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플래시럭스 코치입니다.

대회가 끝나자마자 유니스 선수와 모던 선수가 쓴 글을 보면서 굉장히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 대회중인데 지금 팀 안에 있는 선수들이 대회에 집중하게 되지 못할까봐 일단은 대회가 끝날 때까지 

조용히 가야할까

아니면 진실을 밝혀내야 할까 이틀 밤동안 잠 못 자고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내린 결론은 이 번 한번의 글로 모던유니스선수 글에 쓰인 내용들 및 그 동안 저희 팀에 있었던 

일들을 속 시원히 털어내고 다시 대회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긴 글이 되겠지만 천천히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일단 선수들의 말들을 반박하기 이전에 저희 팀분위기를 먼저 말씀드리고 싶어요.

뭐 아시다시피 저희 팀은 스폰이 없어서 일단 선수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팀은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기본적으로 사실 팀 분위기가 좋지 않으면 선수들이 이 팀에 선수들이 남을 요인이 없습니다.

서로가 욕하고 친목질하고 전략도 안 짜는 팀분위기 내에 뭐하러 선수들이 남아서 노력하고 대회를 나가겠어요. 

저도 1년 동안 이 팀을 이끌면서 누가 월급을 주는 것도 아니고 금전적이득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어요. 

단지 게임을 정말 좋아하니까 이 분야에서 우리 팀의 힘으로 한번이라도 좋은 성적 거둬보고 싶어서 힘들지만 

현재까지 팀을 이어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일단 저희 팀은 기본적으로 어떤 이유에서건 욕이 금지입니다.

선수들끼리 스크림을 하다가 화가나면 자기도 모르게 욕을 하는 경우도 제가 그런 부분은 

단 한번도 제재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너무 당연한 거지만 어떠한 비난도 금지입니다.

조금의 비아냥거림이나 누군가를 탓하는 얘기 또한 단 한번도 제재를 가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저는 못하는 건 같이 시간이 아무리걸리더라고 같이 노력하면 얼마든지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은 오히려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팀원들 간의 팀웍을 저해하거나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은 항상 집중적으로 관리했어요.


유니스선수 얘기부터 하면 이 선수는 당시 팀내에 22살로 가장 나이가 많은 형이었는데 

들어올 당시 학교를 휴학하고 이 일을 하고 싶어할 정도였고

저도 그 열정을 높이사서 이 친구와 같이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팀에 들어올 때의 유니스선수는 루시우로서 비트를 언제 써야하는 가는 둘째치고 

본인이 언제 힐을 켜야하는지 언제 이속을 켜야하는지도

몰랐을 정도 였습니다.

팀원 들이 이속을 받아서 포지션을 옮겨야하는 상황에 힐을 키고있다던가 2:1로 싸워야하는 상황에서 

같은 편에게 힐을 켜서 이겨야하는 상황에

이속만 켜고 있는다던가 하는 식이었고 비트는 상대 궁이 체크 되었다던가 아니면 힐러궁을 이용해서 

확실한 자리싸움을 한다던가하는 

어떤 상황적이유에 기인해서 사용을 해야하는데 항상 팀원들한테 말도없이 본인이 쓰고 싶을 때 썼어요.

그래서 일단은 기본적인 것들부터 차근차근 고쳐나가야겠다 싶어서 비트를 찍을 이유를 찾을 수 있게 적이 썼던 

궁을 보면 말로 해서 

적 궁을 체크하는 것 팀원이 이속을 원하면 빠르게 이속으로 바꾸는 것 정도 부터 시작했어요.

당시 서브힐러인 키수가 물려서 살려달라고해도 어디인지 위치를 계속 못찾고 서브힐러 근처도 안가길래 

키수한테 부탁해서 포지션

잡으면 어디있는지 유니스에게 전달해달라고까지해서 전달을해도 물리면 와서 오른쪽클릭한번을 안해줘서 

일단 이 부분은 나중에 고치고 일단 이속 힐 제대로 키고 비트 제 타이밍에 찍는 연습부터 했습니다.

이 와중에서도 팀원들이 이 친구를 비난하거나 욕하거나 혹은 제가 이 친구에게 욕하거나 하는 일은 일체 없었습니다.

항상 서로에게 괜찮으니까 잘해보자고 서로 응원했었어요.

그런데도 이 세가지 부분도 잘 되지가 않았고 유니스선수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이 잘 안잡힌다고 하여 

스크림끝나고 피드백시간이 끝나고

저와 따로 영상을 보면서 어느 타이밍에 비트가 나오면 좋은지 새벽까지 같이 저도 잠 못자고 함께 했습니다.

이 정도로도 부족할 것 같아서 전 팀원들이 같이 모여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질 수 있는지 연구하고 

플레타선수라던가 키수라던가 다른 팀원이 

유니스선수를 대신하여 연구를 해오기도 할 정도였어요. 

위소선수 베일선수 플레타선수 키수선수 제가 이 친구들을 위해 할애해야 할 시간들을 할애하지 못하게 되었죠.

시즌 3가 끝날 때 즈음 비트는 어느정도 제 타이밍에 활용하게 되고 적 궁체크도 

어느 정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서브힐러를 위치를 찾지 못하거나

전 원거리딜러와 싸움을 하다 먼저 짤린 다거나 너무 혼자 앞으로 나가서 포커싱을 

먼저당해 죽는 일이 잦아 오히려 서브힐러 보다 먼저 잡히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딜러가 앞으로 나갔다 들어오는 타이밍에 플레타선수나 베일선수가 

어디로 간다고 얘기를 하니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붙어주라는

피드백도 매번 까먹어서 딜러들이 애타게 한번만 와서 이속켜달라고 찾아도 어디있는지 못찾고 왜 안왔어 형? 하고 

물어보면 자기탓 했다고만 얘기를 하더군요. 

이 선수가 피드백을 자꾸 까먹거나 다른 선수들이 이 친구를 위해 해준 고마운 배려들을 위해서라도

메모를 한번 해보는게 좋겠다고 제안했고

메모를 하면서 했는데도 이속 힐 스위치 타이밍이나 포지셔닝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들은 제가 처음에도 얘기했듯이 실력이 없는 부분은 차라리 안고 가서 

언젠가 실력이 터질 시기까지 충분히 기다릴 자신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견딜 수 없었던 것은 이 친구가 자기 게임이 잘 되지 않았던 것인지 

스크림이 끝날 때마다 큰 소리로 욕을 하거나

같은 팀 탓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그 타이밍마다 제재했지만 잘 고쳐지지 않았고 nvidia대회에 나가서는 

대회에서 지자마자 팀원들을 향해 본인이 "디바궁 날라오는 것을 말해줬는데도 왜 피하지 못해 시발!"이런식으로 

소리를 친다거나

스크림 때는 "우리팀 진짜 씨발 좇도 포커싱 개같이 못하네" 이런식으로 비하하고 심지어는 

상대편 스크림 선수에게 "저 씨발새끼는 딸피만 존나게 치네 씨발새끼" 이런식으로 비하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게 어느 선수들인지까지 알고 있으나 너무 위험하니 여기까지만 얘기하겠습니다.

이런 얘기를 매 스크림마다 쉬지않고 했었구요.

본인이 전략을 전 맵을 짜왔는데 제가 필요없다고 말했다는 얘기도 봤는데요.

스크림 끝나고 피드백시간끝나고 저와 따로 함께하는 피드백시간을 갖던 중 본인이 루시우 감을 잘 못잡는게 

전체적인 그림을 잘 못보는 것 같아서 인듯하니 전략을 한번 짜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한번 해보자 제가 기다려서 같이 검토해보겠다고하고 유니스선수에게 시간을 줬더니

일리오스 폐허 한맵을 짰는데, 트레이서의 이동 동선을 만들었더군요.

그런데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트레이서의 이동 동선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상대방 조합이 나오는 것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고

우리편이 어떤 조합을 짜느냐에따라 트레이서의 역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 다른건 

다 차치하고 트레이서의 동선이 시작할 때 여기로가서

여기로가서 여기서 서포터를 잡은 뒤 여기로 돌아오고 여기에 숨어있으면 됩니다 

이런식으로 전략을 짜와서 너가 노력해준 건 고맙지만

이건 상황에 따라 크게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대로는 하기 힘들 것 같다고 대답했고 

그 뒤로 유니스선수가 전략을 짜거나 할 일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팀이 전략이나 디폴트가 없었던 적은 없었고 그 전략을 스크림이 끝나고 

맵별로 켜서 어떤 조합위주로 사용할지 어떤식으로 운용할지에

관련된 전략은 다 있었지만 그 전략 운영법을 항상 까먹거나 그 운영법에서 나온 피드백을 2달동안 고쳐오지 못했죠.

피지컬이 안되면 전략을 짜봤자 실행을 못 시키는 것아니냐는 의견이

팀원 전체가 모여서 회의할 때 한번 나온 적 있었는데

오히려 마지막으로 나온 결론은 그래도 전략은 있어야하고 전략을 기본 틀로 우리가 

움직여서 거기에 맞게 우리가 피드백이 되어야한다가 결론이었습니다.

본인이 두 달 동안 잊어먹은 피드백처럼 이것도 본인이 원하는 기억으로 바꿔버린 것 같네요. 

저는 코치로서 연습에 큰 미팅이 있지 않은 한 우리가 약속한 시간에 단 한번도 늦거나 뺀 적이 없고 

일주일 간 안왔다는 것은 일주일 간 정말

제가 쌩으로 자리를 비운게 아니라 미팅이 있는 날은 정말 미팅을 하고 오는 것이었고 그 외에 날은 

저희가 팀원들끼리 스크림 끝나고 격해지는 일이
(진짜 이때 당시만해도 유니스선수가 팀탓하고 욕하고 해도 간단한 제재정도만하고 이 친구도 힘들어서 이러는 거겠거니해서)

있는 이유가 아무래도 온라인으로만 팀을 유지하다보니 선수들끼리 친해질 시간도 부족하고 

제가 항상 참여해서 회의를 하면 제가 주도해서 

회의를 정리하게 되다보니 선수들이 서로간의 불만이나 이런 것들도 허심탄회하게 

얘기 못하는 것 같고 제가 있어서 불편한 것도 있을 까 걱정되어

다 같이 모여서 공지를 했습니다. 이번 주는 미팅도 어차피 많고 하니 이번 

일주일 동안은 너희끼리 회의도 직접해보고 서로 간 스크림 끝나고 

얘기하는 시간도 갖고 해보라고 했죠. 

저희팀은 기본적으로 어떤 결정을 할 때 제가 독단적으로 결정하거나 강요하는 일이 절대 없어요.

아무리 작은 일이어도 선수들 한명한명 의사 다 물어보고 의견을 절충해서 결정합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것들 하나하나도 공지를 놓친 적이 없고 

당연히 이 때 당시 같이 있던 선수들 제가 이렇게 공지했던 것들 다 기억하더군요.



이번엔 모던선수 얘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 친구는 원래 팀에 서브탱커로 들어왔습니다. 

이 친구가 당시 제 마음에 들었던건 실력이 느는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굉장히 성실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꾸준하게 디바실력을 올려나가고 있었죠 자리야는 애초에 잘했구요. 그러던 와중에 위소선수가 메인탱커에 점점 자신이 없다고 얘기했었고

포지션을 변동할 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전체회의를 열어서 모던선수에게 혹시 메인탱커를 할 의사가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던선수는 서브탱이기도 하지만 이전에 메인탱을 맡았던 적도

있어서 의사를 물어볼 수 있는 상황이었죠. 그 때 제가 분명히 못 박았던 얘기는 절대 억지로 할 필요없다. 

선수는 자기가 하고싶은 걸 해야하고

너가 메인탱이 하고싶지않으면 이런 부분은 너가 희생해야하는 부분이 아니니 절대 그렇게 판단하지말라고 

모든 선수들이 듣는 가운데에서 얘기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모던 선수 혼자 생각할 시간을 일주일 가량주었고 그럼에도 모던선수가 

본인이 메인탱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저는 그 부분이 너무 고맙고 미안해서 위소선수한테 다시한번

모던선수에게 고마워하고 사과하라고 얘기했고 모든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위소선수가 사과하고 고맙다는 말까지 했죠.

그런데 포지션을 바꾸고 아무문제없이 잘 해나가다가 돌진메타가 왔습니다. 

당연히 많이 힘들어하고 괴로워 했습니다. 그래도 비난이나 탓하는 것 없이 팀원들이 같이 잘 할 수 있도록 

피드백하고 유니스선수와 마찬가지로

감이 안잡힌다고 할때마다 피드백시간 제외하고 따로 저랑 둘이서 어떻게하면 

더 효율적으로 윈스턴을 운용할 수 있는지 연구했습니다.

그럼에도 문제점이 쉬이 고쳐지진 않았습니다. 

윈스턴으로 적과 조우해서도 너무 오래도록 쉬프트를 사용하지 않아 쉬프트를 사용하지도 못하고

그냥 죽는 경우, 뛰기 전에 본인의 모습을 너무 크게 노출하여 피가 순식간에 없어지는 경우, 

뛰긴 뛰었는데 서브힐러나 메인힐러가 케어하러 갈 수 없는 곳까지 가버려서 혼자 죽는 경우, 

적 솔져를 잡겠다고 혼자갔는데 궁까지 쓰고 

적솔져 한명에게 죽고 온 경우 등등 너무 많은 문제가 

산재했습니다. 모던선수는 유니스선수처럼 피드백 자체를 아에 수용못하거나 한 것은 아니고 계속 조금씩

늘긴했지만 애초에 문제가 너무 많다보니

모던선수도 자꾸 팀원들과 약속했던 부분들을 까먹고 계속 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그런 모던 선수가 안타깝기도하였고

계속 도와주고 싶어서 따로 얘기하는 시간도 많이 갖고 

그때마다 모던선수가 "저는 괜찮아요 형 저 잘할 수 있어요" 라고 대답해서 저도 항상고맙다고 대답했었습니다. 

모던 선수글에 보면 자기가 잘 못하면 "너가해야지 그건" 뭐 이런식으로 팀원들이 얘기했다고 하는데

저 얘기는 팀원들이 비난하듯이 얘기한 부분도 전혀아니고 쌀쌀맞게 얘기한것도 아닙니다.

 저나 팀원들이 스크림이후에 하는 피드백 하는 것들 제외하고 본인이 

스스로 윈스턴을 연구해야 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얘기한 것이었는데 

본인이 힘들었다보니 팀원들이 해줬던 배려 제가 해줬던 배려들 전부 잊고 이게 전부다 나쁜 기억으로 변했나보네요.

제가 모던선수가 윈스턴 너무 힘들어하고 본인이 포커싱 콜을 할 수가 없다고 얘기해서 

원래 윈스턴이 정보체크 및 포커싱콜을 하는 게 좋음에도

포커싱 콜같은 부분 전혀 안해도 된다고 했고 딜러들에게 

포커싱콜을 맡겼고 궁체크 같은 것도 정신이 없어서 하기 힘들다하여 유니스선수를 

중심으로 궁체크 하라고 했는데 유니스선수는 궁체크를 정확히 

못하는 건 둘째치고 아에 적 궁에 관련된 얘기조차 잘 하지 못하여서 위소선수나 

플레타선수가 거의 궁체크도 했었네요 그러고보니.

어쨋든 모던선수는 포커싱콜 궁체크 이런 거 신경쓰지않고 본인이 어디로 뛸지 

본인이 하고 싶은 플레이 최대한 살려서 하게끔 최대한 배려해줬습니다.

지금 잘 안되는 선수들도 있으니 일단 지금 잘하고 있는 선수들이 조금 더 도와주자고 얘기하면서..

모던 선수 글은 마치 본인 혼자만 힘들고 아무도 안도와준 것처럼 쓰여있는데 팀 내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항상 모던 선수 걱정하고

저도 정규 연습시간 제외하고 따로 전화를 자주 할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는데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나더군요.

심지어 저는 얼마전까지도 연락하고 디토네이터 팀 들어갔다고해서 정말 축하하고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고까지 얘기했습니다.

모던선수 글을 보면서 얼마나 바보가 되는 것 같이 느껴지던지 모르겠더군요.

저희가 팀스픽으로 뭐 서로 팀스픽을 따로 쓰고 이랬다고 하는데 단 한번도 그런적이 없고

팀스픽을 따로쓴 경우는 듀오 트리오로 경쟁전을 

돌리는 경우를 제외하고 따로 쓴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저런 기억이 나왔는지 신기할 정도네요 마지막 일주일 미팅때문에

움직이기전엔 제가 단한번도 특정한 일이 없고서는 제가 팀스픽을 벗어난 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만약에 선수들이 그런식으로 서로 누군가를

밀어내려는 것처럼 제 눈에 띄었다면 바로 전체회의해서 왜 이런식으로 하느냐고 

제가 얘기했을 텐데 저희는 이게 무슨 얘기지? 싶을정도로

이런적이 없어요. 

그리고 전략을 짤 때 마치 본인이 다 얘기했다고들 하는데 아니 그렇게 뛰어난 전략을 짤 줄 아는 선수를 제가 미쳤다고

방출하고 하겠어요. 전 맵 전략을 짜오고 하는 데. 

그리고 어떤 선수는 전략을 안짜고 가만히 있었다고하는데

가만히 있는 이유가 움직이면 정신사납고 하니 

제가 맵안에서 전략 짤때는 움직이지 말라고 항상 얘기했었고 전략을 연구하면 바로바로 말할 수 없이

당연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말없이 생각하다 튕기는 경우가 종종있었는데 그걸 이렇게 왜곡하네요.

애초에 우리가 다 같이 약속했던 것만 잘 대회에서 지켰어도 이럴일이 없었을텐데 

그 동안 저와 다른 선수들이 정말 밤 잠 못자가면서 도와주고

코칭했던거 다 까먹고 대회 때 아무것도 못지키고 그렇다고 

그 걸 정말 팀원들이나 저한테 미안해서 사과했던 것들도 아니고 ...

결국에는 다른 선수들 입에서 곡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유니스선수는 매 스크림 끝날때마다 

욕먹는 거 너무 힘들고 매번

약속했던거 안지켜서 너무 힘들어서 같이 하기 싫다는 얘기들. 

이 선수랑 정말 같이 대회를 뛰기 힘들 것 같다는 얘기들. 심지어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중에 모던선수도 유니스선수를 요새 너무 스크림할 때 남탓 심하다고 짜증난다고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팀은 계속 이끌어가야하고 중대한 결정을 할 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아쉽지만 유니스선수는 방출을 해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모던선수같은 경우는 메인탱으로서는 계속 힘들 것같지만 제 머리속에 계속 열심히 메모하고 따라오던 기억들이 선했고 이 선수의 노력이 

아직은 빛을 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생각하여 한달 반동안 본인이 하기싫었던 메인탱 포지션말고 다른 포지션 충분히 연습해서 오는게 어떻겠냐고

얘기를 했습니다. 모던선수는 노예근성이라고 얘기했는데 모던선수가 노예근성이락고 얘기할 수 있을 만큼 팀을 위해 희생하거나 팀을 위해

한 것은 없습니다. 배려를 받았으면 받았죠. 포지션 바꾼 것도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강요도아니고 

일주일 시간을 줘서 얼마든지 거절해도 상관없다고

까지 얘기했는데도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한걸요. 브리핑이 빈다고 얘기했는데 

딱히 브리핑이 빈적은 없고 모던선수가 포커싱콜 궁체크 적정보체크

일체안하는 동안 저희에게 모던선수가 해준 브리핑은 "나 앞으로 뛸게" "딜러들 포커싱 콜좀해!" 정도 밖에 

기억이 없네요. 

제가 최근 1주일 플레이를 전 부 안보고 결정한것도 아니고 

그 일주일도 미팅때문에 밖에 나가야하는 일도 잦았을 뿐더러 시즌2~3하는 동안 한번도 

스크림에 빠지지않고 관전하고 피드백하고 끝나고도 같이 도와주고 연구하고 했는데 일주일만에 결정했다구요? 

배신감을 느겼다구요?

이 친구들은 오히려 저희 플래시럭스 팀에 있음으로 인해서 정말 많은 선수들의 배려 팀의 배려도 받아보고 

1부리그 경기에 뛰어보기도 했으며

플래시럭스를 응원하는 팬분들의 호응도 받아봤습니다. 이 팀에서 받은 것들만 있지 손해본 것들은 아무것도 없어요. 

한달 연습시간주고 스크림 잘못 불렀다구요? 부르기 딱 하루전에 스크림일정이 꼬여서 제가 미팅간날이었는데 불러서 

스크림을 했더군요.

그 스크림 타이밍도 모던선수가 여러선수와 경쟁하면 부담스러워할 것 같아서 제가 일부러 리빌딩테스트 다 끝내서 

오베론 선수 한명만 남긴상태에서

오베론선수와만 경쟁해보고 괜찮으면 7맨으로라도 같이 하자고 했던건데 단지 하루 일찍 온거였어요. 

그래서 제가 스크림을 관전은 못했지만

당시 테스트를 녹화해달라고 부탁했고 테스트 영상을 역시 전팀원들 그리고 새로 리빌딩 되어서 들어온 팀원들까지 

모여서 봤습니다.

그리고 회의끝에 결정했어요. 모던선수가 메인탱으로서는 같이 하기 힘들 것 같다고 결정했죠.




이제 두 선수가 베일선수에 대해 많이 걸고넘어져서 베일선수 썰을 좀 풀어보겠습니다.

이 선수가 예전에 인성질 많이하고 문제가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카스글옵에서도 유명한 영상들이 있어요. 저도 알았어요.

그래서 베일선수가 처음 들어왔을 때 제가 베일선수에게 그랬어요. 

난 팀원들 간 욕하는 꼴이나 인성질하는 꼴 못보고 너가 따로 경쟁전하다가 인성질해서 그걸로 팀에 피해오면 난 너 데려갈 생각 조금도 없다고.

그렇게 못 박았죠. 그래서 베일선수도 바로 바뀔 수는 없는데 조금씩 본인이 바뀌어 나간다면 혹시 그걸 인정해 줄 수 있겠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제가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부분이 있다면 수용하겠는데 그런부분이 조금이라도 없어진다면 바로 딜러 새로 뽑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죠.

초반에는 역시나 쉽게 나아지지는 않았어요. 

모던선수 글에 있는 나이스! 사건은 해외 팀과 시즌2시작하기 바로 이전 스크림에서 있었던일입니다. 

리빌딩되고 굉장히 초기의 일이죠.

저도 그때 스크림을 같이 보고있던 중이었는데 베일선수는 장난이랍시고 나이스!라고 외친건데 

저도 너무 깜짝놀랐고 모던선수도 굉장히 불쾌해했습니다.

저도 화가 너무 많이나서 당시 미스피츠 팀과 2시간 스크림 중 단 20분밖에 안흐른 시점이었는데 

그 자리에서 스크림 쫑내고 바로 모던선수가 보는 앞에서

혼내고 따로 전화해서는 

"너 나랑 약속하지 않았어? 이 런식으로 안하기로? 너 진짜 여기서 계속 하고 싶으면 모던한테 진심으로 

사과하고 나아지는 모습 보여" 라고 크게 화냈죠

그리고 베일선수가 먼저 팀원들과 모던선수에게 사과하였습니다.

유니스선수한테 " 아 쫌 내가 알아서해!" 이런것들은 당연히 유니스 선수가 베일선수를 뭐라하거나 

탓하는 얘기를 계속 하다보니 화가나는데

베일선수는 일단 제 앞에서 화내는 모습을 어떻게든 안보이려고 하다보니 

꾹꾹 참다가 저런 말의 형태로 터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저는 또 오히려 당시 유니스선수가 피드백을 많이 받는 상황이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그럴 수 있다 생각하였고

베일선수가 유니스선수보다

동생이니 베일선수보고 항상 먼저 사과하라고 얘기했고 베일선수는 항상 모든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먼저 본인이 잘못하였노라고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시즌4까지 온 현재 베일선수는 예전의 인성질하는 모습이나 큰소리로 욕을 한다거나 하는 일을 

정말로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어요.

제 말을 듣고 정말 많이 노력하고 따라와줬습니다.

유니스 선수한테 끝나고 "언젠가 볼 수 있으면 보자" 라고 얘기했던 것은 베일선수도 당시에 팀에 남을지 말지 

결정이 안되었었어요.

베일선수 스스로 자신감을 많이 잃은 상태였었던데다가 저도 결정을 못했었어요.

그래도 베일선수한테 제가 너가 이렇게 성격도 고치면서까지 노력하는거보면 아직은 터지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같이하다보면

터질거라고 생각해서 같이하자고 얘기했고

베일선수는 본인이 잘 못하는 데에도 같이 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얘기하더군요. 

어느 정도까지 자존감이 내려갔는지

그 말을 들으면서 너무 슬펐고 결국엔 잘 안되고 끝나더라도 같이 끝까지 무언가 해내보자라는 

마음으로 현재까지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제가 이 팀을 통해서 뭐 이득 볼거라도 있으면 어떤 팀원은 좀 불이익 보게하고 저한테 어떻게든 이득될 

방향으로 팀을 이끌거나 하겠죠

그런데 이 팀을 통해서 제가 오버워치 대회에서 성적을 거두게 될 때를 제외하고는 금전적으로나 

제 시간적으로나 이득 볼 수 있는게 없어요.

정말 월급도없이 열정만으로하는 말그대로 열정페이죠.

그리고 제가 만약정말로 그렇게 팀원들을 나누거나 친목질했으면 예전선수들이 전부남아있거나 

팀원들이 못견디고 나가겠죠.

월급도 못받는 팀인데 뭐하러 이 팀에 남아서 친목질보고 남욕하고 비난하는 것들을 듣겠어요?

애초에 이 팀에 있지말고 빨리 나가줬으면 한다고 여러분들이 얘기하는

코마선수 플레타선수는 여기말고 갈 팀이 없어서 진짜 여기 남아있는 거 아닌거 여러분도 아시잖아요.

비록 돈도 못받고 하지만 여기 팀분위기 좋고 같이 으쌰으쌰하려고하고 서로 스크림 끝나고 욕하는 분위기도아니고

같이 머리 맞대고 연구하는 분위기이니 플레타같은 선수들이 남아서 그렇게 많이 템퍼링왔는데도 

팀원들 믿고 저 믿고 남아준거죠.

결국 이 두 친구들은 팀에서 어떻게든 붙잡아주려했으나 따라오지 못해서 방출한 거였는데 

저는 심지어 그 부분이 항상 가슴아프고

힘들었는데 이런 식으로 돌아올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네요.

제가 사람을 잘못 봤나 봅니다. 

도대체 뭐가 억울한거고 플래시럭스에 어떠한 부폐한 점들이 있어서 밝힌다는건지 너무 역겹네요. 

돈도 n분의 1로 똑같이 받아가놓고 말이죠.



정말 1년동안 저도 버는 돈 없이 힘들었고 한 구단을 혼자서 감독 겸 코치로 일하면서 진짜 이제 그만할까.. 

라는 생각이 수도없이 스쳐갔지만 당일날 이 두선수의 글이 뜨고

저한테 선수들이 개인톡으로 전부 형 힘내세요! 저희 비록졌지만 다음 경기 어떻게해서든 이겨봐요! 이런 카톡을

모두가 보내주더군요. 눈물이 흐르더군요.

제가 이 친구들을 잘 이끌어주지 못 했던 눈물. 이 친구들이 그래도 아직 나를 믿어주고 있구나 하는 눈물.

이번에도 첫경기부터  3:0으로 패했고 결국엔 플래시럭스라는 팀이 좋은 결과를 한번도 내보지 못하고 끌날지도 몰라요.

그렇다하더라도 제가 개인적으로 이 팀에 끝까지 남아서 저랑 함께해준 선수들이 적어도 다른 팀가서도 인정받을 수 있거

나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즌3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공트관리해주는 HAK님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리고 

이런 팀에서 계속 함께해주는 모든 선수들과 팬분들에게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P.S.
시즌 2 리빌딩당시 왜 피셔선수가 떨어졌는지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 여담으로 적습니다.

당시 위소선수가 메인탱커를 할지 서브탱커를 할지 확실히 정해지지가 않아서 그러면 일단 메인탱커랑

서브탱커 두 부문 선수들을 다 뽑아보자고 했고 당시 메인탱커로는 당시 현 콩두 피셔 선수가 확정되었고 서브탱커로는 

모던선수가 확정되었는데

팀 회의끝에 위소선수가 메인탱커를 더 잘하는 것 같다는 결론이 나왔고 어쩔 수 없이 피셔선수를 떨어뜨리고 

모던선수를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당시 테스트 끝나고 현 피셔선수가 혹시 저한테 피드백해주실 게 있나요? 라고 블리자드 채팅으로 물어봤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으로도 너무 잘하는 라인하르트고 피드백할게 없다고 말했던 기억도 납니다. 

뭐 이런 내부사정을 피셔선수가 몰랐으니 당연히 그냥 떨어졌다고만 생각했을테고

기분이 안좋았을 것 같아 대회장에서 피셔선수와 만나서 해명했던 기억도 있네요.
(잠재력 얘기는 베일선수가 팀 내부사정을 다 얘기할 수 없어 그냥 떠오르는 말로 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콩두 팀 가서 잘 되어서 너무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