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NDC (Nexon Developers Conference) 갔다가 피곤해서 정리했는데 까먹고 여기에는 안올린 ㅋㅋ

블리자드 테크니컬 아티스트 이학성 님께서 히어로 생성과정 및 테크니컬 아트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전체 광장에서 몇명이 왔는진 기억이 안나는데 뒤에 서서 보는 사람하고 앞에 앉아서 보는 사람 둘다
엄청 많아서 일찍 도착한 것 같은 느낌에도 어쩔수 없이 서서 봐야 했던 기억이 나네요


몇몇 발표에 대해서 재미난걸로 이야기를 하자면


Breakable이라는 디스트럭션에서 부수는 재미를 표현하는 아트가 있는데

블리자드 직원들이 자신이 만들어온 것을 회의를 통해 보여주는 'Art Show' 가 있다고 합니다.
이 아트쇼에서 Breakable 쪽에서 소화기를 부수는걸 직원들에게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아트쇼에 참가한 전 직원이 그 장면을 보고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다고 하네요.


블리자드 오버워치에 아주 중요한 세팅을 도와준 스웨덴 사람 이름이 토르비욘이라고 합니다.
스웨덴에선 토르비욘이라는 이름이 적지 않다라고 들었습니다. 


블리자드에서 일할때 직원들은 웬만하면 no라는 대답을 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거나 일단 해본다라는 대답을 한다고 합니다.
열정이 대단하신 분들이죠. ( 블리자드 업무강도가 빡센 이유중 하나(?) )


아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아나는 이학성 아티스트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가 리깅 , 캐릭터 세팅 , 매니지먼트까지 다 하셨다고 합니다.
히어로 개발에 있어서 세가지 접근법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는 컨셉아트 , 기획 , 스토리 라고 합니다.


기획 기반은 대표적으로 정크랫인데
포탑이나 시메트라 포탑같은 걸 빨리 제거하기 위해 기획하여 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 비주류캐 확정


스토리 기반은 대표적으로 솔저 , 트레이서 , 아나 정도가 있는데.
아나도 오버워치 창림멤버이자 중요한 스토리라인을 담당하고 있기에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아나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더 해보자면,
아나를 처음 기획할때는 미치광이 알케미스트의 이미지를 떠올려 제작을 하였다고 합니다.
기획 기반 쪽에서 블리자드가 서포터형 챔피언이 필요하여 각각의 특성에 맞게 
후방 쪽에 자리잡아 힐과 딜을 전부 할 수 있는 챔프로 변경되어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컨셉아트는 나이가 든 노년 + 중동 지역 + badass sniper + 히잡으로 되어있었습니다.
개발하다가 아티스트가 조준 포즈를 취해준게 있었는데 이는 총이 안맞는 포즈로써
이학성 아티스트는 2년동안 사격 조교를 한 적이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개발하면서 기존의 에셋 테스트로 테스트를 하는데,


대표적으로 아나는 위도우메이커의 에셋으로 여러가지 테스트를 하며,
오리사는 자리야의 에셋으로 여러가지 테스트를 하고 밸런싱을 하였다 합니다.


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아나의 탈 스킨은 하회탈 , 양반탈 , 각시탈 등의 총 4개의 탈을 합쳐놓은 모습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한 리퍼 도령 스킨도 같이 출시되려고 했으나 디자인이 너무 힘들어 포기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이학성 아티스트와 기타 다른 개발자분들이 블리즈컨을 간적이 있었는데
옆의 기자분이 더 환호성을 질러달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질렀는데
기사에는 블리자드의 팬들이 환호를 하고 있다라는 식으로 사진이 찍히셨다고 합니다.
인생샷이 되셨답니다 ㅋㅋ