

다른 소녀에게 이 힘을 부여했습니다

또 이 소녀를 카이어스가 보호하도록 했는데

이 힘을 부여받은 소녀는 선대 율와 똑같은 힘을 물려받아서

율이란 이름을 갖게 됩니다

(이후 전통으로 자리잡음)

마찬가지로 이 2대 율도 얼마못가 사망.

 

에트로는 또 다른 소녀에게 이 힘을 부여

그 소녀를 카이어스가 보호.

이 짓이 수천년 동안 반복되고,

그때마다 율이란 이름을 가진 소녀들을 곁에서 보호하던 카이어스는

무력감과 신에 대한 원망으로 멘붕하게 됩니다.

 

 

 

 

 

 

 

 

 

 

 

5.대학살 계획

세계가 어느정도 완성되고

평온한 삶(신들 입장)이 이어지자,

펄스와 린제는 어느날 갑자기 팔씨들과 연락을 끊고 잠적해버립니다.

 

말도 없이 갑자기 자신들의 주인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어버리자

팔씨들은 멘탈 붕괴해버립니다.

이에 팔씨들은

'주인님들은 우리한테 질려서 떠나신게 분명해.

다시 관심을 받으려면 인간들 좀 학살 시켜야겠군!!'

이라고 생각합니다

 

팔씨들은

두가지 분파로 분열 됩니다

하나는 지상세계에서 살아남겠다는 펄스의 팔씨.

하나는 인간을 사육장(코쿤)에 모아놓은 뒤, 한꺼번에 학살 시켜버리겠따는 린제의 팔씨.

 

팔씨들이 두 세력으로 분열되면서

인간들도 각 세력 팔씨들을 따라가게 되면서

인간 사회도 두가지 세력으로 분열되게 됩니다

 

린제의 팔씨들은

인간을 모아둘 사육장 코쿤을 건설한 뒤,

인간들을 효율적으로 죽여갈 방법들을 모색하게 됩니다

 

(인간들의 새로운 거주지 코쿤.

하늘에 떠다니는 초거대 도시.

현실은 사육장)

 

 

 

 

 

 

 

 

 

 

 

 

6.묵시 전쟁

의견 대립으로 갈라진 팔씨들은

이후 몇차례 서로 치고박고 싸웁니다

가장 컸던 싸움으로는

펄스의 팔씨'이프리트'와

린제의 팔씨'사이렌','라무'의 싸움.

이 두 세력의 팔씨들은 인간을 대동해서 큰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펄스의 팔씨들은 린제의 팔씨들에게 큰 빅엿을 먹이기 위해

르씨를 두명 이상 합체 시켜 만들 수 있는 개조인간 라그나로크를

코쿤에 투입시켜 코쿤을 부숴버리려고 마음 먹습니다

(르씨가 여려명이서 합체하면 라그나로크가 됩니다

그 힘은 신인 팔씨와 비슷하거나 그것을 초월하는 수준.)

이에 오르바 씨족의 소녀 두명을 르씨로 만들어서

라그나로크로 합체하도록 명령 합니다.

이 두 소녀가

'오르바 다이아 바닐라'

'오르바 윤 팡'입니다.

신의 명령을 어기면

시해라는 좀비가 되어버리므로,

이 둘은 라그나로크가 되어 코쿤에 자살 공격을 하게 됩니다

완벽하게 코쿤은 파괴하지는 못했지만

어찌됐든 큰 타격을 입혔다고 생각한 펄스의 팔씨들은

바닐라와 팡이 사명을 완수했다고 생각하여

그들을 크리스탈로 만들어 언젠가는 다시 써먹을려고

몇백년 동안 봉인 시켜버립니다

신들 인성이?

 

 

 

 

 

 

2편은 다른 분들이 쓰라고 제게 말해주시면

언젠가는 써볼게요..

[NEXT EPISODE-신들도 와장창 코쿤도 와장창 전개도 와장창 프렌차이즈도 와장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